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를 향한 카운트 다운 압박..이게 스케일이 큰 것같지만 또 그렇지 못한 게 개인적 압박에 치중된 것 때문. 사실 이런 관점은 개인이 마음 먹기에 따라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부분이라 사회정치적으로 터부시되는 압박이 아닌 한 400년이라는 기간을 담보하기에는 너무 하찮은 압박이라는 게 솔직한 심정.
김상욱님 초창기에 한 번 나오시고 안 나오셔서 섭섭했어요 양자역학 얘기들 많이 히는데 하도 어렵다고 하니까 알아 볼 생각도 안 히는데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점에 무엇이 양자역힉과 관련 되어있는지 정도는 알고 싶네요 월말김어준에서 작게 쪼개어 설명 좀 해 주시면 백골난망이겠습니다 😅
삼체의 배경과 핵심 내용을 와이프에게 두시간 동안 커피 마시며 설명을 해주었네요 물리학을 전혀 모르는데 뉴튼의 법칙 아이슈타인 일반 및 특수 상대성 원리 닐스보어 오펜하이머 의 양자역학 초끈이론 양자얽힘 등 과 이체의 경우 해를 구할수 있으나 3체는 수학적으로 별운행 예측 하는 해 구할수 없다는것을 이야기 하다 내가 헷갈릴뻔 했어요 와이프가 자기가 생각한점을 이야기 하는것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시킨것 같아 좋았습니다 듄의 성간통신의 원리가 양자얽힘을 이용한단것과 2022년 노벨상 수상자들이 이걸 연구해서 화성과 지구의 실시간 통신을 하려고 해서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삼체인들이 지구인과 수십년 동안 실시간 소통을 했는데도 거짓말이라는 개념을 몰랐다는 전제로 이야기 나누셨는데요. 삼체 세계와 지구사이의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게 된 건 지자가 지구에 도착한 이후 수개월(소설에서는 2년) 동안 입니다. 지자 도착 이전에는 전파을 통한 몇 번의 소통이 전부였습니다. 수십년동안 소통했다는 전제는 잘못된 겁니다.
김상욱 교수님이 김어준씨의 문일고 후배라고 합니다. (2021.1월호 양자역학 편 에필로그) 그때 김어준 총수는 기억을 못하고, 김교수님만 기억.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하얀 얼굴이 재수는 없었지만 되게 착한 선도부 선배였다고. 상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었으면 모른체 했겠죠.
첨에 수조에 빠져 죽는 Vera는 카운트다운도 있지만 자신의 엄마가 어떻게 외계와 연락을 시작했고 Evans (Vera의 아버지, 자라면서 한번도 존재를 몰랐던)와 어떻게 외계와 교류를 하고 있었는지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자신이 연구하던게 모두 무너지고 외걔인이 오고 있단걸 알게 되면서) 죽음을 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의문이 드는건 삼체항성의 행성인들의 과학수준이 어느 정도일까라는 생각입니다. 드라마나 모든 유튜브 채널의 내용은 '삼체문제는 일반해가 없다'인데요.. 그러나 막약 내가 엄청난 기술문명을 활용할 수 있는 삼체인이라면 '2체 문제'로 간략화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즉, 3체 항성 중 하나의 궤도를 이탈시켜 멀리 보내 버리는 거죠. 실제로도 3체항성계가 2체항성계로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핵폭탄 수천발을 동시에 항성 근처에서 폭파시켜 예정된 궤도에서 밀어낼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가장 효과적인 지점과 시점의 궤도계산을 전제로 하며, 단기적인 궤도 예측정도는 가능해야 합니다) 3체 항성계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하나가 이탈하기 쉬우며, 실제로 3체 항성계가 드물며 안정된 쌍성 항성계가 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기술력이 뛰어나다면 이러한 방법도 효과가 있지 않겠냐 하는 상상력이었습니다. 그러면 구태여 모든 것을 버리고 멀리까지 날아와 남의 행성을 멸종시킬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김상욱 교수님을 포함한 한국인들이 도시에 길들여 졌는지.. 자연이 조용하다구요? 미국 가정집에 사는데 아침에 창문 열어놓으면 새들이 너무 시끄럽게 3-4시 캄캄할때 부터 지저귀고 풀벌레 소리, 매미소리, 개구리 소리등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 창문 꼭 닫고 자야합니다.
2차원의 시각에선 3차원의 존재인 현 인류가 신이듯, 지구인과 삼체인 사이에 고차원의 존재가 등장하면 공멸. 지구를 향해 계속 다가온다면 지구와 삼체의 위치를 전 우주에 노출시키는 동귀어진으로 협박해서 평화협상 체결. 서로 핵무장은 했으나 버튼은 누르지 않는 이유라고 보면 될 듯.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 처럼 외계생명체들에도 거짓말과 기만은 필수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따라서 삼체인들의 거짓말을 못하는 설정은 에바 라고 봅니다. 특히나 뻐꾸기가 탁란을 하는 이유가 철새여서 3달이란 육아기간밖에 없어서의 이유에서 유래한걸 생존이 팍팍하고 시간이 부족한 삼체인들이 거짓말을 모른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