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살면서 자신이 비참해지게 살지는 않았다. 그건 참 좋았다"라는 그 말씀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저도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인데 제 인생에는 그렇지 못한 순간들이 이미 남아있거든요. 그렇게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할 수 있었던 용기가 참 감동입니다. 저도 저 자신한테 못나지지 않게 멋지게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학교 시절 이야기 듣는 내내 울면서 듣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 뒤늦게 서른 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앞둔 행복한 꿈을 꾸는 신부 였답니다 81년도에 결혼했고 작가님이 감방에서 항소이유서를 쓰실때 오토바이로 전국을 누비며 신혼여행을 즐겼답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수많은 고통과 어려운 수난과 엄청난 두려움속에서 오직 민주주의를 위하여 희생하고 계실제 저는 제 인생만 생각하고 살았답니다 이제 나이들고 늙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인이 되어서 민주항쟁에 어떤 동참도 않고 거저 누리고 살아온것에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 절절합니다 몇년전에는 촛불 집회도 매주 나갔었지만 이젠 건강도 좋치않아 그마져 못하니 안타까움만 가득하답니다 이 답글을 작가님이 보실리야 결코 없으시겠지만 저는 작가님 글을 좋아하기엔 전부는 못구했지만 많이 소장하고 아끼며 읽는답니다 이렇게 라도 고맙고 죄송하다는 마음을 쓰고 싶어서 울다 울다 쓰고 있습니다 마치 늙은이의 넔두리 라고 나무라셔도 상관없습니다 민주주의 항쟁하시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죄송한 마음 함께 담아서 기도 드리겠습니다 훌륭한 분들을 위해서
80년대 대학생들 중에는 데모해서 도망다니며 학교도 못가던 학생들이 적지않게 있었죠 난 너무 편하게 공짜로 살았네요 부끄럽습니다 지금 이만큼 한국이 평화로운건 독재와 불의에 맞선 이기적 이타심을 가진 분들의 용기 덕분이죠 감사합니다 유시민님을 통해 인간의 심오한 본심을 보고 나를 들여다봅니다~~* 누군가는 해야한다 내가 해야지.... 감사합니다♡
저도 그 비슷한 시잘 아버지가 법대생으로 입학하신 시절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곤 하시는데 너무 슬프면서도 그래도 세상을 바꿔야겠다는 일염이었다고 하셨습니다(그래서 과목 공부 했던 기억은 없으시다고 ㅠㅠ) 정말 저희 윗 세대 어른들의 투쟁과 용기가 있으셨기에 저희같은 아랫세대가 자유와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릴적 저희집은 경기도의 모대학교근처에서 작은국밥집을 운영했는데 중학교때 수업마치고 최루탄연기에 코를막고 매운눈을 참으며 집근처에 다다를즈음 길거리에 대학생 형누나들이 소위 백골단의 경찰봉에 맞으면서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머리엔 피가나고 길바닥엔 기다란 여자머리카락이 한웅큼 날리던 이미지가 어린시절 무척이나 충격이었습니다 저희식당은 가게 안쪽에 쪽방이 있는 구조였는데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르는 누나 둘이 신발을 손에 들고 웅크리고 구석에 앉아서 놀란눈으로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주방에 계신 어머니께 누구나고 여쭤보니 그냥 조용히하라고만 말씀하셨고 어린저는 영문을 몰랐지만 그렇게 그일은 지나 고등학생이 되고 전절역앞 광장을 지나는데 영화에서도 보기힘든 잔인한 시체사진들이 길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무섭고 이상해서 서둘러 집으로 도망쳤던거 같은데 나중에 알았지만 그건 광주에서 희생된분들의 사진이었고 그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위한 시민단체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때가 80년대말~90년대초 노태우정권시절이었죠 아직도 가끔 관련이야기를 미디어에서 접하면 그때의 이름도 모르는 형누나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kyd3533 아~~ 내가 진술서에 진짜이름 적은 듯하게 말했네~ 윗 댓들에 오류 인정하고요. 진술서 자체가 창작이라고 본인이 말하고 있고 심재철말고 누가 동지들 이름 적었다고 하던가요?? 따라서 동료들이 원망할 이유가 없죠. 유시민 작가님이 이름 불었다고 밝혀진 진실이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때까지 살면서 자신이 비참해지게 살지는 않았다. 그건 참 좋았다"라는 그 말씀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저도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인데 제 인생에는 그렇지 못한 순간들이 이미 남아있거든요. 그렇게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할 수 있었던 용기가 참 감동입니다. 저도 저 자신한테 못나지지 않게 멋지게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세대가 만드신 국가와 이룩하신 경제 발전 때문에 이만큼 살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전체가 공산화 되는 중 여기 유라시아 대륙의 끄트머리에서만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당신들의 희생 덕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이가 그 부채의식에 괴로워해야 하는데 몇몇은 비난과 조롱으로 일관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분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사국장 얘기할때 표정 확 변하시는데….너무 슬프다…얼마나 아프시고 힘드셨을까…억지로라도 한때있었던 일로 웃어넘기려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보인다. 그 시대 젊은학생들이 용기내지 않았으면 절대 지금의 민주주의는 없었겠지… 젊을적 작가님의 용감했던 행동에 존경을 표합니다….
