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까지 책임지는, 사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모든 기술 ⬇ fanding.kr/@soundmindclass/courses [✍🏻프리뷰 칼럼] - 시대를 불문하고 항상 인기있었던, 매력적인 남성과 여성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 fanding.kr/@soundmindclass/post/84654/
와.. 내용 너무 좋아요 많은 혼란을 겪는 문제가 이거 였거든요. 사회인으로서 인정받는 자아와 여성으로서의 자아가 너무 충돌하는 것같아서 저는 사회적 성공을 위해 여성성을 버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여성스러워 보이는’ 건 내가 살아남는데 하등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 외에도 여성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제 무의식적으로 수준 낮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여성성이 열등하지 않다는 말이 정말 위로가 돼요. 여성의 삶에서 여성성을 잘 활용해야 삶이 행복해질수있다는 말도 참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내용 너무 기대됩니다.
동감합니다. 저도 엄청 독립적이고 어찌보면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뭐 물건이 고장나도 혼자서 고쳐낼 줄 알고, 자동차 고장나도 저 혼자 수리하고, 모든 정보는 알아서 알아보고 스스로 계획하는게 너무 일상적이에요. 여기까지 오느라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항상 효율을 따지고 달려오느라 20대는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보고 여성성은 '약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눌러오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제 나이가 드니 여성성을 내가 가진 적이 있었는지 나는 매력적이긴 한 사람인지 그런 물음을 간혹 스스로 묻게 되더라구요. 이제는 어떻게 여성성을 드러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저의 모습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계속 혼자 살아야할지도.
저는 현대 여성과 남성 둘다 남성성과 여성성 모두를 가져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만큼은 아니지만 요즘은 남성도 여성적 사고를 해야 차별화가 될 수 있죠. 젠더감수성이 떨어지는 남성이 외면당하는 것처럼요. 여성도 남성적 사고를 수용하면서 여성성을 무기화해야 모든 면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거 같아요.
@@user_5435 중용의 오류라고 하는데 가운데면 무조건 좋아보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자웅동체가 아닌 남녀로 나뉘어져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남자는 남자다울 때 여자는 여자다울 때 더 행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님은 지금 기존의 관습과 전통에 대한 반감 때문에 남성성과 여성성을 부정하는 해체주의의 관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성성과 여성성은 엄연히 존재하고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을 님에게 관철시킬 생각을 없습니다. 저에게 득 될 것이 없으니까요. 맘대로 생각하며 사시되 다만 제 말도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과거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댓글 남겨봅니다
@@성주-p9h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지는 이해가 됩니다. 근데 제가 여성성 남성성의 역할과 가치 자체를 부정하는 건 결코 아니라는 건 아실테죠. 현재 세대의 젠더 패러다임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성 관념으로만 행동하기엔 남녀 모두에게 불리한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앞으로 더 혼란스러워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성 역할에 충실하되 좀 더 상대 가치에 대해 유연하게 사고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생각해볼만한 요소들이 있네요 구독누를게요 좋은 영상감사해요 1. 인간으로써의 행복은 두가지(사회적성공/사랑하는이성에서의 여성성) 2. 여성의 삶은 복잡하고 남성의 삶은 허망하다 3. 여자들은 뭘 해야하는지 모르고 남자들은 본인의 감정을 모른다 4. 인정받으려는 아니마여성
우와.. 20살 때부터 6년 간 이어져 온 딜레마에 대한 통찰이네요.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싶고, 여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연애를 더 못하겠더라구요.. 다음 영상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혼자 해오던 고민들을 체계적으로 분리하여 저의 주관을 확립할 수 있게 해주시는 이 영상들이 너무 소중해요!!! 다니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시대에따라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현상ㅈ시라고생각합니다. 더불어서 과거 사회에서 부터가지고있는 전형적인 남성넝 여성성을 본능적으로 규정하는경우를 많이보는데 이것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여성성, 남성성은 물론 유전적인부분도 존재하지만 이는 20%도안된다고생각함. 오러한부분의 과거. 그때의 시대에 따른 시대적 양상이 더 크다고 생각핦
가부장제 속 인류는 남성과 비남성으로 분류되는데, 비남성에는 여성뿐 아니라 소위 말하는 직업도 재력도 뛰어난 알파를 제외한 남성들 역시 속하거든요. 사회적 여성성이 모든 여성들에게 존재하는 특성이 아니듯, 사회적 남성성도 마찬가지로 모든 남성이 지닌 특성이 아닙니다. 전통적 남성성으로서 숭상되었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 모험심, 의협심 따위의 가치들이 현대 사회에서 발굴되는 건 아무래도 요원하죠. 혹자는 이를 초식화니 여성화니 하지만, 역사적으로 국가는 이런 기질들을 적극 필요로 했고 그 과정에서 요구받았던 강한 남성성은 맨박스의 일종입니다. 군국주의 및 파시즘과 결합한 마초주의가 얼마나 폭력적으로 기능했는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남겼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원론적으로 성평등이 양성 모두에게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죠. 여성도 ‘여성’다워질 필요가 없고 남성도 ‘남성’다워질 필요가 없습니다. 여권운동의 의의에 남성의 맨박스로부터의 해방이 포함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페미니즘의 부상과 그 백래쉬로 인해 성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인데, 성평등을 추구하는 지점에서 그것이 모든 성별에게 동등하게 작용하는지에 관한 일관성을 보탠다면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속한 성별의 전통적 가치는 탈피의 대상이지만, 타 성별의 전통적 가치는 여전히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다면 갈등의 해결은 요원할 것입니다… 페미니즘을 지지하면서 가부장제에서 요구하는 이상적 남성성을 토대로 남성을 평가한다거나, 전통적 여성성을 거부하는 여성들을 비난하면서 ’남자다움’은 또 고루한 가치로 여긴다면 그만한 모순이 또 어디 있을까요.
