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jliljllij 영화에서 그런 거 본 적이 없네요. 왜 꼭 밥을 다 같이 먹지? 요즘 다들 tv 보면서 먹거나 따로 가져가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먹는데. 내용이 시대와 너무 안 맞는듯. 마치 현시대 드라마인데 서로 사정이 생겨서 약속 장소에서 연인이 못 만나고 계속 길이 엇갈리는 핸드폰 없는 시절 이야기를 하고 있는 느낌.
더운 낮보다는 선선해지는 밤에 보겠다며 아끼고 아껴 지금 보는 영상인데.... 영상 전체를 눈 질끈 감고 귀만 열어 오디오북 듣듯이 홍시님 음성으로만 듣다 갑니다... 실제로 우리가족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상상하는것만으로도 공포감이 장난 아니네요.... 창문틈으로 고개를 들이민 바람이 제 팔뚝을 스쳐 지나가는데 귀신의 곰팡내 가득한 축축한 머리카락들로 느껴져 섬뜩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오늘 다 잤습니다...
만약 공포영화에서 지켜야할 모든 규칙을 지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함에도 절대적인 존재에게 당하는 공포 영화는 평가가 어떻게 될까요?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이 확실히 뛰어난 대처를 보임에도 악령을 상대로는 그걸로도 안되고 결국 모두 당하는 영화로. 예를 들어 서로 흩어지면 먼저 죽는다는걸 언급하면서 서로를 끈으로 묶고, 이동할때는 3인씩 이동하지만 악령은 주변 사물을 이용해서 강제로 1명씩 떨어뜨리고 결국 마지막 남은 주인공이 무력하게 죽는거죠.
쩝...너무억지다 스토리 흐름이 너무억지라서 억지 트롤링 은 너무 몰입도 망치는 기법이라 안쓰는데 예를들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를 비유하면 거기는 이유있는 동생을 위해 부모님 몰래준 장난감 비행기 나쁜의도없음>동생의 행복 > 하지만 건전지 로 작동하는 장난감> 사운드발생> 사망 > 안타까움 여기선 약속까지해놓고 히힛 다들 조때바라 트롤링> 뒤져랏 히힛> 다같이죽자> 결과 모두사망 저런걸 시나리오 라고.... 약속한다는 장면때 비장하게 약속이라도 하지말던가 몰입도 겁나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