타지에서 일한지 4년째인데 김은주 디자이너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서 그런지 눈물을 훔치며 봤네요ㅠ_ㅜ 제 경우 무기력의 끝까지 갔었는데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아주 작은 성취에도 나를 칭찬해주는 것에서부터 였어요. “와 밥을 챙겨먹었어 잘했어.” 요리를 하고 “내가 이것도 할 수 있네? 멋지다!” 이불을 개고,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하고 “와 바로 했어!기분 엄청좋네 ” 하며 작은 성취를 이루다보니 하는 일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일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동료들의 평도 좋아졌어요. 또다른 우물속에서 나를 자주 바라보다 보니 난 어떤 개구리인지를 알게된 듯 해요.
여태 유퀴즈중 가장 울림이 있는 편이었어요. 그 어떤 에피소드보다... 이렇게 가슴을 뛰게하고 따뜻하게 하고 눈물이 나게 하다니요. 너무 감사합니다. 김은주 디자이너님. 힘든 삶속에서 다시 한번 시작하고 나를 돌아보는 귀중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네요 감사해요. 항상 행복한 개구리로서 우리 서로 살아가요!
타지에서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2년차 박사학생입니다. 디자이너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새벽에 예상치도 않은 눈물을 흘렸네요. 박사연구라는게 자존감을 정말 많이 떨어뜨리고 남과 자신을 많이 비교하게되는데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이켜보고 서두르지 말자는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진짜 장난아님.. 저 평가.. 아무때나 일하고 심지어 회사 냉장고에 맥주도 항상있고.. 일 쫌 많이 했다 싶으면 하루 놀고.. 근데 어느날 보면 갑자기 짤려서 책상 비워진 직원.. 겉으로 하하호호하고는 평가 진짜 개판으로 써주는 동료 다들 친하고 웃는얼굴로 사람뒤통수 우습게 침.. 서로 웃으며 서로 자존감 깎기 시전. 보여줄꺼는 성과 뿐임
저도 현재 구글에서 디자이너로 (1년정도 컨트랙으로) 일하고있어요. 정말 구글이 쉬운곳은 아닌거같아요. 똑똑한분들도 많고 경쟁도심하고 엄청나게 스트레스받더라구요. 김은주 수석 디자이너님을 작년에 창발이라고하는 커리어 멘토링 컨피어런스에서 뵌적있었는데, 정말 마음이 따뜻한분이라고 느꼈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
고마워요 감사해요 전 시험 스트레스 등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항상 약에 의지했는데 수십알의 약보다 말 한마디에 더 의지하게 되었어요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를 듣고 깨달았어요 우물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저 자신이 개구리가 문제인 것도 아니었어요 바다도 강도 우물도 다 물인데 나만 개구리가 아닌데 우물 안에서 태어났든 우물 안으로 떨어졌던 그 무엇도 나쁜 생활이 아니었어요 전 물 하나를 가지고도 재밌게 놀 수 있어요 전 우물벽에 낙서도 할래요 항상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란 속담을 보며 더 우울하고 더 힘들어 했어요 피할 수없어서 억지로라도 웃어야 하니까 그런데 애초에 피해야 할 건 없었어요 그냥 난 우물 안에 있을 뿐이고 내 발 밑에는 물이 고여있을 뿐이었어요 버텨볼께요 아니 열심히 잘 살아볼거에요
저도 먹고 사느라 해외에서 한국보다 괜찮은 연봉 받으며 살지만 마음이 공허한 게 사실이었습니다. 한국보다 더욱 더 좁은 사회에서 살고 있구요. 코로나로 한국도 거의 2년째 못가고 있으니 공허함이 더 심해졌죠. 작년 하반기엔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정신 차리고 살려고 노력 중이네요.
그래도 구글 평가하는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윗사람뿐만 아니라 아랫사람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고, 그에 따라 내 스스로가 어떤 부분을 고쳐나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니깐요. 분명 저 말을 듣고 괜찮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상대가 생각하는 바를 알게 되었을 때 바뀔 수 있는 기회라도 가지게 되는 거죠. 누군가를 따돌리는 문화보다, 말할 수 있는 문화가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어떤 식으로 바꿀 수 있을지 조언도 구할 수 있으니깐요. 또한 동료애 대한 존중하는 문화가 생길 것 같아요.
은주님이 쓰신 책도 정말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뵐수있어서 너무 좋네요. 해외 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은주님의 책으로 정말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어요. 은주님의 목소리를 이렇게 처음 들어보는데 따뜻한 마음과 차분한 목소리 톤이 책에 글로 그대로 묻어나온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미국 대기업과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내가 여기서 일할 가치가 있을까, 언젠가는 짤리지 않을까 불안하고 끝없이 제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고요. 그저 묵묵히 열심히 공을 던져보고 나 스스로의 한계를 두지 말아야한다는 은주님의 말을 마음에 세기고 내가 개구리라는 것을 인정하고 조금은 더 편하게 부족한 저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은주님 감사합니다.
유럽에서 2년째 유학중인데 전에도 김은주님 강연을 들었지만 요즘 힘에 부쳤는지 이 영상을 보고 밥먹다가 저도모르게 울었어요... 정말 위로받은 기분입니다. 혼자 타지에 살면서 그동안 고생한것이 계속 생각나고 꿈을 위해서라지만 이렇게까지 힘들어야하는건가 싶었는데 내 생각이 나를 좀먹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어요. 다른 무엇보다 제 자신부터 돌봐주고 제 편에 서줘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유럽에 유학하려면 돈이 억단위로 깨지는데 "고생"이 아니지요. 부모님이 평생에 걸쳐 한 "희생"을 바탕으로 "누리는"것입니다. 단 하나의 자식을 위해 자신이 평생을 걸쳐 번돈을 아낌없이 쓰는것이지요. 본인이 고생한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한국에서 얼마나 일해야 유학비용을 벌수있는지 생각하시길.