제가 느꼈던 의문들이나 불편함들의 해답을 말로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여성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내가 무언갈 만들고 선물하고 위로해주고 그런 모든 것들을 진심으로 좋아했습니다 (제가 지치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이러한 제 성향은 실제로 제 주변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줬고요. 그런데 가끔 어떤 친구들과 말하다보면, 남녀평등을 중요시하고 여성들을 지지한다면서 여성성이라고 불리워지는 성향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꼭 나가서 돈을 벌어오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가는 것만이 성공인 것처럼 말하고요. 물론 여자인데 여성스러움이 왜이렇게 없냐, 남자인데 왜이렇게 남자답지 못하냐 이렇게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그런데 여자인데 여성성이라고 불리워지는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을 가치가 덜한 것처럼 무시하는건 정말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여자가 어느정도는 갖고 태어나는 성향을 열등하게 생각하고 남성성으로 비춰지는 성향을 흉내를 내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저는 가정을 이룬다면 꼭 가정적이고 여성성이라고 불리워지는 성향을 어느정도는 갖고 계신 남성분과 이루고 싶습니다. 제가 그러한 성향을 갖고 있고, 그 성향의 장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과 함께 살면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아 정말 많은 생각과 공감이 들게하는 영상인데 맞아요 저도 사회적 유능함과 여자로서 사랑받음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이고 여성성과 남성성은 결코 우열이 없다는거에 이견이 없어요. 하지만 이게 실제로 우열이 없고 제가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제 주변사람들도 이에 동의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것과는 별개로 실제로 사회적인 큰 틀 안에서는 여성성으로 치중된 정도가 높아질수록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살면서 느꼈거든요 ㅠ(ex. 친절할수록 늘어나는 원치않는 남자들의 대시, 내조에 집중하는 전업주부가 주부로서의 고충을 토로할때 남편이 돈 다 벌어오는데 그걸 가지고 힘들다고 해?배가 불렀네라는 식의 적지 않은 여론, 경제력 차이에 따른 갑을 관계의 형성 등) 다음 영상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더 풀어나가실지 정말 기대됩니다 자기 의견을 표현하시기전에 수없이 깊은 생각을 선행하셨다는게 분명해서 멋있어요!응원합니다!
