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천둥번개가 무쟈게 내리치는 겨울밤, 독일항공 프랑크푸르트->런던 구간 비상구 받음. 대부분 결항되었는데 우리 뱅기는 출발. 이륙 얼마후 미친듯한 터뷸런스 옴. 비어있던 내 옆좌석에 나보다 덩치 큰 독일인 여승무원 착석. 내 팔을 꼭 붙잡으며 '비상시 나와 함께 탑승객 탈출을 돕는거야. 아까 설명 듣고 동의했지? 먼저 내리면 절대 안돼! 나와 함께 마지막까지 남는거야. 알았지!!???' 그날 비행은 무사히 끝났지만....그것이 나의 마지막 비상구 탑승이 되었음. 비상구 좋아하지 맙시다. 편안한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좌석입니다.
제주도에 살아서 자주 비행기를 타는데 사전체크인이 가능할때는 비상구석이 유료판매가 되고있어서 다른 자리 체크인 해놓으면 당연히 그 자리로 가고, 체크인 안하고 현장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확률로 비상구좌석을 얻더라구요. 제가 20대 남자이니까 건강하다고 보고 잘 주는 것 같아요. 근데 체크인 마감되는 출발 20분전에 급하게 도착했을때도 받았고, 1시간 넘게 여유있게 갔을떄도 받았고... 시간 기준을 자 ㄹ모르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제주-상해에 가는 비행편은 저 빼고 모든 사람이 중국승객이었는데 그래서였는지 지상직 직원이 저를 비상구석에 앉혀주고 5자리 비상구좌석 다 텅텅 비어서 갔습니다 ㅋㅋ
항공정비사로 종사하는 군인입니다. 출장으로 인해 군복장 그대로 민항기를 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신분증도 공무원증이 통용되서 공무원증을 주로 내는데 최소 2번 타면 1번은 비상구 좌석을 배정해주시더군요. 감사하게 받기는 하지만 항상 부담되는건 어쩔수가 없는거 같네요..ㅎㅎ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비상구열 좌석 배정받은 후 항공기 탑승하시면 객실승무원들이 비상구열 승객들 모두 착석 완료 후, 브리핑을 해드립니다 :) 이 때 비상구열좌석임을 안내해드리고, 비상시 승무원들을 도와 다른 승객의 탈출을 도와주실건지 여부 확인을 다시한번 합니다. 그 후에 동의하신다면 비상구 위치와 안내법, safety information card등 정확하게 설명해드립니다 :) 편한 좌석이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정말로 중요한 자리라는것을 한번 더 인지하신 후 배정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형들이랑 클라이밍하러 태국 끄라비 가는길에 상하이로 경유해서 갔는데, 비상구 앉은 경험이 있었어요. 그때 다들 여행가는길에 신나서 3명이서 장난치다가 티켓팅해주시는 분이 빵터지셨는데, 그때 전부 건장해서 비상구 자리 잡아주신거 같아요~ 왜 그랬는지 궁금했는데 이제 납득이 가네유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권리엔 의무가 따르는 걸 망각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은거 같아요.^^; 모든 비행기의 승무원분들 고생많으시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승무원의 지시를 안따르고 비행기 안에서 갑질하시는 일부 잘나가시는 승객분들 수백명의 안전과 목숨이 당신의 말과 행동에 달렸다는 걸 인식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또한 무심코 흘렸던 승무원의 지시에 귀기울이고 잘 따라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저가항공 위주로 비행기타는데 잦은 확률로 비상구자리를 받았어요, 160 여자이고 티켓팅 늦게하는편이어서 가끔 남는 자리 받는 것같은데 악용은 하지마시길 바라면서 경험담 적고갑니다! 그리고 운좋게 앉게 되면 승무원들 안내할때 눈마주치고 경청좀 해주세요~사고나는거 진짜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저도 올초에 파리갈때 비상구좌석 요청해서 배정받았는데 꼭 좋지만도 않더라구요.. 다리를 뻗을 수 있어서 좋긴했는데 앞에 화장실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왔다갔다해서 어수선했어요. 비행기타면 바로 잠드는 저로서는 그냥 중간좌석 창가에 짱박혀서 자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ㅋㅋ
비상구 좌석말고 비상구 좌석 앞자리도 좋아요!! 저 2번 연속 비상구 앞자리 탔는데 의자를 눕힐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용! 아무래도 중간 좌석은 눕히면 뒷자리 승객 화면도 못 보게 눕혀질 가능성도 있지만 비상구 앞자리는 조금 편하게 눕힐 수 있어요. 2번 비상구 앞자리 탈 때 첫번째는 다 건장한 남성분이셨고 승무원이 설명하는 것, 안내책자도 한번씩 읽어보시던대 두번째 때는 60~70대 할아버지들이 앉으셨는데 설명도 건성건성 들으시고 비상구 관련 된거는 비상시 외에는 건드리면 안된다고 했는데 괜시히 툭툭 하시더라구요ㅠㅠ 그리고 3 3 자리였는데 한쪽 비상구 자리에 창가와 복도 열만 승객이 탔고 중간자리가 비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때 비상구 자리는 건성건성 할아버지들이 앉으셨는데 중간 자리는 유료 좌석으로 정해진 상황에 자꾸 짐을 올리시고 승무원에게 "왜요! 여기 자리 없잖아요!" 하시던 분이 있었어요... 그러다 중간에 일반석 중간에 낑겨타시던 분이 옮기시니까(다리가 옴청 기시던데) 할아버지들이 "왜? 당신 여기 왜 앉아요!!" 이러시더니 남성분이 "제가 돈 더 지불했어요." 하니까 엄청 궁시렁대시더라구요...
