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화영이는 부모한테도 의지 못하고 그 외모 능력에 비해서 허영된 인생 살아서 아무것도 없는데 홍준표는 정없는 부모지만 든든한 부모에 사회적인 지위도 있고 그동안 이룬 가정도 있었죠 화영이가 준표한테 요구한건 사실 불가능 한거죠 반대로 화영이가 준표처럼 제대로 된 부모에 물려받을 재산 사회적인 지위 정상적인 단란한 가정이 있다고 하면 사랑(불륜)이 아무리 좋아도 지금처럼 올인 못할걸요
저기서 가장 진보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은 지수였네... 저기 등장하는 인물들중 유일하게 남자 없어도 잘삼. 지수가 당하고도 가만 있으니까 지수 언니가 난리치니 지수 아버지가 큰 딸 말렸는데, 어릴때 봤을땐 그게 답답했지만 지금 보니 가장 지수를 배려한 방법이 아닌가 싶음. 지수가 원한건 복수보다는 자기만의 독립이랑 경민이하고의 행복이었으니까. 반대로 은수는 세기만하지 결국 속은 여림. 지수는 적어도 끝까지 바람핀 전남편 받아준적은 없음. 부부관계뿐 아니라 친구관계에서도 지수같은 타입이 무섭지... 최선다하다가도 한번 뒤돌면 영원히 아디오스
이렇게 끝난게 저 불륜커플에겐 다행이 아닐까 싶다. 진짜 애 낳고 살았어봐.. 화영이는 평생을 지수랑 비교 속에 살테고, 자신의 아이에게 반쪽짜리 아빠인 준표를 들들 볶겠지. 그런 화영에게 준표는 점차 지쳐갈거고, 관계도 시들해지고, 지수를 그리워하겠지. 그걸 고스란히 화영이 느끼고 불안해 할거임. 그렇게 매일 싸우며 살다 나중에 애한테 원망까지 들으면서 끝나야 진짜 벌 받은 것 같을텐데.ㅋㅋㅋ 준표가 화영이를 조금이라도 사랑했더라면, 화영이가 조금만 덜 똑똑했더라면 이렇게 끝나진 않았을텐데.. 둘다 똑똑해서 이정도로 끝났다ㅠㅠ
화영이 정말 이기적이다. 20대 연애를 바라네. 40대 자식 있는 사람한테 자식버리고 평생 일군 직업도 버리고..현실감 제로다.. 혼자서만 20대 불같은 사랑을 평생하길 바라네.. 다시보니 화영이가 젤 나쁘네 처음볼 때 준표감자돌이만 보이더니 ㅎ 안나 카레리나 생각난다. 불륜의 끝은 스스로의 파멸 그와 반대로 레빈과 키티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회 두회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오래도록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 됐으므로 불륜 커플은 이렇게 시원하게 박살나야 돼... 세결여에서 불륜 커플 재결합 시키고 멀쩡하게 사는 결말 같은 건 역시 드라마에선 그런 엔딩은 시청자에게 정서적으로 너무 안 맞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직도 생각나네 이다미 미친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