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으로나 여러모로 열악했던건 사실이지만 겐도 입을 가린 것처럼 이런 고민을 통해서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내는 안노 스타일로 봐서는 마무리를 타협해서 한 건 아니라는게 좀 더 일리있음. 그리고 에반게리온 TV판을 마무리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나름 최고의 방식이었음. TV판이 허무하고 아쉽게 끝나서 극장판을 만들었다는 설은 근거가 없음. TV판 엔딩이 엔드오브에바처럼 끝났으면 뭔가 멋있게 싸우고 난리도 나는데 그저 기괴하고 애매모호한 작품으로 보였을거임. 심지어 엔드오브에바는 계속 이어지는 극장판들의 시작편이었을 뿐임.
ㅍ.. 그냥 이것저것 깊이없이 그때그때 급조로 짜집기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여 어렵지 마니하는 씹덕들 이라니.. 좋은 스토리 텔링이란 어렵고 복잡한 내용도 명확하고 간단히 본질을 꿰둟어야 하는데, 철학도 없이 주워들은 설정과 제작비의 압박으로 더덕더덕 붙여만든 것에 스스로 자위하며 매몰되는 꼴들이란..ㅋㅋㅋ
네~진심과 진상을 알기 전엔 천재라고 생각하죠. 여기 영상도 보면 모티브와 오마주라고 되었지만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표절로 점철되어있을 뿐입니다. 에바가 울트라맨이었다거나, 타고다니는 비행전함이 해저2만리에 나오는 그 잠수함이라거나 등등, 전부 표절이고, 실재 에반게리온의 본질은 14세 히키코모리가 세상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sf종교특촬물제작이죠. 그걸 밝힌 유투버를 어떻게든 사장시킬려고 안노가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실패하구요. 아주 허접한 표절작가가 안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TV판 [오메데토앤딩]은 완벽한 앤딩이라고 생각합니다.에벤게리온자체가 안노의 인생을 갈아 넣은 작품이므로 안노가 영화 [인셉션]처럼 꿈속으로 들어가 신지가 되어 에반게리온이라는 특촬물을 만드는 스토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이에 오메데토앤당은 돈이 부족한 것은 맞지만 그 상황속에서 안노의 의지를 담아 신지가 암울한 미래가 아닌 새로운 각본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는 완벽한 앤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그 이후 [앤드오브 에반게리온]과 [신 극장판]은 안노의 또 다른 각본인것입니다.긴 댓글 읽어 주신분 감사드립니다.그저 개인의 의견입니다.
TMI 101. GAINAX 사는 에반게리온이 만들어지기 전인 1991년에 프린세스 메이커1 이라는 레전드급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었다. 이 프린세스 메이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1993년에 프린세스 메이커2를 출시 했고, 이 역시 전례가 없는 대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프메 시리즈는 1995년에 에바가 첫 TV방영하기 전까지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효자 타이틀이었다. (애니메이션 사업에서 생긴 빚을 게임 사업에서 메꾸는 형국)
정말 어린 시절에 미친듯이 빠져들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하나도 모르는 내용들로만 가득차 있네요. 해당 내용을 접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옛날에 제가 보았던 에반게리온에 조금씩 끼워맞추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 애니메이션만큼 불안한 청소년의 마음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제겐 독보적인 작품입니다. 당시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비춰지던 내용과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그 궤가 전혀 달라서 더 제게 다가왔고 그래서 더 빠져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철학적이고 난해난 연속적인 질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처럼 다가왔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마치 있어 보이고 싶어하던 청소년기의 쓸데없는 잡생각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게 있어 에반게리온은 End of Evangelion이 마지막입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온 다른 극장판은 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End of Evangelion 극장판을 수 차례 보면서 제 나름대로 해석을 통해 마치 마음 깊숙한 곳까지 내려갔다 올라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작자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그 극장판으로 인해 마무리 지어졌다고 늘 생각해 왔기에 더 이상의 추가 내용은 필요 없다 판단했습니다. 오랜만에 End of Evangelion에 삽입됐던 Thanatos - If I can't be yours 곡을 들으며 잠들어 보아야겠습니다.
