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원심 분리기는 원판형태로 존재 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집주변엔 없고 친척집에만 있어서 갈때마다 신나게 탔던 기억이 있네요. 정글짐은 저희 동네에 있다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철거 되버렸습니다. 7:18 저희 학교에선 저 필통을 가져가도 별다른게 없었습니다. 아마 낭만시대 막바지이기도 했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시대여서 그런 것 도 있는거 같습니다. 응애 나 04년생 왜 다 알고있는것인가
04년생 시골 출신... 시골의 시간은 천천히 간다고 하죠 TV나 이런건 어릴때 책 읽는거를 더 좋아해서 그러려니했지만 (그래도 그때는 디지털이었음) 놀거리가 있는 필통은 진짜 추억이네요 그리고 저 정글짐 꼭대기에서 발로 차는거도 국룰이고 영상보고 생각하면 이상하게 04 같지 않은 04네요
낭만의 시대는 ㄹㅇ 정글과도 같았지 친구와 하하 호호 웃으면서 길을 걷다 가도 시야에 아주 살짝이라도 『황금 마티즈』가 보이는 순간 카우보이가 총 뽑는 것 마냥 황마를 외치며 친구의 목숨을 노리고 대화하다가 서로 단어가 겹치는 순간 찌찌뽕!!!! 외치고 무지개 색 찾을 때 까지 젖꼭지 쥐어 비틀어버렸지 그리고 그 당시 선생님들은 모두 현실 철권의 고수들이라 학생들 상대로 벽콤, 무콤은 가볍게 날려서 칠판에서 교실 뒤쪽 쓰레기통이나 복도까지 콤보를 이어갔었지
5:45 05년생 부산 사는데 초딩때 한번 문방구에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놀이터에도 요즘엔 그네도 철수 했지만 정글짐도, 원심 기억이 나고 , 필통은 기억은 안 나지만 다이노포스랑 저 팽이 나오는 애니(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공 팽이 이름이 페가수스인가 슈팅스타인가 할거임) 는 학교 돌아와서 봤던 기억은 나네요 ㅋㅋㅋ
낭만의 시대 마지막을 풍미했던 저는 중학교때 학교에서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진짜 마약을 유통한건 아닙니다. 상추를 따면 나오는 그 흰 즙을 말려 판매한 것입니다. 당시 어른들이 상투적으로 하던 말인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는 말에 저는 “상추의 어떤게 잠이 오게 할까?” 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 결과로 흰 즙, 락투카리움을 유추한 것입니다. 그렇게 상추의 흰 즙을 목표로 삼은 저는 하교하고 난 뒤면 동네의 도시농업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상추를 따는걸 도왔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상추를 따면 나오는 흰 즙을 얻습니다. 하루동안 모은 그 즙을 밤새 말리면 갈색 찰흙같은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얻은 물건을 처음 제 몸에 테스트했을 때, 생애 처음 느껴보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몸이 나른해지고, 행복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사업성에 확신을 얻은 저는 다음날부터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매일 하교하고 난 뒤면 상추를 땄고, 여름방학에는 두배의 흰 즙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팔고 남은 상품은 제가 처리할 때도 있지만, 주로 얼린 뒤 겨울철에 매우 고가에 팔았습니다. 그렇게 상추로 동대문 마약왕에 등극한 저는 돈도 꽤 벌고 행복한 중2를 보냈습니다. 짜증이 날 때면 그걸 먹으면 되니 아주 편했습니다. 바야흐로 3학년, 저는 이미 동대문 마약왕으로 학교 내에서 명성이 자자했고, 물건의 출처를 절대 알려주지 않았기에 독점 장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점점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불만이 생겼습니다. 가격에 불만을 가진 한 학생이 선생님들께 사실을 밀고하였고,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동대문 마약왕은 공권력에 의해 제압되었습니다.
원심분리기 애들 여러명 모여서 땅을 바로 차며 점점 가속도를 올리다 더 이상 땅을 차도 가속도가 붙지 않을 무렵 모래에 신발을 박아넣고 멈추게 하거나 낮은 철봉으로 빙글빙글 도는것도 엄청 재밌었는데 처음에 한바퀴 돌때만 무서움을 이겨내면 어느새 빙글빙글 돌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ㄹㅇ 라떼는 학교 끝나고 그냥 놀이터 주변, 주차장부터 시작해서 아파트 단지 애들 열 댓명이서 킥보드나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타고 전속력으로 패달 밟아가며 순찰 다니는게 노는 거었음ㅋㅋㅋ 가끔 놀이터에 애들이 너무 많아서 막 대로 건너 아파트 단지 놀이터 가끔 침범하면 영역 침범 당한 거기 애들이 나이 제일 많은 대장 필두로 세워서 폭주족마냥 시비 털리는 것도 일상다반사였고 캬ㅡ 그립다 진짜
원심분리기 그시절에 제일 좋아했던 놀이기구인데 친구 3명만 모여도 한명씩 잡고 ㅈㄴ빨리 돌려서 속도좀 나왔다 싶으면 그대로 타서 진짜 이대로 날아가 뒤지겠다 싶은 그 느낌이 좋았음ㅋㅋㅋㅋ 사람이 5명정도 모이면 한명을 안에다 두고 나머지 4명이 돌리는데 이것도 개꿀잼임 원판식으로 밖에 기둥같은거랑 안쪽에 공간식으로 있는데 그 공간에 사람넣어서 안전하다고 느낄수도 있는데 돌아가는 순간 배가 그 철봉에 걸려서 진심 뒤질거같은데 ㅈㄴ 재밌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