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명종 황제가 경대승을 곁에 두고 진짜 성군이 되었으면 고려의 역사가 바뀔 수 있었죠 무신 정권을 종식 시키고 최씨 무신 정권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며 더더욱 원나라 간섭기에 이르는 비운의 역사를 애초에 막을 수도 있었으나 명종 황제는 경대승을 믿지 못하고 죽게 하여 결국은 고려의 국력을 쇠약하게 되는 말로를 걷게 됨
코흘리개시절 김흥기아저씨가 KBS사랑과전쟁에서 매번배심원 같은 역할로 나왔었을때 그냥 뭔 연기력도 필요 없는 역할이고 인상 깊지도 않은 아저씨가 연기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임꺽정, 야망의전설, 무인시대등 진짜 아.. 일찍 돌아가신게 너무 아쉽다고 생각이드네요. 진짜 살아계셨으면 싸인 받고 싶을정도임..
무인시대 드라마가 아쉬운 장면은 도망갈수 있던 인물이 바보같이 스스로 죽기를 각오하고 투항하는 장면입니다. 무인시대 인물중에 정중부, 조원정,이의민의 장남과 셋째 아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고려의 국토가 좁아도 도망가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아서 후일에 복수를 하는 인물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저 당시 망나니는 양수척이라고 불린 이민족이었다고 하던데 조선후기에도 선교사들이 쓴 기록에, 소돼지를 잡는 백정이나 사형을 집행하는 망나니는 눈동자가 파랗고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피부가 검으며 조선인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것도 참고해서 사형집행 망나니를 귀화 외국인으로 출연시켰더라면 더 흥미로울텐데..
고려사에서는 경대승이 죽을때 꿈에 정중부가 나와서 자신을 질타했고 그 꿈을 꾼 이후 경대승이 병을 얻어 병사했다고 나오는데 무인시대에서 그 꿈을 묘사한 장면이 나옴 경대승이 불과 서른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씬에서 죽기 직전 꿈속에서 등장한 정중부가 경대승의 대의가 물거품이 됐다고 조롱하는데 경대승은 자신의 대의는 살아 있고 무인으로서 정도를 지켰기에 떳떳하다고 맞서는 장면이 그려짐 청렴했고 조정을 개혁하려고 몸부림 쳤지만 황제와 조정의 배척을 받던 강직한 청년장군 경대승의 고뇌가 느껴지는 장면이라 매우 인상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