여행좋아하는사람이에요!! 구독 하고갑니다 ㅋㅋㅋㅋ저는 비상구석을 위해 도심공항 오픈시간에 맞춰서 무조건가요!! 인천공항오픈보다 더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잔여좌석 있으면 거의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번 2월에도 런던갈때 비상구석 잘 앉아왔어요! 이번 12월에도 도전합니다 ㅋㅋㅋㅋ
전 공항터미널에 일찍 가서 비상구 좌석을 요청하는 편이에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말처럼요ㅎㅎ 비상구 좌석 중에는 특히 구석 자리가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ㅎㅎ 비록 창문은 없지만 머리를 구석에 고정시키고 숙면 취하는게 나중에 시차 적응하는데 있어 훨씬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작년 하노이에서 비엣젯으로 돌아올 때 넓게 앉겠다고 비상구좌석 구매했는데 우리 네 식구 중 막내가 생일 한 달 남기고 아동으로 떠서 비상구좌석 못앉으니 앞자리로 바꿔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 여권정보랑 생년월일 다 입력한거라서 구매가 되길래 되는건가... 했다가 출국할 때 지상직 직원이 설명해줬어요. 여튼 비상구석보다 편하게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아시아나는 얼마전에 판매 시작했군요 ^^ 저는 몇 개월전 다낭 가족여행 가는데 비상구좌석 구입시 시아버지 연세는 생각 안 하고 구입했다가 ^^;;; 아버지랑 아주버니만 좌석을 옮겼어요 ㅠㅠ 대신 올때는 다행히 앞 좌석 넓은 좌석으로 주셔서 올때 편하게오셨어요 ㅎㅎ 이런 영상을 봤었으면 미리 정보확인 하고 예약을 했었을텐데 말이죠 😭😭 ㅎㅎ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4년 전 아시아나로 인천에서 후쿠오카로 갈 때 탑승 다 마쳤는데 비행기가 움직이질 않는겁니다. 그 이유가 뭐였냐면 수달님이 말씀하셨듯이 비상구마다 승무원과 소통을 해야하는 한국인이나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앉아야 하는데 한국인 승객이 적고,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승무원이 비상구에 앉힐 사람을 막 찾고 있더라구요. 저보고 비상구에 좀 앉아 달라고 해서 친구랑 떨어져서 비행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진짜 중요한 자리입니다 ㅜㅜ 저비용항공사들 비상구좌석 유상으로 판매하는 거 전 반대입니다 ㅜㅜ 안전을 팔다뇨;;;;
비상구 자리는 한번도 앉아본적이 없어서 사실 넓은지도 몰랐어요. 근데 한국 귀국 비행기에서 뜬금없이 비상구자리를 드려도 괜찮으실까요? 그러시길래 ??? 넴..! 했더니 갑자기 안전교육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뭐였을까 했는데 나름의 기준이 있었군요..! 너무 신기하네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전 친구랑 둘이서 일본 -> 한국 올때 대한항공에서 먼저 물어봐주시더라구요 그때는 사실 비상구좌석이 좋은 건줄 몰랐는데 영상 보고 나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자리라는걸 알게 됐어요 !! 기분이 묘합니다 ☺️ 그때 비상구 관련 설명서? 같은거 주시길래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나요 !!