-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분들의 의견을 듣다보면 남성성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공감합니다. - 여성으로서 사회생활할 때는 내면의 남성성을 조금 더 활용하고 연애할 때는 여성성을 부각하고 이런 생활이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채롭게 살 수 있어서 재밌고 즐겁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냥 의견 공유해봤어요ㅎ
박완서 작가의 라는 책을 보고 그 책의 주인공처럼 저 스스로가 여성성을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여자들이 주로 하는 일은 열등하다고 생각한다는걸 깨달은적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여성성 추구를 수치로 여기는 페미니즘의 갈래가 좀 안타깝기는 합니다. 여성의 자기혐오는 무의식적으로 사회적으로 한번쯤 거치게 되는 것 같아서 여자로서 산다는건 참 복잡하고 힘든거 같습니다.ㅠ
다니엘님 말씀처럼 여성으로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과 사랑을 다 잡는 게 어렵다 보니 많은 여성들이 혼란스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생존과 남성성 여성성이 크게 집결 되었던 반면 현재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생존하는 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인간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사회인으로서의 모습에 대한 욕구가 여성들에게서 보여지는데, 이것이 역사적으로 쌓여있는 매력적인 이성의 모습과 너무 다르다 보니 혼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했는데 여성과 남성이 원하는 이성의 모습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매력적인 이성의 모습이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남자는 남성스러워야 하고 여자는 여성스러워야 했는데 이제는 성별 상관없이 남성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주변만 봐도 보편적인 여성성을 가지지 않은 여자 친구들이 많이 있고(목표 지향적, 감정보다는 이성 중시) 보편적인 남성성을 가지지 않은 남자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감성적, 부드러움, 섬세함) 이것 또한 여성성과 남성성이 생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회가 되어서 더 많은 모습이 보여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고 떠오르는 걸 막 적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적혀졌네요. 뭐가 어떻게 되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남자들이 매력있다 생각하는 여성성을 혀 짧은 소리로 앵앵거리고 팔에 앵겨서 찰싹 붙어서 애교를 부리고 가성을 써서 교태를 부리는 걸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여성들 뿐만 아니라 유독 여성성을 어필하시는 여성분들이 중년의 나이에도 저런 목소리와 교태, 눈빛을 보내며 자신이 얻고 싶은 걸 얻어내는, 공의존하는 모습에서 이 분이 말하는 여성성과 사회에서 남자들에게 먹히는 여성성 사이의 괴리감을 느낍니다. 상급자로서 신입직원들 교육을 여러 해 맡으며 유독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혀 짧은 소리를 직장에서까지 쓰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페미니즘의 범람과 퇴행. 오히려 저희 세대는 사회에서 책잡힐까봐 오빠에게도 형이라 부르기도 했던 세대고, 직장에선 여성들이 다나까를 더 많이 썼던 거 같은데, 페미니즘을 부르짖으면서 오히려 영리(영악)하개 양극화되는 느낌입니다. 원하는 걸 얻기위해 애교로 가는 쪽과 그걸 경멸하며 단당하게 살려는 여성.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다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여성성을 혐오한다기 보다는 그 여성성이 남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벗어나려고 하는 의견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뭐가 맞는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이번 영상 너무 좋고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다음 영상 기대됩니다! 😊😊
영상에 나온 것처럼 여성의 삶은 너무 복잡한 거 같아요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으나 사회적인 성공만을 쫒다보면 보편적인 여성성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는게... 전 보편적인 남성성을 가진 사람과 사랑하고 싶으나 사회적인 성공을 쫒다보면 그 사람이 주는 남성성만큼 제가 그에 맞는 여성성을 주기가 힘들 것 같아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마음.. ㅠㅠ
아하...!제가 중학생때 쯤에 머리도 짧게자르고 남자처럼 행동하고 다녔었는데 난 레즈비언도 아닌데 왜 그랬지? 종종 생각하곤 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제가 딱 사춘기때 남자애들에게 힘이나 운동능력 쪽으로 밀리면서 아 여자는 무슨짓을 해도 힘으로는 남자한테 절대적으로 밀리는구나 하는걸 깨닿고 분노와 열등감을 아주 크게 느꼈던게 기억이 나요...
현재 가는 방향이 올바른 방향같아요. 물론 정도를 좀 줄여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의지할 남자를 찾을때까진 의지할 남자가 없을 수도 있는거잖아요. 모든 남자가 여자를 책임질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남자가 일찍 죽을수도 있는거고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건데, 먼저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언젠간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을 케어할수 있는 능력, 그리고 부모님을 케어할수 있는 능력, 이런걸 갖추기 위한 경제적 독립, 정신적 성장과 안전, 등등 을 하며 살아가는게 맞는거같아요.
