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탸듀밸리는 진짜 잘 플레이 하다가 문득 스토리 이벤트 나오면 "아 맞다, 이거 스토리 있는 게임이었지?" 하고 새삼스럽게 깨닫게 돼요. 전에 하수구 (극초반이니까 걍 말 할게요) 이벤트 나왔을 때도 "잉? 이거 뭐야." 했는데 친구가 "얘 스토리 있잖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할로우나이트... 진짜 추억이네. 마지막 만신전을 깨겠다고 수도 없이 같은 보스들에게 도전하고, 죽고, 만신전 마지막 최종보스전에서 피가 하나 남은 채로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그리고 기어코 그 상태에서 쓰러뜨렸을 땐 환호가 안 나올수가 없더라. 그리고 그 엔딩 보고 바로 접음.
세키로 엔딩중 가장 어려운건 인간회귀입니다. ㅋㅋ 용의 귀환은 조건 자체는 많을지 몰라도 최후반 보스인 앵룡만 안잡았다면 언제든지 진행이라도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인간회귀는 스토리 중반의 보스를 잡고나서 단한번만 진입루트가 열리며 이또한 쉽게 생각하기 힘든 형태로 숨겨져있어서 단한번의 기회를 놓친것만으로 그 회차에서 영영 볼 수 없게되요 ㅋㅋ 이 여파로 스팀기준 용의 귀환은 클리어율이 2위인데 반해 인간회귀가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user-cd2eb7rg9b ㅇㅈㅇㅈ 그런데 솔직히 버블보블도 이미 게임관련 영상을 다루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한번씩은 다 다루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이미 유명한 엔딩과 조건인지라 거의 용의 귀환급으로 너무 유명한 것이긴하죠. (솔직히 하베스트 문의 베드 엔딩도 유명해서 하베스트 문 게임 해보신 분들은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 할로우 나이트의 경우 엔딩 조건은 알아도 직접 보기가 어려울 뿐이기 "알지 못 했던 엔딩들"이라는 제목과는 영상의 내용들이 매칭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보기가 어려울 뿐이지 알기 어려운 조건은 아니였으니까요. (그 공룡런처럼 주작들인것들을 빼면 솔직히 영....)
엔딩 이야기는 아닌데 스듀 퍼펙트 엔딩보니 P3P 진 오르페우스 만드는 방법이 떠오르네요... 모든 커뮤니티(호감도?) 맥스로 만들어야 소환 가능한 페르소나... 결국 psp 망가지는 날까지 성공 못해본.... 공략집은 있는데 공략집에서 조금 삐끗하니 그냥 주르륵 밀려서 실패해버리던...
버블버블 (동네오락실 에서는 다른제목 참 많았던) 의 진엔딩 은 본적 있습니다! 친구 의 도움 을 받아서! 수퍼모드 켜는 걸 친구 가 알려줘서~ 나이 30세 가 넘어서야!(10세 때 나온 게임 을 20년 지나서 진엔딩 을 본) 그리고 ~ 가장 기억 에 남는 엔딩 은! 희귀한 건 아니지만! 대충 아니 이런엔딩 도 나오는거야? 만든녀석 대체 무슨 생각이냐? 라는 생각 이 들었던! (지금도 다시 그렇게 하려고 해도 잘 안 나오는) 프린세스메이커2 를 하고나서 나온 엔딩 중! 무난하게(? 는 아니고 개고생 하면서) 딸래미 를 여왕 을 만들었더니!!! 마왕 이랑 결혼 을 해 버려서 뒷목! 잡았던!!! 그리고 ~ 없는엔딩! 을 보겠다고 휴가기간 5일동안 한숨도 안 자고(오기 로!!!) 도전했다가 실패 후~ 나중에야!~ 알고나서 허무해 했고 분노감 이 들어서 제작사 를 몇년간 욕했던! 엔딩 도 아마도? 앞으로 도 안 잊어버릴 듯! (프린세스메이커4-한글정식판 으로 '진정한용사 엔딩' ~~~ 은 내가 직접 플레이 로 못 본 유일한 엔딩! 이~~ 불가능한!!!)
보기 힘든 엔딩하니 아캄나이트가 생각나네요. 진엔딩을 보려면 고담에 있는 모든 빌런을 다 잡아야 하는데 랜덤 인카운터로 만나야 하는 맨배트도 귀찮지만 다합쳐서 300개 정도되는 챌린지와 수수께끼 그리고 트로피를 모아야만 상대할 수 있는 리들러를 잡는게 진짜 중노동 수준입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플스 기준 진엔딩 트로피 달성률이 5퍼센트 정도네요.
보글보글 엔딩은 기기 중에 삼성겜보이 세 가 마스터 판 팩판과 업소용이 다른 걸로 알고 있어요. 세가 마스터 III (삼성겜보이 실기)판용 보글보글은 200판을 깨면 엔딩이 있습니다. 엔딩 스크롤을 봤었어요. 에뮬 중에서 롬 파일을 덤프 된 보글보글 중에 일부는 200판을 넘어도 엔딩이 없는 것도 있고 어떤 보글보글(대표적으로 메가드라이브 삼성 슈퍼겜보이 슈퍼알라딘보이판, 실기)은 엔딩 스크롤 중에 조작이 되는 걸로 기억나고요. 보글보글 중에 200판 넘어서 첫판에 좀 다른 느낌이 드는 보글보글도 있었고요. 똑같이 복제를 한 모조판 보글보글은 하다가 포기했었던... 각 기기마다 특징은 각 판마다 조금씩 다 달라요. 같은 타이토 로고가 인트로에 뜨는데 플레이를 하면서 적이 움직이는 루틴이나 중간 보스나 패턴이 조금씩 달라지는 특성이 있었어요.
많이죽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순간 생각보다 겜이 많이 쉽다는걸 알게됩니다. 프롬은 죽으면서 배운다가 딱 맞아요 겜자체에 랜덤요소가 없고 이번에 습격당한곳은 다음에도 습격당하는곳이고 이번에 피한패턴은 똑같은 방식으로 피하면 다음에도 피해지는 패턴입니다. 저도 친구들사이에서 피지컬이 악명이지만 프롬산 게임들은 항시 바로 예구해서 전부 깨고있어요
2:29 버블 보블 1은 혼자 플레이 하면 절대 해피 엔딩이 안나오고 무한 루프가 됩니다. 그리고 슈퍼 모드를 안 고르고 플레이 하면 2인플 해도 여친 밖에 못 구하는데 최종 보스의 정체는 부모님. 결국엔 어머니랑 아버지를 거품에 가두고 페이탈리티 시키는 주인공이 되는 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