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듣는세계사 #남아공 #남아프리카의국가
"남아공의 국가는 전 세계 국가 중, 아니 노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곡 중 하나다. 아마 한 나라가 과거와 화해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을 준 유일한 곡이 아닐까. 이 곡은 원래 두 개였던 국가(national anthem)를 하나로 합친 노래다. 첫 번째 곡은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동안 남아공의 국가였던 '남아프리카의 외침(Die Stem van Suid-Afrika)'이다. 남아프리카에서 백인이 아닌 나머지 인종 집단이 무척 싫어하는 노래다. 또 다른 한 곡은 같은 시기,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한 아프리카 국민 회의의 당가였던 '주여 아프리카를 구하소서(Nkosi Sikelel' iAfrika)'로, 일부 백인들은 이를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전쟁의 함성으로 여긴다.
하지만 남아공의 국가가 특별한 이유는 이 노래가 그저 두 곡의 혼합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가사가 다섯 개 언어로 만들어져 있어서, 남아공의 모든 사람이 서로의 문화에 어떻게든 참여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아마 국가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_알렉스 마셜, '국가로 듣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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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SA South Africa
✔️사진 출처: Gettyimages
14 окт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