이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요 다니엘님 말씀대로 최근에 여성성을 남성성보다 열등하게 여기고 외적으로 남성의 모습을 지향하는 페미니스트 분들이 늘어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성’ 이라는 개념이 어디까지가 정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개념이고 어디서부터 사회적인 개념인지 감이 잘 안간달까요 저는 우리가 갖고있는 사고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떼놓고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2022년 현대의 여성성-남성성에 대한 생각은 정말 시대를 초월해서도 유구하고 객관적인 진리일지 스스로도 확신이 안갑니다. 마치 조선시대에 강제로 순결을 잃은 여자는 자살하는게 미덕이라 생각하고 열녀문을 세워 국가적으로 칭송했지만 현대사회관점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인 것 처럼요. 오늘 일 끝나고 한번 더 영상보고 생각정리좀 해야할것같아요
전 여자로서 많이 공감이 가네요.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성적도 좋은 편이었지만 솔직히 진짜 직업적으로 아무 야망이 없어서 스펙쌓고 취직준비하는 친구들 보면서 많이 갈등하곤 했네요. 결국 전업주부가 되어서 집안일 하고 가족들 챙기고 남는 시간에 게임하거나 혼자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조용하고 어찌보면 재미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옛날에 막연히 어디 대학 갈거다 무슨 직업 가질거다 라고 겉으로만 말하고 다니던 때보다 행복하네요. 남편은 어떤 짤 보고 웃기면 바로 옆에 있는 저한테 이거 보라고 해요. 이게 바로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행동일까요? 나름 공감해 주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안 웃기면 좀 잔인하게 정색했던 것 같아서 미안해 지네요. 감정적으로 미친듯이 예민해서 드라마는 거의 안 봐요. 한 번 보면 무조건 몰입해서 일상 생활에 영향이 커서.. 인간관계는 조금이라도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랑 갈등 생기면 크게 괴로워하곤 해서 아주 좁게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매일 안심하고 소통할 수 있고 싸워도 바로 대화해서 풀 수 있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정말 소중해요. 이런 저도 어떤 분야에 관련해서는 꾸준히 공부도 계속하고 있고 뭔가 이루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 아직까지는 용돈 벌이 정도로만 일을 받고 있지만 언젠가는 직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도전이 두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임신하고 있는 셋째가 유치원 들어갈 때 까지는 못하겠지만요.
응원합니다! 저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런데 또 완전히 그러기엔 나중에 후회도 될 것 같아 두가지 다 잡아보려해요. M E 님도 원하는 분야에서 인정 받으시면서 여자로서도, 사회적으로도 존경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비슷해요.^^ 먼가 해보자고 안달복달하던 20대보다 가족을 위해 장을보고 음식을 하는 엄마로써의 삶이 더 행복해요. 나의 삶을 위해 부업을 하는것도 비슷하네요^^ 오늘은 중학생딸 한약지으러 한의원 갔다가 오면서 딸과 함께 장보고 또 돌아오며 많은 아주사소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 후 상쾌하지만 훈훈한 기분을 느꼈는데 우리딸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오늘은 행복감을 누린 날이라고..^^ 같은기분과 일상을 가족과 공유하는게 좋아요..
고시중인 20대 후반 여자인데 공감이네요. 전 어렸을때부터 공부하는거 좋아하는 얌전하고 애였어요. 공부는 좋아하지만 직업적 욕심이 별로 없어서 취업잘된다는 간호대 나왔는데. 실습할때 위계질서에 한치의 실수도 용납안되는 빡센 환경이 저한테 너무 안맞아서 지금 보건직 공무원준비하고있어요. 치열한 환경에서 제가 그런것과 맞지않는다는걸 깨닫고, 오히려 집에서 가사일 도우고 공부하는게 굉장히 안정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공무원 합격후에도 빨리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살고싶다는 생각도 자주 들고요. 제가 별난성격인가 싶은데 이게 제 적성엔 맞는거라 생각해요!
여성인 친구들끼리도 어느 곳에 중점을 두느냐 의견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려요. 케이스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요. 감정을 우선시로 둘 수 밖에 없는 여성의 본능과 오로지 이성을 우선시로 둘 수 밖에 없는 남성의 본능이 부딪히는 현 상황이 웃프네요. 안타깝기도 하고요. 감정이 강점인 사람으로서 작은 바램이 있다면 사회생활로 인정받고 싶어요. 대상을 전달하는 언어적 표현이 이성적이지 않아 참 쉽지 않지만요. 한편 여성은 일정 나이가 되어 가정을 꾸리지 않으면 여자로서 열등하다는 무언의 사회적 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건 가족, 친구, 사회적으로 피부로 느끼게 되네요. 둘 다 병행하며 살아남는 사람이 어딨냐는거죠. 우연히 제 피드에 떠서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요. 안개가 걷혀지는듯 합니다.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저는 웃기게도 어렸을 때 부터 개인적 야망을 가지고 제 일, 커리어만 추구하면서 살다가 성인이 되어 생애 첫 연애를 함으로써 제 안의 여성성을 발견하게 된 여자입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면서 앞서 말한 현대인 여성이 지닌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듯 하더라고요.. 애인을 만나는 시간과 일을 하는 시간에 제 태도를 바꾸게 됨으로써 (신기하게도 이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더라고요.) 일에만 몰두하던 때보다 성과가 저조한 느낌.. 그럼에도 제가 한명의 여자로서 남자에게 받아들여지는 그 느낌을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꽤 오랜 시간 동안 나를 내조하는 남자를 만나 돈은 내가 버는 꿈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새 그 남자를 내조하면서 사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한 내 자신이 놀라워요. 반면에 현대의 남성들은 과거 남성들에 비해 연애를 할때 여성적인 내적요인을 끄집어내기를 요구받는 일이 잦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영상과 댓글들을 보니까 모나리자 스마일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명문여대를 졸업하고 예일법대에 합격한 학생이 가정주부가 되려고 해서 줄리아 로버츠가 찾아가서 말리니까 여제자가 이렇게 얘기하죠. "매일 우리에게 고정관념을 깨라고 하시면서, 정작 깨지못하는 건 교수님이잖아요?" 여성성도 충분히 아름답다는데 동의해요. 영상의 내용과 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인으로서 능력있는 여성을 감당할줄 아는 남자가 많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양육에 대한 책임을 남자에게 더 많이 지우는 사회분위기와 상관이 있는걸까요. 여기에 대해 혹시 다루실생각이 있으신가요?
