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빠를 안고 있었다면, 아이보다 아빠가 먼저 죽었단 거겠네요...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믿고 있던 아빠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았다면 ㅠ 어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떻게 보면 초반에 만난 아저씨가 하늘에서 보낸 은인이었을텐데, 그걸 놓쳤네요 두 사람 모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석열 뭐했나 저 시민은 공포에 질릴시간에 윤석열은 도대체 무얼했는가 진상규명하라!!!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피해자 자녀들에게는 특별입시전형을 추가하여 가고싶은대학에 가게해줘라!! 매달 보상금을 지급하고 저 지역에 저 남성분의 동상과 공원을 재개발하여 저남성분의 이름을 딴 공원을 만들어라!!!!!!!
니가타 거주민인데요.. 정말 안타까운 한편으로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예 이해가 안됩니다. 니가타 사람이라면 폭설을 수도 없이 경험해, 눈이 얼마나 미끌거리는지 압니다. 여기는 적설량도 적설량이지만 눈이 꽁꽁 얼어붙어서 사람과 차가 못움직이는 것도 문제가 되어서, 눈이 내리면 ㄹㅇ 눈전용 운동화, 구두, 부츠 신고 다닙니다. 그냥 운동화를 신는더라도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구요. 그리고 산에 대해서는... 곰 출몰 주의보가 메일로 올 정도인데... 어째서... 참 마음 아픕니다.
아버지의 실수: 1) 미리 등산 코스를 알아보지 않고 그냥 입산한점. 2) 산에서는 일몰 전까지 하산을 염두에 두고 시간 운행해야 하는데 계속 강행한점. 3) 길을 잃었다고 생각되면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갈것. 4) 조난당했다고 생각되면 멘탈 털리지 말것. 멘탈 털리는 순간 신체와 정신 에너지 급격히 감소함. 5) 비박을 할정도면 조난상태인데 지나치게 낙관적인 판단을 함. 두 사람의 명복을 빕니다.
@@yawninghippo 왔던길을 기억하고 있다면 돌아가는게 좋긴하겠죠... 그게 아닌경우 안협소님 말대로 조난자를 찾기 쉽도록 위로 올라가는게 구조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더군요 내려가면 방향 잘못잡았을경우 점점 더 이상한곳으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길모르면 내려가는건 위험하겠죠 차라리 가만있는게 낫긴할거임
예전에 북한산 만만히 보고 친구랑 가벼운 차림으로 등산했다가 내려오는 길에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길도 잘 몰라서 정말 조난당할 뻔 했던거 생각나네...(늦여름이었는데 등산로에 낙엽이 수시로 떨어져서 길이 잘 안보였음. 아마 겨울엔 겨울대로 봄엔 봄대로 등산로가 잘 안보이는 경우가 흔할 듯 하니 다들 조심하세요) 하산중인 아저씨가 우리보곤 빨리 자기 따라오라고 앞서서 길찾아 가주신 덕분에 조난까지 가진 않았음..지금 생각해도 그분께 너무너무너무 감사...
저랑 비슷한 경험이네요. 2007년이었는데 저도 북한산에 늦은 여름 ㄷ갔다가 딱 저래서 길도 못찾고 해매다 우연히 만난 하산중인 중년 아저씨 만나서 따라내려감 지금 생각해도 온몸에 소름돋음 그떄 기억 떠올라서. 죽을 위기라는걸 직감해서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동행자도 없이 혼자였어서 진짜 머리가 하얘졌었음. 참고로 나는 오후 5였나 6시였나. 어두워져서 더 당황했는데 정말 운좋게 아저씨 만나 내려감 아저씨는 말 없이 손짓으로 따라오라고 하셨음 그 아저씨가 알고보니 119 구조대 일 하셨던분인데 건강문제로 1997년에 사망하신 분이었음. 유가족에게 말씀드리니 아무래도 아버지가 도와주신거같다 앞으로 아버지 산소에 더 자주 찾아뵈어야겠다 라고 하시던.
GPS기록만 제때 수색대에 정달되었어도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었을 텐데... 안타깝네요... 산에서 드론도 잃었었고, 디카도 잃었던 적이 있고, 혼자서 산행하다 계곡에서 굴러서 기억도 잃어서 헤맨적도 있습니다. 그후론 혼자하는 산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산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준비를 갖춘다면 산이 주는 매력을 한 껏 즐길수 있습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이 사전준비 잘하셔서 안전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초보일수록 더요…괜찮을 땐 그냥 괜히 가져왔나 무겁다로 끝나는데 필요한 상황이 되면 목숨이 왔다갔다 할수도 있구나 싶어져요 비상식량 물 작은손전등 최소 바막정도는 꼭 챙겨야 합니다 산은 매력적이고 안온하지만 날씨가 바뀐 산은 또 정말 암흑에 야생 그 자체입니다 저체온증도 생각보다 무섭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산은 크기가 큰 맹수라도 없어서 다행이지만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무모하게 등산을 시도한 아버지에게도 1차 원인이 있지만 후속 대처와 등산 환경(시스템)이 너무 좋지 않네요 고즈산 하산지역에 갈래길이 있었다면 진작 미아 방지를 위해 등산로 까지는 아니었어도 표지판이 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실종이 되었을때 산 입구 쪽에 등산로가 2가지로 갈라져 있다면 당연히 각각의 입구 쪽에 등산 신고서가 제출된게 없는지 확인을 해봤어야 했고.. 공지나 안내를 돌려 그날 등산한 등산객에게도 저런 일행을 보신 적 없느냐고 추가 확인을 했었더라면 충분히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여튼 자연 앞에서는 조심 또 조심... 그리고 철저한 대비를..
