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앞두고 지랄병 걸리는건 나만하는게 아니었구나~ 결혼식 전전날부터 남편에게 결혼 엎자고 통보하고 핸드폰 꺼놓고 잠수 탔었는데 결혼식 전날 남편이 찾아와 울면서 사과해서 결혼함.;; 근데 난 지랄병 걸릴만했음. 시아버지 시한부 암환자신 상태에서 결혼식 준비한건데 시어머님이 신행도 취소하라하고, 결혼식날 본인은 축의금 챙겨서 집에(지방) 내려가야하니 아버지 병실을 남편한테 와서 간호하라함.(남편에겐 먼저 결혼한 남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네는 자기 태워 지방내려가야한다고ㅡㅡ) 신행 바로 못가서 첫날밤 좋은 호텔 예약해놨는데 남편이 나더러 혼자가거나 장모님이랑 가라해서 파혼하자함. ㅜㅜ 그때부터 시어머님께 엄청 잘하는척하고 잘 챙겨드리지만, 내 자랑하고 다니시라고 잘해드리는 것일뿐 진심으로 대해지지가 않음.
영화처럼 우연히 만나서.. 하하호호 연애하다가 때마침 제 2년 원룸 계약이 끝났고.. 이제 좀 아파트에 살고 싶다 생각해서 후딱 결혼했습니다 ㅎㅎ (막 로맨틱한 이유로 결혼을 결정하진 않았어요 프로포즈도 없었네요 ㅋㅋ) 둘이 돈 합치니까 쌉가능이더라고요? ^^ 2년 좀 넘게 같이 살고 있는데 코로나로 식은 미루고 미루다 양가 어른들 성화로 내년초에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생활에 젖어든지 오래라 둘다 이제와서 결혼식 하기 너무 귀찮았는데 어른들 생각은 그게 아닌가봐여 ㅜ ㅋㅋ
결혼 전 온다는 그 zㅣ랄병.. 정말 병일까요? (마지막 기회는 아닐까요?🤣) 고민하게 되는 이유.. 결혼 후에도 어느정도 영향이있을수있다고생각해서요 ㅎㅎ 감각님은 물론 이 생각 저 생각들면서 걍 심란했던 그런 거 말한거죠?ㅎㅎ 암튼 저도 그 병 아주 심각하게는 아니지만 몇번 걸렸..ㅎㅎ 남편도 맘고생 좀 했죠.. 근데 결국 예정했던 날 결혼했고 결국 제 예상대로 결혼 후 맘고생은 제가 더? ㅎㅎㅎ🥲🥹 남편 결국 복수하는거냐고 저도 몇번이나 물어봤네요ㅎㅎㅎ 하하하하하 참고로 우리남편은 정말 느린 나무늘보에요 저 크리스찬인데 진심 제 안에서 사리가 나올거같아요 감각님…🥹 왜 ㄴ눈에서 물이 나올까요? 하하하하
나는 결혼을 왜 했을까 곰곰히 생각하게 됐는데.. 리동무가 부처였다는 말에 오 ! 맞아 내가 지랄병을 내질러도 예쁘다 예쁘다 하는 모습이 있었지 ?! 했는데 .... 네 .. 맞습니다... 결혼하고 나니까 아주 분노킹이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제는 가끔 제가 지랄병 도지면 걍 냅두더라구요 ㅋㅋㅋㅋ 알아서 풀리려니~ ㅋㅋㅋ 그래도 우리 잘 살고 있어요 ~ 사별이 중 한마리 결혼 3년차입니다. ㅋㅋㅋㅋ 남편아, 우리도 별일 없으면 사별까지 가장ㅋㅋㅋ
감각언닝😢 저 10살 차이나는 연애를 하려는데 주변반응이 못해도 10년만 지나봐라 남자 수발들라고 그러냐.. 주변또래에서 얼마나 못만났으면 그나이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사람이 있었냐.. 상대방은 양심도 없이 널 만나겠다고 했냐 등등 안좋은 반응이 너무 많아요.. 관련된 영상 볼만한거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