@@おいしいパスター 답변을 안달려고했는데 그동안 적어놓으신 댓글들을 조금 봤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일반화하신것같습니다. 제 의도는 설명하자면 오스카의 저주나 부부의 세계의 예처럼 여자가 남자보다 잘나갈때 분명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음에도 남자는 자격지심을 느끼고 그 결혼에서 탈출할수밖에 없는지. 이게 양육의 책임을 일차적으로 남자에게 부과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통념과 관련이 있지않은지 앞으로는 이러한 분위기가 바뀔수도 있지 않을지 의견을 물어보는거였습니다. "감당"이라는 단어를 써서 오해하신것같습니다. 외국에서 부부가 가정일을 동등하게 하는 이유는 양육의 책임을 어느정도 공평하게 부담하기때문이라는 남인숙작가의 글을 본적이 있어요. 시간되실때 작가님 책 한번 보세요. 작가분들은 얼마나 통찰력이 대단한지들..
남자는 경쟁을 통해 자신을 입증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해주고 얻는 반응을 통해 행복을 얻는데 여성이 자신보다 뛰어나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사랑이 식는 거죠. 뭘 해도 시큰둥하고 이미 해본것이며 그것보다 여성 스스로가 하는게 더 좋은 것일 수 있는데 남성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거죠.
자기보다 뛰어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동등하거나 자기보다 조금 떨어지더라도 사랑스러운 여자를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반대로 저보다 똑똑하거나 저랑 수준이 맞는 여자들에게만 매력을 느껴서 약간 소외감을 느낍니다. 일반적인 남자들이랑은 다른 연애관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내가 특이한 사람인건가 싶기도 해요. 그치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커리어우먼을 만나고 싶어서 웨이트도 시작했고 책도 읽기 시작했고 좀더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인생에 있어서 득이되면 득이 되었지 실이되지는 않았네요. 똑똑한 여자가 좋아서 그런여자들만 만나면서 깨달은 점은 그런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남자가 감내해야하는 부분이 상당하고 뼈를 깍는 노력을 해야해요. 그래서 능력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성격이 좋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훨씬 더 선호하는거 같아요.
여성성은 열등하지 않다라는 말씀에 왠지 짠한 감동이 밀려오네요ㅜㅜ 다만 저는 지금 현 여성인권운동이 여성성을 버리려고 한다는 말씀에는 의견을 달리합니다... 긴 생머리나 화장 치마 등은 관계지향성이나 감정 반응과 같이 여성만이 타고난 여성성이 아니잖아요. 여자든 남자든 치마 안입고 머리 똑같이 수북한 아기 머리로 태어납니다. 남성을 따라한다기보단 사회적으로 주어진 여성성의 모습 탈피를 통해 여성에게 강요되는 젠더롤을 탈피하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다고 봅니다. 여성성은 열등하지 않지만 그들이 탈피하고자 하는 코르셋은 여성이 자연적으로 타고난 여성성이라기보단 여성을 옥죄는 수단이고 사회에서 남성과 동일한 1인분을 하기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말그대로 코르셋이니까요.
