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세이] 여기이사람 38회 ep.1) 열정의 화가 강종열, 화가인생 40년!
여수에서 나고 자라 평생 여수를 화폭에 담는 화가가 있다.
40년간 변함없는 열정으로 작품을 만드는 화가 강종열씨. 그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예술가가 많은 집안 분위기 덕분에 자연스레 화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여수의 바다와 산야를 그려왔고, 10여 년 전부터는 여수를 상징하는 꽃인 동백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왔다.
동티모르 방문을 통해 어려운 이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동티모르의 사람들을 그린 연작시리즈로도 주목받았고, 꾸준한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도 팬층을 확보한 폭넓은 작가가 되었다.
여수 돌산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그는 예순이 넘은 지금도 변함없이 아침이면 화실에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는 규칙적인 생활 속에 하루의 대부분을 그림 그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 화가 인생 40주년을 맞이한 강종열 작가는 '빛의 속살을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기념비적인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동안의 작품들을 총망라했고, 대작 위주의 신작을 완성해 그가 구축해온 예술세계를 섬세하게 풀어놓았다. 그런가하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소장품 전시회 코너도 의미 있는 공간.
평생 동안 캔버스 앞에 서서 진중한 작품세계를 구현해온 강종열 화가의 열정어린 예술인생을 화면에 담는다.
26 янв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