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감사합니다.ㅎ 우리 스승 고타마세존께서 자주 권유하셨던 출가는 해탈의 지름길이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와 그 나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온갖 기쁨과 즐거움, 행복과 행복한 모습, 행복한 생활을 떠나! 홀로 계정혜 수행에 매진하는 실천행이겠죠. 그 실천행을 아무런 집착없이 끊임없이 지속하는 바가 열반에 이르는 과정이겠죠. 하지만, 진정한 출가가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힘들어진 현대에서 일반인들이 흉내낼 수 있는 방법으로! 책상앞에 최대한 편한 반가부좌로, 눈은 반개하고 들숨날숨 호흡을 고르게 하면서 맛지마니까야의 내용을 아주 조금씩 최대한 은미하고 되새기며, 최대한 천천히 읽어보세요. 니까야 중 맛지마니까야가 가장 좋을 겁니다.
태어남은 즉 인류는 모두 깨닫지 못한 중생들인데 생하는순간 고가 시작되기에 태어나지 않기 위해 윤회를 하지 않기 위해 수행해서 아라한과를 얻어서 괴로움이 없어 진다는 핵심이네요 윤회는 불교에 필수이고 윤회가 있다면 영혼불멸성이 있고 중생들이 불멸한다면 이미 중생은 불멸하므로 금강을 얻었으니 이미 부처라 해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받아들이는것도 두부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부류가 있고 남이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부류가 있습니다. 이 둘은 학습방법도 많이 다르죠. 확인파는 선생님이 가르쳐준걸 자기스스로 재현 재구성하지 않으면 감이 오질 않아서 되새기며 다시생각하는 방식을 취하고, 받아들임파는 선생님이 말해준걸 말그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치 벽돌을 쌓듯 차근차근히 쌓아올라갑니다. 직접 확인하는걸 위주로 살아왔던 사람은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꼭 확인하지 않더라도(전생의 삶과 그 결과에 대한 또렷한 확인) 부처에 대한 깨끗한 믿음으로 '업을 쌓지 않는 경지'에 이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믿음도 두가지가 있다고 보는데요. 꼭 확인해야 믿는경우, 확인없이도 믿는 경우. 확인없이 믿는다고 해서 꼭 맹신을 뜻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아라한의 경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확인하는 경지라고 생각합니다.믿음은 아직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쓰는 말입니다.범부나 유학은 아직 공부가 남아있기에 부처님의 말씀 중에 자신의 경험으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그래도 부처님의 지혜에 대한 신심으로 수행을 계속 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아라한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믿음에 머물러 있다면 아라한의 경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탈은 탐진치를 소멸한 경지를 말합니다. 숙명통같은 능력은 삼매를 궁극의 경지까지 닦아야 얻을 수 있는 육신통중 하나고요. 삼매가 해탈에 필수조건이긴 해도(이걸 부정하는 곳이 많죠, 일묵스님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거죠. 연기는 부처니이나 제대로 알 수 있지 일반 아라한은 전모를 모는다는 경전내용도 있습니다. 부처님의 경지는 다른 아라한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설명드려 봅니다.
저도 처음엔 님 생각과 비슷하게 신통이 없이 어떻게 연기를 알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요 강의여러번 보니까 꼭 존재생멸의 연기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찰나의 연기로도 볼수 있다고 하십니다 실제 위빠사나 수행 도중 해로운법을 버렸을때 그 순간은 너무도 정신이 말짱하고 또렷해요 마치 이 상태를 영원히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식이 소멸한다면 더 이상의 정신현상은 일어나지않겠구나 정말 태어남은 없겠다하고 직관적으로 알게되더라구요 물론 전생의 기억 이런건 아직 경험 못 해봐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