@@LASERIAN 네 물론 그 사회적인 여성성/남성성을 잘 갖췄을때 따라오는 이득도 있기에 내가 그 여성성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는건 당연히 개인의 선택인것 같습니다~ 강요해서도 안되구요! 다만 저는 다니엘님이 말씀하신 부분 중 여성들이 외모를 남자처럼 만들려고 한다는 부분에 이견이 있어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사람에겐 그게 족쇄고 어떤 사람에겐 날개일수 있기에 족쇄라고 벗어던지겠다는 사람에게 왜 여성성을 부정하느냐고 할 순 없다 봅니다
새로운 시각이고 재밌네요 ?영상에 내용에 어느정도 동의를 합니다 . 하지만 그 원인 중 하나로 숱한 몰카뉴스나 성희롱때문에 여자들이 그 방편으로 화장이나 옷차림같은 여성성을 스스로 수치?스럽게 여기게 됐다는 것도 있죠 .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성숙한 교육, 그리고 문화가 먼저 자리잡아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여성성과 남성성을 뽐내며 사는게 좀더 자유로울것임
여성성은 사회적 성공과는 거리가 있음. 왜냐면 남성성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에 무척 유리하거든. 폭력성,지배욕,계급주의에 순응,야망,목표지향성,위기대처능력 등등.. 그렇지만 여성이 가진 공감능력,사회성,모성애등은 남자가 따라하기 어려운 것이고 여성들은 이것에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남성성 때문에 문명이 발전했지만, 여성성 때문에 문명이 지속돼왔던 것이니까. 또 성공한 남자들이 여자들의 여성성을 필요로 하니까. 괜히 야수가 미녀에게 길들여지겠음? 만약 자신이 여성성을 버리고 남성성으로 남자와 경쟁한다면 그건 무척 바보같은 행위임. 본인의 유리바닥을 걷어차는 행위거든. 남자, 아니 사회는 무능력한 남성에게는 지나치리만큼 냉혹하고 잔인함. 현명한 여자는 본인의 강점을 잘 이용해서 왠만한 남자보다 더 성공함. 능력만으로 평가받을 거 같은 전문직도 여자가 훨씬 유리하고 더 빨리 성장함. 다만 여자 본인이 야망이 적어 적당히 만족하는 경우가 많음.
와 남성으로써/여성으로써 사회적경쟁력과 이성적으로의매력이 일치함/불일치함이라는 사실은 무의식속에 느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있었는데 이렇게 명확하게 언어로 설명하니 제대로 인지한듯한 기분이에요. 개인적으로 이성에게 매력적인 여성보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한 여성으로서 이부분을 더 인지하고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다니엘님이 깨달은 결론이신지 혹은 어딘가에 등장하는 내용인지 알려주시면 좀더 읽어보고싶네요 !!
오랜 구독자인데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이번 영상 정말 인상깊게 봤어요. 저는 평소에 주변 사람들이 여성스럽다는 말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에 의문을 가졌어요. 섬세하고 상냥한 남자 분을 "기지배 같이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라고 묘사하는 게 대표적인 예시겠네요. 저는 그럴 때마다 직접적으로 여성스러운 건 나쁜 게 아닌데 왜 그렇게 표현하냐고 말했거든요. 이 영상을 보니 제가 건전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공부를 더 하는게 나을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게 어쩌면 저 사회적 성공과 여성으로서 사랑받는것이 양립할 수 없는것으로 부터 기인된 고민인거 같아 깨달음을 얻고가요!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현재의 여성주의 운동이 자신을 남성화하게 하는것으로 치중하게 되는 것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에 주로 포커스를 맞춰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2편도 잘 감상해보겠습니다!
