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이 우리나라로 보내는 산업용 요소의 통관을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2년 전 요소수 대란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2년 전보다 중국산 요소 의존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과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요소수 문제, 그러니까 결국 2년 전 사태로 재현되는가. 그리고 그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출 다변화를 포함해서 뭐가 있었나,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씩 질문드리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중국이 왜 이렇게 돌연 보류한 걸까요?
[김광석]
일단은 공식적인 입장을 들어보면 질소비료공급협회가 있습니다. 여기서 수출을 자제하라. 그리고 국내 내수 우선 공급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졌고요. 역시 산업부도 이 부분을 명확하게 조사해 보니까 중국 내 요소 공급 부족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이게 명시적인,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제가 아까 수출 다변화라고 했는데 수입 다변화가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소가 지금 산업의 필수 소재라고 알려져 있고, 하나가 비료용이고 또 한 가지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유차에 쓰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소개를 해 주시죠.
[김광석]
일단은 제가 첫 번째로 드린 답변에서는 어떻게 보면 요소 공급 부족 문제. 이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는 공식적인 의견과는 달리 정치적인 해석을 저대로 해본다면 사실 2년 전의 현상과 똑같습니다.
2년 전에 요소 공급을 차단했던 일이 있었을 때도 중국 입장에서는 중국 내 요소 공급이 부족하다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견주어서 비교해 본다면 이것이 오로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고 공급 부족에 따른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해볼 수가 있겠고요.
그러면 이 요소가 도대체 어디에 쓰이느냐. 첫 번째는 산업용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석유화학 발전에 걸쳐서 탄소를 저감하고 있는 장치가 있어요. 그러면 여러 요소 공급이 제한이 되면 제조공장이 제대로 가동이 안 되겠죠.
두 번째가 우리가 가장 많이 주력하고 있는 차량용입니다. 차량용 요소가 공급이 부족해지면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구동이 안 되니까 차가 멈추죠. 그러면 이렇게 되면 물류용도 문제고 가정용도 문제지만 구급용이나 응급차, 또 국방용과 같이 요소 공급 문제가 제동이 걸리면 여러 가지 일파만파 커질 수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또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농업용입니다. 농업용 비료로도 쓰이기 때문에 이 요소 공급 차질은 상당한 문제를 우리 경제에 가져다줄 수 있다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불과 2년 만에 다시 요소수 수급에 적신호가 들어온 겁니다. 그러면 지금 일단 언론 보도로는 3개월치는 비축되어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요소수가 한없이 오래 비축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요소가. 지금 어느 정도 국내 상황을 볼 수 있을까요?
[김광석]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정부에서도 입장을 표명했던 것처럼 3개월치를 확보하고 있고, 그러니까 3개월 동안 산업용이나 또 차량용이나 농업용 전반에 걸쳐서 요구되는 양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제가 걱정이 되는 것은 이게 일시적인 요소 공급 차단... (중략)
▶ 기사 원문 : www.ytn.co.kr/_ln/0104_202312...
▶ 제보 하기 : 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4 дек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