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후유 무의식적으로는 간호사 하고 싶다는 걸 알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움 ㅜㅜ 자원봉사 어떤 일 하고 싶냐고 했을 때도 의무 관련 일 의식하고 있었고 루이 치료해줄 때 진심으로 웃을 수 있었던 것도 그렇고... 의사가 꿈이냐고 했더니 망설이는 것도 너무 엄마가 의사 하라고 하니까 본인은 원래 하고 싶었던 거 없었다고 스스로 억제하고 생각하게 된 거 같아서....
마후유도 언젠한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지만 스토리 분위기랑은 별개로 3부 스토리부턴 너무 마후유 뇌절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니고 세카이나 복장 설정만 해도 이미 오바일 판국에 안 그래도 저번 카나데 스토리, 미즈키 스토리에도 거의 마후유 서사로 돌아갔고 무엇보다 마후유 어머니가 막장으로 나왔던 것도 거의 마후유 위주의 스토리로 전개되서 이렇게 됐는데 이번에는 마후유 말고 제대로 에나, 카나데, 미즈키 서사 좀 풀어 줬으면 합니요.. (전 개인적으로 내용보단 썸네일이 더 공포스러웠어요 ㅠㅠㅠ)
거기다 어두운 스토리도 너무 니고나 마후유에만 몰빵하니 그나마 팬덤이 많은 원더쇼랑 비배스면 몰라도 다른 스토리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음에도 그렇게 크게 주목을 못 받았던 것도 약간 유감스러웠어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위키도 레오니 관련된 내용은 부족한데 반면 마후유 관련된 내용은 장문 형태일 정도로 빼곡한 것만 해도 답 나왔어요. 어두운 스토리는 니고면 충분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어두운 스토리나 어두운 서사 있으면 니고 드립 남발하고 너무 거기에만 몰아주는 반면 나머지 스토리는 밝거나 뻔한 스토리라인으로만 전개하는 건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봅니다.. 니고 스토리 말고도 토우야의 구체적으로 과거사나 갈등을 푼다거나 레오니의 과거사랑 중학교 일들을 궁금증이 풀릴 정도로 풀어 주는 등 그동안 숨겨진 떡밥이야 이야기 같은 걸 활용해도 그 스토리 못지않거나 그 이상으로 어둡거나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 텐데 그걸 활용하지 못한 제작진과 스토리 각본가의 책임이 컸죠. 하지만 빌드업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어둡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마후유 위주로만 몰빵한 건 제가 니고 멤버들을 좋아해고 이건 옹호가 안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