아이를낳고 키우는 초보아들엄마이다 보니 아기의 행동 등등을 공부하며 배워나가고있거든요. 정말 말씀하신것처럼 아기때부터의 생각이나 행동들 그리고 그에 바탕으로 연구들을 자세히 보다보면 내가알고있는것과도 다른부분이 많다는것을 배워가며 키우게 되는것같더라구요! 예를들어 아기때부터 스마트폰이나 tv영상같은것들은 여자아기들에게는 뇌의 반응이나 후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남자아기에게는 후 미치는 뇌 영향이 컸다는거죠. 그만큼 남녀는 다르다는것은 인정할부분에서는 인정해 줘야하는것같아요!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상이에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큰 여성입니다. 사랑하는 남자한테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큰데 또 여성으로서 인정 받고싶은 욕구도 커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게다가 전남자친구는 저를 여성으로서 인정하는 부분이 컸기 때문에 뭔가 그 기대에 맞춰야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그 여성성에 저를 가두려한다는 생각이 커서 결국은 헤어지게 된 것 같지만 결국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치만 한번 경험을 했으니 두가지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전보다는 더 쉽지 않을까합니다. 모든 남성에게 여성으로 보여지기 원하는 아니마 여성에 대해서도 궁금하네요. 전남자친구의 영향인지 저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요. 잘알게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하네요. 또 1세대 페미니즘에 대해 공감하는데 그 뒤 치우쳐진 페미니즘으로 인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자체가 변질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너무 극단적이여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여성성을 열등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2편도 영상도 기다려지네요
헤헤 저는 남성성이 어릴때부터 강한 아이여서 감정의 영역 능력이 광장히 딸리고 표현도 잘 못하고 충동적이고 그랬는데 이란성 쌍둥이가 엄청 여성스러워서 같이 지내다 보니까 여성성이 많이 발달한거 같아요! 그리고 여성성이 굉장히 좋은것 같고 부러워서 더 발달? 시키려고 노력즁입니다 하핳😎
영상들이 올라왔던 시점에 다 시청했었는데 다시 정주행하면서 댓글 답니다! 다이어트에 대해 다른 유튜버 분들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실 때부터 통찰력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회 문제들에 대한 컨텐츠도 너무 재밌어요!ㅎㅎ 저도 성격이 예민한 편이고, 나름의 각박증을 벗어나려고 오랜 시간을 보내와서인지 많은 생각들을 해왔는데 다니엘님 생각도 공유받는 느낌이에요~ 여성성, 남성성과는 좀 다른 계열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저희 어머니의 경우도 아버지의 소위 그 나이대가 고집하는 남성성이 잘못 발현될 때도 그냥 맞춰주시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제 세대가 봐서는 용납하기 어렵지만 어린 시절부터 많이 다투다보니 집에서는 자식으로서의 또 다른 자아로 살아가는 것이 편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아하는 남성 앞에서 여성성을 갖춘다는 내용이 다르지만 상황에 맞춰 다른 자아를 구현하는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서 신선하네요!! 앞으로도 영상 시청 잘 하겠습니다~~
현대 페미니즘에서 본인을 남성화하려는 움직임이 탈코르셋 운동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첨언합니다. 일정 부분 말씀하시는 것에 동의해요. 어떤 분들은 탈코르셋이 기존에 여성스러움이라고 생각한 외적인 모습을 부정해야만 하는 거라고 정말로 생각하세요. 그런데 제가 목격한 탈코르셋의 취지와, 탈코르셋을 실행하시는 분들의 모습은 다소 달랐습니다. 현대 성차별은 전보다 제도적인 것보다는 인식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어릴적부터 꽤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다를 수 있어도 성별로 인한 우월/열등인식은 잘못됐다는 배움과 윗세대를 보며 습득한 바가 괴리가 있는 과도기를 저희가 겪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실제로 현대의 여성들은 훨씬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고, 실험해나가면서 정말 맞고 안 맞는 걸 어느 시대보다 열성적으로 탐색해볼 기회를 가졌는데 사람인지라 기존의 무리와 다른 외적/내적 선택을 쉽게 하지 못합니다. 탈코르셋은 의식적으로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1차원적인 관점에서 인지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 안 해도 흠 없는거 알지만 혼자만 안 하면 이상하고, 하루에도 여러번 왜 안 했는지 사람들이 물어봐서 '화장 하지 않는 너는 이상하고, 특이하다'라는 압력을 받는 기분이 들죠. 그런 이유로 관습적으로 화장을 하는 사람들이 대학때부터 엄청 많아져요. 하지만 동시 다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화장을 안하면 더 이상 물어볼 거리도 되지 않고 이상한게 아니게 돼요. 