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전통적 타순 개념에서 많이 바뀐 느낌이 강해짐. 옛날엔 1번타자하면 무조건 안타 잘치고 도루하고, 2번타자는 번트 잘대고 작전수행 잘하고 3,4번은 전통 거포 이런 느낌으로 움직였는데, 최근들어 애런 저지 필두로 강한 2번이 트렌드가 되었고 9번에도 출루율 좋은 선수 배치하는 경향이 강해짐. 옛날에 14년 삼성에서 1번타자 나바로가 30개 치고 들어올때 타팀들이 공포감을 가진것 처럼 최근 1번타자도 20-20치고 10개 홈런 이상 칠수 있으면 확실히 더 강팀조건에 부합된다고 생각... 물론 14년 1번타자 나바로는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이라는 장타자들이 3~6번에 포진해준 효과가 크긴했지만..
14 나바로는 뭐 저런 1번 타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외국인 용병 타자가 선구안 좋고 컨택 좋고 파워에 도루도 잘해. 이러다 보니 투수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국내 1번 타자는 93~97 이종범. 96~97 이종범은 5툴이고 그 이전은 파워도 갖췄지만 거의 도루, 스피드 특화 캐릭터라.
애런 저지가 1번에 설 수 있는 이유는 지금 양키스 타선이 저지 말고도 죄다 홈런 뻥뻥 쳐대는 불빠따인 점이 큰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홈런타자인 오타니도 매든 시절에 자주 1번 타자로 기용됐는데 뒤에 트라웃 렌돈이 있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 타순이었죠 하지만 렌돈과 트라웃이 부상에 타격감도 좋지 않은 요즘 다시 고전적으로 2번 3번에 기용되더라고요 팀에 타자다운 타자가 오타니뿐이라... 결국 타순을 짜는 방법에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팀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지 싶어요
롯데 타선의 문제점 : 하위타선. 절대 공감합니다!! 그 구간은 거의 자동 패스임. 피터스는 수비 때문에 경기에서 빼지도 못하고 교체도 안 하고 있고, 포수는 몇 년째 블랙홀인데 그나마 빠따가 나은 지시완은 입스로 2군, 유격수는 수비에 장점 있는 선수들은 있지만 타율이 1-2할 따리가 전부(이학주가 최고 타율;;)..... 롯데는 마운드는 나쁘지 않지만 수비가 안 돼서 성적이 좋으려면 타격이 좋아야 함. 그런데 저 망할 하위타선 세 자리 때문에 중심타선이 빛을 덜 봄ㅠ 그 중심 타선 덕분에 저 정도 치는 거고, 5월처럼 주전들 다치면 물타선 됨.
실제와는 다르겠지만 야구게임 할 때 철칙이 있어요. 내가 조작하지 않는 시뮬레이션류에서는 무조건 '출루율'순, 내가 조작하는 게임에선 무조건 '컨택'순. 어떻게든 한 타자라도 더 많이 나가는 것이 승리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축구에서의 점유율 처럼요. 다만 점유율 축구도 정답이 아님이 명확히 밝혀졌지요, 그저 당시 바르샤 축구의 고오급 특징이었을 뿐.
롯데는 정보근을 안 쓰면 됨. 수비형 포수랍시고 1할 7푼타자가 계속 나오니 타선이 안 좋지. 지표 보면 그렇다고 수비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안중열도 같은 1할 7푼이지만 출루율이 3할 2푼으로 정보근 보다 1할이 높고.. 지시완이 지금 입스로 2군에 있지만 얼릉 콜업돼서 정보근만 지워도 롯데 타선은 충분히 쌤.
롯데 타선을 손봐야 한다는 윤위원 말에 크게 공감하고 롯데의 하위타선은 답이없다 라는 장위원에 말에 ㅂㅇ을 탁 칩니다. 롯데의 타격은 피터스 정보근이 다 말아드시고 있구요..차라리 저런 외국인타자 기용할거면 고승민 조세진 경험치나 먹이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제 피터스 고승민보고 콜 쳐하고 타구판단미스 하는거보고는 순간 채널을 돌렸었죠...롯데 5강 못가면 피터스 책임이 70퍼센트 이상입니다
요즘은 캐스터들도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진화?한듯하네요. 특히... 스타가 싼마이 캐스터하고 케미도 좋지만, 이광용 캐스터하고 어떤 면에서는 케미가 더 좋은듯하여... 어느새 옛날 사람이 되었는지... 그래도 예전의 캐스터들이 그립기는 합니다. 섬세한 진행의 이세진, 부드러운 진행의 유수호/이규항 캐스터 박진감 넘치는 이장우 캐스터까지... 그중 아직도 내 취향 원톱은 이장우, 하일성이 아니었나..합니다. 야구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문득 영상을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댓글 끄적여 봅니다. 최근 타순의 변화는 타자들의 힘(장타력)이 급격히 좋아지면서 기존의 출루, 1루 보내기(도구, 작전), 안타로 득점, 안되면 장타로.. 의 기본 틀에서 벗어나서 장타로 스코어링 포지션, 진루타 혹은 상대 에러, 작전, 안타를 통한 득점, 그리고 장타의 순서로 변화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타자 좌우는 확실히 같은 쪽은 몸쪽 혹은 몸 뒤에서 공이 들어오므로 필요하기는 하나 투수의 특성(투구판 위치, 스트라이드 방향, 팔의 스윙 각도 등)에 따라서 결정할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상대전적, 최근 타격감은... 나는 상대 전적에 한표 확실히 타격 감이 좋을때는 공도 축구공만 해보이고, 아무리 빠른 공도 두둥실 떠 오는것 처럼 보이고, 실밥이 도는 것까지 보이기 때문에 상대는 잘하겠지만 그 타격감 때문에 과열된 상태일 것이므로 잠시 쉴 타이밍을 주고 상대전적 타자에게 감, 자신감을 심어주고 타격 감은 투수가 바뀌고 중요 시기에 대타로 기용하는 쪽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