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직장에서 7년정도 일했는데, 내 직속보스도 나도 서로 나이 정확히 모르고 7년동안 서로 안 물어봄. ㅋㅋㅋ 서로 이름부르고 존대말같은거안 쓰니 나이를 굳이 알 필요가 없던거 같음. 한국은 나이에따라 존칭할지 반말할지 결정되니 나이를 안 물어볼수가 없는 문화고. 미국은 나이에 민감하지 않기때문에 나이차 몇년 차이나도걍 친구 되고 그런 문화. 나이 어리다고 대놓고 무시하거나 그런 문화도 없음
@@yeoung875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나이를 묻지 않는 행위는 나이를 묻는 행위와는 다르게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거 겠죠. 나이를 의식 한다는건 나이를 묻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하는거니깐요. 이렇게 개인이 나이를 묻지않는 행위가 확장되어 나아간다면 그 나라 전체의 사회분위기가 바뀌는 거겠구요
여기서 다들 착각중인게 서구권 사람들도 나이묻는거 흔함. 진짜 본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나이차를 x도 신경 안쓰는거.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나이차가 있어도 사람대 사람으로 대해주는 문화너무 좋음. 문화상대주의는 이해하는데 21세기에 진짜 나이1살차이에 머리숙이고 극존칭쓰고 버릇없다 소리까지 하는거보면 이건 한국이 진짜 미개한거라고 생각함. 단점이 압도적이라 문화상대주의로도 커버 못침. 특히 한글 우수한 문자이고 다 인정함. 근데 한국어 자체는 진짜 한숨나옴. 존댓말 자체는 상호존중이 바탕되니 문제없는데 반말이란게 존재한다는것 자체가 나이로, 직급으로 사람을 위아래로 갈라버리는 아주 개같은 언어임.
gunhee Yi 나이에 대한 거 많이 공감해요. 그냥 개인이 지니고 있는 것 중의 하나로 보죠. 묻는 이유도 단순히 궁금해서… 다만 말씀하신것 중에 위아래 따지는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언어가 아니라 사용자인 언중言衆, 그리고 문화의 문제. 사람들간에 상하를 따지는 문화가 존재하는 한 반말밖에 없어도 어떤식으로든 구분할 거고요, 결국에는 언중의 그런 문화적 필요성에 따라서 위아래를 나누는 언어적 관습이 생겨나게 됩니다. 언어가 그렇게 정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고가 언어에 반영이 되는 거죠. 결론적으론 사고방식과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건데… 그게 참…
나이 차이로 반말하는거 일제 시대 때 생긴 악습임. 조선시대엔 오히려 나이차이보다는 학문의 수준으로 사람을 평가했음. 퇴계 이황이나 정약용같은 사람들도 자기랑 생각만 맞으면 나이 20살 차이도 서로 벗이라고 부르고 서로 반 존칭 씀. 이거 유교탓이니 머니 하면 공자 개 억울 ㅋㅋㅋ 원래 유교는 사람 됨됨이로 사람을 평가하지 나이로 평가하지 않음. 15살 넘으면 걍 어른. 지금 나이문화 생긴건 일제시대 근대화 교육을 군대식으로 시켜서 그럼. 1학년 애송이 2학년 놈(모노) 삼학년 사람(히토) 사학년 님 이런식으로 불렀다고 함. 영어도 반말있는건 사실이지만 나이차로 반말하는건 진짜 울나라밖에 없음 ㅋㅋㅋ 나이로 사람 평가하지 말자 진짜ㅡㅡㅋ
개인적으로 한국어 특성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은 정에 되게 민감한데다가 ~씨 부르면 예의있으면서도 정없다고 느낄 수 있고, 여자든 남자든 부를때 여자 남자라고 잘 안 부르잖아요. 저 여자는 밥을 먹었다고 하면 뭔가 문법예시 같고. 따로 언니오빠동생 호칭이 있고 부르려면 나이를 알아야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해요.
전 호주에 19년째 살고있는데 나이 물어보는 사람들 꽤 있어요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where're you from? Chinese? Japanese? 이런 질문 엄청해요 어쨌거나 생면부지 사람에게 신상에 관한 걸 다짜고짜 묻는 사람들은 교양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지요 이제는 대답안해줘요 그러면 실례인 줄 알고 멈칫 하더라구요
처음 본 사이에 나이 많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반말로만 응대하는 못배운 개저씨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 많음. 힘들게 살았고 고생한거는 자랑 아니애요 그만큼 학교도 못다니고 가방 끝 짧고 예의없고 못배운 거임. 타인한테 반말하지마세요 하대하고 무시하지 말고 늘 예의를 갖추어서 말하세요 친하지도 않은데 어린사람한테는 반말로 하는 늙더리들 많음 아니 니가 뭔데?? ^^ 갑질할 위치도 아니면서 ㅋㅋㅋㅋ
아시아 권 중에서도 베트남은 나이를 알아야 호칭이 정해지는 식이라(한국보다 세부적이고 심함) 서구권 일부=외국인 이라고 여기는 사람들과는 의견차이가 있음. 한중일만 보면 중국은 1-2살은 넘어가기도 하고 걍 언니동생하기로 정하기도 하고 그런편. 일본도 사회적 위계만 강하고 나이차이는 5살정도면 스스럼없는 편. 그런데 이게 사실 뭐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고 그냥 다른 거임. 나이물어보는게 나쁘다고만도 할 수는 없음.
만나이 사회적으로 도입한다면 그럼 오늘 4.11일 기준으로 1995년 4/12일생이랑 1996년 4/10일생 나이가 같아지는건데 학교에서야 그렇다 쳐도 사회에서 아니면 직장에서 같은 직급으로 만났는데 1-2살 차이난다해도 야라고 할거임? ㅋㅋㅋ 그럼 형제자매도 1-2살 차이나면 야라고 부르게 하던가 그건 콩가루 집안인데 ㅋㅋㅋㅋㅋㅋㅋ 호칭이라도 정해주고 제도를 도입하던가 뭐 어쩌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