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캐멜백랜치 글렌데일은 LA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이 위치해 있다.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뛰었을 때 자주 소개됐던 그곳에서 KIA 타이거즈 손승락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만날 수 있었다. 2019시즌을 마치고 깜짝 은퇴를 발표했던 손승락은 이후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2년 전부터 조용히 LA 다저스 연수를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행을 미루다 지난 2월 초 홀로 애리조나로 향했는데 원래 계획했던 1년 연수가 KIA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2개월로 대폭 축소됐다고 한다.
배우고 경험할 건 많고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열정과 노력을 앞세울 수밖에 없었다. 손승락은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장에 나가 메이저리그 팜 시스템 1위를 자랑하는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캠프 코칭스태프들과 수시로 미팅을 가졌다. 저녁때는 타격, 투수, 데이터, AT(Athletic Training), 스트렝스, 바이오메카닉 등 파트별 담당자들을 한국 식당으로 초대해 코리언 BBQ를 대접하며 거리를 좁혀나갔다. 손승락은 “다저스에서 보고 배운 많은 걸 들고 KIA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남다른 기대를 나타냈다.
애리조나 다저스 캠프에서 진행된 손승락과의 인터뷰 1편을 소개한다.
10 мар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