상사가 후지산 등산한다해서 연습한다고 칸사이쪽 산들 여기저기 대리고 다녔던게 7,8년전인대... 그때 경험 생각하면 저 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망플래그가 잔뜩 박혀있네요... 출발전에 재대로된 등산루트 조사안해서 일반복장으로 눈이 얼은 루트로 등산하게 된것부터시작해서 등산시간이 아침 일찍이아니고 12시부터라는것도 문제고... 등산로 정하질 못해서 등산신고서도 두개나 내고... 당일치기 할거면 탠트도 안가져갔을건대 노숙판단에 식량 생각안하고 어두워졌을때 GPS핸드폰 베터리 생각안하고 부모에게 조난신고도 막고... 길 모르면 조난 신고하고 가만있는게 좋았을탠대... 그나마 살 기회가 있었던게 8합목때 내려오는사람에게 정보를 들을수 있었던점이랑 산에서도 부모에게 전화를 걸수 있었던점이였네요... 돌아가신 분에게 말하는게 좀 그렇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곰에게 습격당해 돌아가신건 아닌점과 비교적 빠른 기간안에 사지 멀쩡한 상태로 시신을 발견한 점이겠군요... 일본 등산로의 경고문들 보면 입산한 뒤 연락 두절되서 아직도 못찾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 한지라... 거참 아들과 놀아주려고 계획한것이였을탠대... 안타깝네요
일본은 한국 보다 남쪽이라서인지 숲을 바라보면 나무들 우거져 공포스러운것이 들어가면 쉽게 나올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숲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공포스러움을 느낀것은 일본가서 처음 느꼈습니다. 그것도 도심 공원의 작은 숲에... 산은 다 위험하지만 일본 산은 입산 자체가 엄두가 나질 않네요. 숲의 음산함의 정도가 한국산과는 격이 다름;;
언급하셨 듯이 산에서 길 잃고 계곡따라 내려간 경우 대부분 사망한다고 합니다. 계곡이란 것이 계속 완만하게 하류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중간 중간 폭포나 절벽이 있기 때문에 갇히거나 추락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가능한 능선쪽으로 올라가 뚫린 공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10년 전에도 일본 중앙 알프스로 단체 등산 가셨던 한국인 등산객들도 조난 당해서 네 분이 돌아가신 사고가 있었죠. 장비 부실에 가이드 없이... 혹시, 일본 등산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일본의 산은 준비없이 가면 진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곳이라는 걸 꼭 새기고 가시길.
이럴때 보면 우리나라 오지랖문화가 있었다면 다른 상황이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애기 춥겠다 덥겠다 지금 등산하는데 그렇게 입고가시게요? 하면서 온갖 오지랖으로 올라가기전에 입구컷되거나 상황이 달랐을듯.. 안타깝네요... 전화되었을때 구조라도 되었더라면.. 아이가 넘 안타까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
한국사람들도 일본에서 등산하다가 떼죽음 당한적 많습니다. 한여름에 5명이 동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북한산이나 지리산, 설악산 생각하고 등산하면 큰일납니다. 일본은 산이 3천미터급이 많습니다. 그리고 등산로도 없는 곳이 더 많고 곰이 출몰하여 사람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대부분이 동사하는 사고입니다!
등산할 때 챙겨가면 좋은 것 : 초콜릿 같은 에너지바 , 생수또는 오이 / 일본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 정해진 코스로 이동하는 것 이라면 이정표 같은게 있을텐데, 그거 자세히 보면 숫자 같은게 작게 쓰여져있음, 조난 시 그 번호를 말해주면 찾기 수월해짐, 좀 규모가 있는 산이라면 꼭대기에 ~봉 이라며 바위가 하나씩은 있으니, 내가 있는 곳이 그 주변이라면 그냥 그거 말하는 것도 좋음 그리고 무엇보다 밤 시간은 어지간해선 피해 가는게 좋음 산은 금방 어두워지다보니, 이게 어느순간부턴 여기가 어디인가 내가 잘 가고 있는가 구분이 안가게 됨, 요즘엔 곰들도 있고...
아이가 아빠 등을 감싸듯 엎드려 있었다는게 너무 가슴 아프다 ㅠㅠ 아이를 업은 아빠가 지쳐 쓰려졌던 것일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죽는 순간까지 아빠는 자신을 얼마나 책망했을까... 너무 안타까운 사고네요. 할아버지가 GPS 위치도 알려줬는데 일본 경찰은 진짜 무능 그 자체인거 같다.