감독의 불우했던 유년 시절, 제작 당시 쪼들림으로 인한 불안감, 우울증 때문에 감독 스스로도 뭘 만들었는지 설명 못하는 애니메이션. 난해하고 다크해보이면 환장하는 오타쿠들이 멋대로 소설 써주고, 감독은 그걸 체리피커처럼 골라먹은 애니메이션. 감독이 기분 나쁜 오타쿠 감정선을 기가 막히게 파악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의견이 있던데 저도 공감합니다.
처음엔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과 좋아하던 것을 넣어 섞어 만든 작품에 불과했지만 점점 자신을 작품에 깃들게 하고 점점 작품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세우게 되며 이 철학을 카프카처럼 시청자들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작품임 흔히 도는 말로 망작은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성을 포기하고 명작 작품성을 높히는 대중성이 따라오는 거란 말이 있는데 그거에 딱 맞는 작품이었음
그 때 당시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절박했던 안노와 주변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다 쏟아부어서 만든 천재적인 작품. 지금의 안노가 아니라 당시의 안노는 천재였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에반게리온만한 애니를 찾기가 힘들다. 그나마 카우보이 비밥정도. 돈 아낄려고 만든 장면들도 싸구려 저예산 느낌이 들지 않고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느껴진다. 오히려 저예산으로 해서 나오는 분위기도 있고.
막상 별거 없더라고요 결국 오마주 덩어리 애니 안노 또한 한명의 오타쿠 였던 거였다.. 히데요시도 결국 에바는 안노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발언이 왜 했는지 잘생각 해보면 다 어디서 가져온 설정 캐릭터성 잘 비벼서 만든 애니.. 기독교 설정부터가 일본인은 거즘 없는 종교 선정해서 애매모호하게 신비한 느낌 주려고 하고 액션신 방어막 다 울트라맨 한테 가져오고 .. 너무 고평가 당한듯 함
이걸 초등학교 2학년 9살때 아버지 회사에서 가족 애니메이션 보여준다면서 사원 가족들 다 모아놓고 보여준게 레전드.... 디즈니만화극장, 파워레인저, 지구용사썬가드, 케이캅스 등을 보고 있던 나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해주었던.... 30대가 된 아직도 초호기가 폭주하던 장면의 충격이 트라우마처럼 잊혀지지 않음....덕분에 최애 애니가 되었음, 참고로 대기업 사원 복지행사였음
에반게리온 정말 몇번을 본지도 모르겠는 인생 애니 ㅜㅜㅜ바로 좋아요 구독 박고 가요 감사합니다 재밌었어요!! 혹시 다음에 괜찮으시면 에반게리온의 세계관과 전하고자 하는 메세짖 등 좀 딥하게 들어가 설명해주시는 영상 하나 만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에반게리온은 그냥 애니가 아니라 정말 인간, 가치관, 세계관 등 볼 때마다 조금씩 각자의 해석도 달라지고 한 번 두 번 더 볼때마다 놓쳤던 부분들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보니ㅠㅠㅠㅠ
아! 이런 뒷 이야기가 있었군요, 전 어렸을 때 '나디아'를 넘 재밌게 봤었고 또 에반게리온은 제가 젤루 좋아하는 만화라서 예전에 그러니깐 약 22년 전에 DVD 첨 나왔을 때 큰 맘 먹구 에반게리온 TV Series DVD를 $120.00 주고 구입했는데. . . 그리고 그 뒤엔 영화 2편도 더 구입했구요. 지금은 다 다운 받아놔서. . . 아! 나디아도 17년전에 DVD로 구입했어요. . . 그 뒤로 다 다운 받아놨구요. ( 참고로 전 27년전 시카고로 이민온 해외 동포입니다.) 동영상 잘 보고갑니다.
이렇게 심오한 숨은스토리가 많으니... 내가 20년 전 쯤 중학교때 에반게리온이 너무 오묘하고 멋있어서 푹~빠져서 보게된 애니메이션이 내용은 잘 모르겠고 사도라는 악당이 나타나면 폭주하고 찢어죽이는 것만 기억에 남았다ㅎㅎ 나이들어서 다시 찾아보게 된 에반게리온은 내가 어릴적에 봤던것보다 너무나도 디테일한 스토리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