저도 이 영상을 보면서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해외는 아니지만 한국의 평범한 직장인 8년차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만족하며 살면 오히려 뒤쳐지는 것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대로도 괜찮다. 잘 하고 있다. 라는 따듯한 울림에 눈물이 나네요. 나보다 더 큰 성공을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면 한없이 제자신이 초라해지더라구요. 사실 그런 것이 아닌데. 은주님처럼 커리어도 성공했지만 주변을 따듯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제 상사라면 기꺼이 일하고 싶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단순히 자유분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유에 대한 책임과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는 체계이기 때문에 더욱 대단해보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모두 존중해주는 것이 구글이 세계 유명기업이 될 수 있는 이유이지 않은가 합니다. 자유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타국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구글 사원도 아니고, 회사 생활을 한 것도 아니지만 참 위로와 공감이 많이 되네요. 요즘 이 공부가 저한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딱히 없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문득 유퀴즈에서 기억에 남았던 김은주 디자이너님 에피소드가 기억나서 찾아왔습니다 :)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지금 저에게 딱 맞는 말씀이셨습니다💕 해외에 살고있는 입장에서 너무 공감되는 말이였어요. 이곳에서 더 좁아진 인간관계와 불편한 생활에 다시 한국으로 가야하나 늘 고민했는데 결국은 환경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나자신을 보도록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회로 이직하고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압박감에 심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고 의지할 곳이 없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을정도였는데, 당신의 몸은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는 말을 들으니 눈물이 펑펑 나네요. 먹을 것에 의지하는 제 자신이, 백프로 일에 몰두하지 않고 재밋거리를 찾는 제가 한심하게 느껴졌었거든요.. 원인을 이제 알아서 다행이에요. 지금은 많은 부분 적응해서 훨씬 여유로워졌지만 또 같은 부담을 느낄 때 떠올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외국인듯 무시하면 안됨... 되게 설렁설렁 하는거 같은데 마무리는 완벽하고 책임감이 너무 강함.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진짜 예를 들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진(?) 들은 담배피고, 공부안하는데 여기애들은 담배피고 마약해도 이상하게 학교 점수는 잘나옴ㅋㅋㅋㅋㅋ나보다 더 잘나옴...개짜증나게ㅋㅋㅋㅋ진짜 자유에는 책임감이 따른다는 말이 이 사람들한테 딱 박혀있는거 같음
개구리썰 듣고 주책바가지마냥 눈물 흘렸어요💧 평소에 유퀴즈 안 보는 사람이거든요.. 어쩌다 알고리즘에 떠서 한두번 본 게 다고 그냥 잘난 사람들 나와서 잘난 사람들끼리 떠드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편은 '왜 이제야 봤나..'싶네요💦 지금 저한테 딱 필요한 얘기가 가득해서요 저도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직 준비 중이라..이것 저것 준비하다 보니 '나는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고, 할 건 많고, 난 이 세상에서 쓸모가 없는 거 같아..' 등등 이런 생각들에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 상태에서 면접 본 후로 부정적인 생각들은 더 심해졌고요 자신감이 지구 내핵 뚫을 기세로 떨어지고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고 불안하고 자괴감 들고 원망스럽고 답답하고.. 저도 모르게 저를 괴롭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타이밍에..이 좋은 영상을 보게 됐네요.. 진심으로 유퀴즈 나와주셔서, 진솔한 얘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위로도 위로인데 뭔가 다시 어떻게 해 나가야될지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됐어요 댓글들마저 도움이 되고요💧💧 최고의 영상👍👍👍
와.... 나도 이직할때 일적응 못해서 여러달 헤매고 사람만나는거 무섭고 불면증에 심장 두근거리고 그랫었는데 실력 들키면 어쩌나, 이렇게 불안해 하는거 남들 눈치채면 어쩌나 혼자 끙끙 속앓이 하고 트라우마 생겨서 지금도 비슷한 상황오면 증상 한번씩 발작은 하는데, 저런 훌륭하신 분도 나랑 똑같은 증상 겪었다는거 보니까 혼자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었구나 싶은게 조금 위로가 된다 ㅠㅠ
미국에서도 성공하신 분이라 말씀과 의식, 그리고 경험은 훌륭하게 전해 옵니다. 어느 공부 보다도 직접 체험의 직접 교육이 되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유퀴즈가 이런분들의 취재를 하여 주심을 높이 평가 드리고 감사를 전합니다.
유퀴즈 영상을 보고 우연히 팔로알토의 한 미국 식당에서 은주님을 마주쳤었어요. 그 날 아침에 유퀴즈를 보고 난 후였는데 엄청 놀랐습니다. 은주님이 식사를 다 마치신 걸 기다린 후 조용히 유퀴즈 나오신 분 맞냐고 여쭤봤어요. 은주님 역시 엄청 놀라시면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더라구요(사진 요청에 흔쾌히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지어 이름도 같고, 같은 직종을 꿈꾸는 대학생이여서 제 기억에 엄청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다시 한 번 영상을 보니 정말 대단한 분이시라는 걸 한번 더 느끼네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지금 미국에 있기에 공감하고,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요즘은 해외라고 좁은 한인사회에서만 있진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본인의 선택과 환경적 영향이 있겠지만) 원래의 '우물 안 개구리' phrase는, 의미하는 바가 편협한 시각을 말하는 것으로 알기에, 소소하게 조금씩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서핑을 해나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조금은 편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그러니 우물 밖으로 가고자 하는 근원이 욕심이라면 나가서도 쉽지않겠지만, 호기심이나 관심이라면 그래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다들 힘내셨으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