진정으로 본인이 어떤 행동을 좋아해서 하는지, 할 필요가 없는데 그냥 다들 하니까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건지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확인할 기회가 생기죠. 저 같은 경우도 탈코르셋 덕분에 머리를 짧게 잘랐다 말았다, 화장을 했다 말았다, 주변 친구들이 탈코르셋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상하다라는 시선 없이 자유롭게 시도를 해보고 결국 제가 좋아하는 정도의 꾸밈이 뭔지 정의하는 단계까지 적은 시행착오로 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여성이 좀 더 관계지향주의적이라고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는데, 그러기 때문에 더 필요했다고도 생각합니다. 변화를 도모했을 때 관계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여야 선택이 가벼워지니까요. 그래서인지 탈코르셋을 실행해보시거나 하고 계신 분들 중 굉장히 홀가분해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하니까 맥시멀리즘을 관습적으로 수행하다가 미니멀리즘을 경험해보는 느낌이랄까요. 안 꾸며도 창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꾸며도 더 기분 좋게 꾸밈을 누립니다. 영상 정말 잘 보고 있고, 재미난 이론/분석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와~~~ 나 이거 마니 느끼고 살고 있는데 이걸 여자가 아닌 남자분이 아시넹. 유명한 여성정치인을 보면서 들었던 나의 생각(저 자리까지 가기까지 얼마나 여성의로서 많은걸 포기했을까) 들었다. 그래도 조선시대나 울 어머님의 세대보단 지금이 더 나는 좋다. 적어도 내가 조율할수도 있고 선택도 할수 있으니까. 살아보니 결혼해도 생존은 나의 몫이라 느껴서~~~
일터에서는 확실히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것이 중요한것같음.. 공감과 이해의 표현도 전략적으로, 내 권리와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호함과 지배력도 중요함. 중요한건 꾸밈이 아니라 본인의 몫을 얼마나 챙길 수 있느냐인것같음. 단호함은 여성남성의 역할이 아닙니다. 착함, 무조건 공감, 희생은 악용되어 온 여성성이죠. 날카롭고 기센 여자도 여자 아닌가요. 영리하게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원하는 대로 이끌어 자기 몫을 챙기는 것도 여성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극과 극이 있고 그 중간 지점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싶네요 여성성에 가까운 남성성 남성성에 가까운 여성성 이런것들에 혼란을 느끼지 않고 규정하지 않고 그냥 그 사람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성성도 남성성도 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멋진 특성인 것 같아요 ^^ 참고로 전 현대여성 현대남성의 니즈와 실제 여성 남성의 특성을 생각하면 남성+트랜스젠더(기존에 남자였기에 남성이 생각하는 여성성 투영을 좀 더 완벽하고 거부감 없이 행함) 여성+여성 이렇게 만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여성인데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남성을 만날 때 보다 사랑을 나누는데 있어서 훨씬 만족스럽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바사이며 제가 연애 관계에서 원하는걸 충족시켜주는건 여성이더라고요) 영상 너무너무 재밌어요 담 영상도 기대돼요~~
흐엉...초면에 사랑합니다 좀 마니 마니 도움이 되어요ㅠㅠㅠㅜㅠ 모라해야하지 숲에 혼자남겨졌는데, 제게 손을 내밀어 그 숲을 나올수있게 해준것같은 느낌이에요! 진짜 혼란스러웠고 뭐가 옳고 그르고 뭐가 맞고 아니고 계속 미칠듯이 괴로웠는데 어느정도 정리가 되가고있는 기분이에요 아 이거구나 싶은? 시험준비하는데 이 시험 끝나면 책좀 다양하게 읽고 영상도 많이 보면서 공부해볼게요 감사해요♡♡
와...우연히 들어왔는데 감탄! 어렴풋이 제 어릴 때 자아는 소년의 자아에 가까웠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입니다...), 설명해주시는 거 듣다 보니 소름끼치네요. 지금이야 많이 사회화되어 나아졌지만, 어릴 때 친밀한 리액션 잘 못 했고, 정서적인 지원은 더더욱 못했고 (정서적인 지원보단 실질적인 해결을 하고 싶어 했죠...), 감정 인식도 더더욱 못 했어요. 드라마나 영화 보고 감동받거나 우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최근에 이 때를 떠올리면서, 제가 사실 사이코패스가 아니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여성성이 없는 여자아이였네요 ㅎㅎ
충분히 여성적인 댓글입니다 ㅋ 그냥 자기 내면의 아니무스를 통찰해낼수 있었던 거죠 그리고 그건 내면 관조가 가능해야 할수 있는 능력입니다 여성간 커뮤니케이션이 일단 공감을 전제하고 전개되는 편인데, mbti 같은 거에서 사고 유형이 감정 유형을 압도할 경우도 그런 일단 공감 전제를 어색해하기 쉽죠 그런다고 사이코패스인 건 저얼대 아니죠 ㅋㅋ 보통 여성들보다 좀 쿨한 성격일 뿐일 겁니다 아마 그리고 그건 결혼하고 일정 시간 후에는 오히려 남편과의 관계에서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겁니다
관련 영상 다 정주행 했습니다. 여러번 연구하신게 보이면서 구체성이 있고 결론까지 아주 좋은 영상입니다. 저는 남자이지만, 여자도 그렇고 서로 다른 상대에 대해 어떤 툴을 가지고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마이너스한 감정이 덜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갈등이 적어집니다. 이런 툴에 접근할 기회를 주신거에 대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