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이 나에게, 받고싶은 선물이 뭐냐기에 '신곡' 을 선물해달라고 했었죠. 지적인 허영심에 욕심부린 책이라서 아직까지도 읽지는 못했네요. 그렇게 15년을 묵히고 있....(정말 깊이 반성합니다.) 지금 읽는 책 다 읽으면 선반에서 꺼내야 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염세주의 INFJ 입니다 ㅋㅋㅋㅋ
단테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굴곡과, 신곡을 쓰면서 느꼈을 인간적인 기대나 소망 그리고 인생 말년에 느꼈을 실망과 배신감의 극적인 대비와 모순이 6번 유형이 아닐까 라고 생각되네요. 와우~단테는 배신감에 치를 떠는 불운한 천재의 인생을 살면서 동시에 얼마나 조국과 조직 으로 돌아가고 싶었을까를 생각하니 정말이지 마음이 짠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