요즘은 인천공항에도 무인체크인을 많이 해서 비상구 좌석 시도하기가 힘들어요ㅠ 대한항공 체코 프라하 노선 3명이서 이용한적 있었는데 줄서서 체크인 하면서 비상구석 있냐고 여쭤봤는데 이미 없다고 하시면서 베시넷 좌석을 주셨는데요! 그 자리도 다리 펼 수 있어서 편했어요! 물론 그때 베시넷을 신청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저희가 운좋게 배정받은것이겠지만..^^ 베시넷 좌석에 대해서 한번 알려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저도 친구랑 가는 여행에서 수속하는데 직원분이 갑자기 비상구 좌석입니다 교육을 들으셔야합니다 라고 하셔서 이게 뭐지? 이상해하다가 좋은 좌석인걸 알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제가 건강하고 남을 잘 도와줄것 같은 인상이었다니 기분이 좋네요 ㅋㅋ 근데 교육받는것도 그렇고 뭔가 특별취급받는 기분이라서 굉장히 쑥스러웠던 ^^;;
비상구 좌석이 분명히 편하고 좋치만. 영상 말씀 처럼 사고 발생시 승무원을 도와서 신속한 탈출과 안전을 도와줘야 하는 중요한 자리 네요. 혹시라도 그럴 경우에 본인이 도움을 줄 수 없다면 . 당연히 바래서는 안되는 자리겠죠. 편의를 주는 만큼 의무를 갖춰야 하는 자리이기에 말 입니다. "비상구 좌석= 안전을 위한 자리"라는 인식으로 쓸떼 없이 본인만 편하자고 떼쓰시는 분들은 없으시는 걸로~~~ 하자구요~ 승무원들이 알아서 판단 하실 수 있게~~ 맡기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 안전하게 가야죠 :)
LCC 경우는 요새 판매도 하지만 아시아나는 제가 안타서 모르고 대한항공은 일찍가서 비상구 자리 달라고 하면 줍니다. 인천에서 출발할때는 출발 2시간 전에 가면 보통 비상구 자리 남아있고. 돌아올때는 보통 창구 열리기전에 줄 서있는데. 모닝캄 이용줄은 생각보다 적어서 모닝캄 고객이라면 비상구자리 얻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우왕ㅋㅋ 저도 작년에 가족이랑 미국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를 비상구 좌석으로 배정받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전 아직 중학생인데 또래보다 훨씬 키도 크고 체격이 있어서 가능했나 봅니다ㅎㅎ 얼떨결에 배정받은 거라 승무원이 비상상황시 같이 구조를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해서 당황스러윘어요 편하게 잘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전 어떤 곳에서든 잘 자는 타입이라 ㅋㅋㅋ 그닥 선호하는 정도는 아니었네요
요새는 비상구열도 판매를 해서 요청해도 잘 주시진 않더라구요ㅜㅜㅜ 근데 별로 좋지않은 방법이지만 탑승 마감 직전 늦게 가면 대부분 비상구 주시더라는,,,,ㅋㅋ일부러는 아니구 일있어서 간신히 비행기 잡았을때는 거의 비상구받았네요! 그래도 계속 늦으면 공항직원들도 불편하니깐 늦지않는걸루,,!
사실 저는 군복무를하며 본가가 제주도라서 국내선을 기준으로 봤을때 신분증을 공무원증(국방부)으로 내밀어요 너무 이른시간 아니고 너무늦은시간만 아니면 진짜 50%확률 이상으로 비상구 배정받았습니다 : ) 그래서 벌써 비상구 문열고 닫고 등 행동요령은 머리에 다 들어있게됬어요!
항공사 직원이나 군인, 소방관 분들에게 비상구 좌석을 잘 주신다고 했는데, 혹시 다른 항공사 직원이나, 소방관은 어떻게 알아보시는건가요? 본인들이 말씀해주시나요? 아니면 알수 있는 방법이 달리 있는 건가요? (군인은 사복입어도 머리스타일때문에 알아보실수 있는 건가요??)
유나이티드 항공 타고 친구랑 샌프란시스코>토론토 갈 때 비상구 좌석을 처음으로 받아봤는데, 발권 해주시던 분이 뜬금 저희의 건강상태를 체크하시더니 ㅋㅋ (생일 지나고 일주일? 됐을때라) 생일 축하하고,(ㅋㅋㅋㅋ) 오늘 약 각 150불 가량의 엑스트라 크레딧을 주겠다몈ㅋㅋㅋ 비행기 탑승하면 둘에게 같은 질문을 하게 될거라고. 협조할 용의가 있느냐고 ㅋㅋㅋㅋ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
헛 저 미국에서 언니랑 같이 비행기 탔는데 비상구자리가 뭔지 몰랐어서 오와 완전 좋다 이러고 있었는데 미국인승무원이 영어 할 줄 아냐 해서 못한다 했더니 자리를 바꿔버렸어요ㅠ것도 완전 화장실 가기도 불편한 자리로ㅠㅠ 말을 잘 못알아들어서 더 그랬겠지만 들어오는 미국사람한테 막 되게 약올리듯이 저희가 못알아 듣는줄알았는지 너네 진짜 럭키다~ 하는데 되게 기분 나쁜 뉘앙스여서 제대로 못알아들었지만 비행내내 기분이 별로였어요ㅠ 역시 영어는 진짜 해야겠다싶었고ㅠㅠ 저도 모르게 별 얘길 다 했네요,,근데 미국하고 한국하고는 아예 체계가 다른가봐요? 저희가 외국인인걸 알았을텐데 거기서는 비상구자리를 주다니,,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