목격자인 등산객이 한국 아주머니 등산객 만큼만이라도 오지랖이 있었더라면 부자는 살았을 텐데.... 눈이 덜 녹은 산을 오르는데 애기를 일반 운동화 신겨놓고 산을 타? 즉ㅡ시 불호령 떨어지지. 제정신이냐고. 오히려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산을 우습게 보는 경우가 허다한데 길 한 번 잃으면 진짜 멘붕 심하게 옴. 뒤돌아서 걸으면 되지 않냐?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시야가 탁 트여서 위치를 파악할만한 도심이나 계곡이 보이지 않는한 뒤돌아도 어딘지 모름.
어르신들이 큰 도움주시는겁니다. 나 어릴때 1월1일새벽 잠바하나에 운동화 신고 핸드폰 하나 들고 올라가는데 빙판길 얼은언덕 마주치는 어른들이 끝없이 경고와 경각심을 심어줌... 아이젠도 없이 어떻게 올라갈라고 그러냐 내려가려 등등 아무준비 없이 할머니도 마실삼아 올라간다고 권한 사람 믿고 올라갔는데 돌아보면 뒤질뻔함. 친구 잘 사겨야함. 그넘아 때메 죽을수도 있었음.
안협소님 안녕하세요 혹시 네이버 블로그도 따로 하시나요? 갑자기 여쭙는 이유는 어떤 네이버 블로그에서 협소님 컨텐츠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서 여쭤봐요. 무단으로 사용되는것 같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단순히 협소님이 다룬 것과 같은 주제인 것을 떠나서..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캡쳐한 이미지를 그 블로거가 올리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당연히 협소님 얼굴이 박혀있는 부분은 빼고 교묘하게 잘라서 붙인 이미지만 있습니다. 댓글에 그 블로그를 언급할 수 도 있지만.. 블로그를 직접적으로 공개했다간 혹시 모를 불상사가 발생할 지도 몰라서 협소님이 아시길 원하신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데 한번 확인은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끔씩 협소님 콘텐츠를 보는 제가 딱 봤을 때, 이거 영상을 캡쳐한 것을 사용했다고 느낄 정도면 영상을 만드신 협소님이 봤을 때 딱 감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빠되는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몰랐을 겁니다. 등산로가 험한 것을 알았다면야 6살 아들을 데리고 저런 복장을 할리가 없지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성별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본인이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무언가를 하기전에는 반드시 사전조사를 꼼꼼히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편의점에 찍힌 영상의 복장으로 보건대 이번 등산로에는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네요 낮은 산이라던가 로프웨이가 있는 유명 등산로의 경우 초보자 루트는 잘 정비가 되어있어서 저런 경장비로도 쉽게 올라갈수 있더군요 하지만 아무리그래도 등산 출발 시간은 잘못선택한거 같아요 어떠한 산이라도 보통 2시면 하산할 시간이죠...
저도 예전에 살뺸다고 등산 한창 했던적 있는데 한 번은 등산로가 저녘이 되면 입구를 잠그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걸 모르고 올라갔다고 아차 하고 거의 밤 9시쯤 하산한적 있네요.. 어두워서 길은 잘 안 보이기 시작하고 핸드폰 배터리는 없어져가고 밤에 이상한 작은 동물들이 낙엽 밟으면서 빠르게 지나가는 소리 등등... 세상에서 가장 무서웠던 경험이었습니다. 거의 11시쯤 입구까지 와서 입구문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관리자분이 와서 문 열어주셨네요... 그 이후로 점심 이후 시간에는 등산 안합니다.
해외 행정 서비스 보면 존나 느림.. 한국 행정 서비스가 해외 대기업 서비스 수준임.. 엄청빠름.. 애플 폰고장 나서 서비스 만봐도.. 우리나라 서비스가 세계최고인걸 고마워해야하는데 맨날 욕함... 진짜 해외살아보면 한국 개고마움.. 러시아 에서 예전에 교통사고 났는데 ㅅㅂ 경찰 5시간뒤에 오드라
우리나라 틀닥세대들이 문제에요 우리나라는 선진국 비교해서 인구당 공무원 수도 턱없이 모자라요 한명이 커버하는 인구수가 선진국 비교해서 엄청난데도 그만큼 빠르게 일 처리하는데도 뭐 '동사무소 가보면 다 놀고있다 공무원들!' 이딴 소리 하고 있으니.. @@jongwook0103
참 의문이네. 일본 정도 되는 나라가 등산로 정비가 잘 안 되어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2018년에 등산로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안 찾아 보고 일상 복장 그대로의 6살 아이를 데리고 일몰이 빠른 산을 오후 2시에 오르기 시작하는 아버지라니... 마치 뭐에라도 홀린 것처럼 흘러간 상황이 참 안타깝네.
우리나라 사람처럼 산에 진심한 국가와 민족은 없을듯... 외국은 유명한 산이 아니면 대부분 저렇게 등산로가 없을거에요..북미에서도 조난 당해서 죽는 뉴스가 나오는걸로 봐서요.. 반대로 우리나라사람들은 누구나 등산복 등산화있고 어릴때부터 산에 자주가고 그러다 보니 등산로도 세금으로 잘 만들어 놓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