참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ㄷ. 그 트라우마가 다 보입니다 12:00 이장면에 ㅠㅠ. 아직도 당사자에겐 크나큰 상처이겠죠. 여러면에서. 사실 한국 사회 전체가 이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80년대 고문받던 운동권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6.25때 홀홀단신으로 16세 소녀의 나이로 겨우 남한에 정착하신 우리 할머니도, 5.18때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친구분 가족도 70년대 평화시장에서 고생하신 여공 분들도, 7-80년대 근로역군으로 매일 야근하면서 회사 다니신 우리 모두의 아버지들도 그렇고, IMF때 직장 잃고 고생한 우리 세대 아버지들, 그리고 하다못해 군대에서 갈굼받은 수많은 이들도. 우리 사회 모두가 진짜 힐링이 필요해요 ㅠ
권총, 나비 얘기는 다시 봐도 너무너무너무 경이로운 소설 속 한 장면이네요. 12:00 에 나쁜 사람이라며 당시를 기억하는 표정이 한없이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을 최대한 희화화하여 웃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멋있습니다. 그래서 팬이 되나 봅니다.
짤로 토막토막 보느라 감질맛났는데 장편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유시민의 나비이야기와 안될줄 알면서 왜 그 일을 하느냐는 얘기는 훌륭한 책 한권 읽은 것보다 나은 내용이네요.그는 위대한 철학가 사상가 정치인 작가 역사가입니다.그리고 말과 글을 어려운 언어로 난해하게 사용하지 않아 이해하기 쉽고 뜬구름잡는 너무 먼 얘기가 아니라 아주 현실적이고 유용한 얘기를 해줍니다.자신을 지식과 권위와 허세로 치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진솔하게 표현하는 순도 99.99%의 자유주의자입니다.
자신의 주장과 다른 견해를 가진 상대방을 존중할줄 알고 나의 생각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상식들이 시대가 바뀌면서 변할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는 자기 자신을 지식소매상이라는 이름으로 한껏 낮추어 다른사람들에게 자신의 지식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시대의 참 어른 존경합니다 .
@@user-ip8iv8qd7s 웃기고 자빠졌네 ㅋㅋ.. 그냥 주사파 세력들이야 순진한 대학생을 꾜셔서 민주화를 가장해서 데모 시켜놓고 죽으면 시체팔이 하고 그게 수법이지. 왜 주사파 인줄 아나? 진정한 민주화 세력 이라면 북한을 옹호 하지 않아. 북한 증오 하고 북한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 했겠지? 근데 그 반대 북한 3대 독재에 찍소리도 못하고 김정일 빨고 있어
@@user-dv5np3wu3x 맞음. 저들은 인민민주주의자들이고 "자유민주주의"가 아님. 자유민주주의를 좋아했더라면 북한 인권문제나 정치실태를 해외에 알리며 북한 자유민주화에 힘 썼겠지. 오히려 탈북자들이 미국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실태를 알리기 위해 힘쓰는 아이러니한 상황. 소위 민주화운동 했던 애들 지금와서 보면 이탈리아의 공산주의자인 그람시의 진지전을 충실히 이행하고있음.
저는 대통령선거때 그분을 찍지도 않았었지요 그분의 죽음을 뉴스에 접하곤 그래서 원망이 앞섰지요 우리나라 대통령까지 하신분이 그런 결정을 내리곤 떠나버릴수가있나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후ᆢ 오랜시간 천천히 그분에 대해서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슬프고 제자신을 비롯하여 국민들의 무지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지요 울나라 국민보다 넘 앞서가셨던 진정한 대통령이셨다는걸 이제는 압니다 유시민작가님의 강연을 들을때 자주 저도 눈물 납니다 사람을 알아보지못했던 저의 무지를 반성 많이 했지요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말 이제는 바보가 아닙니다 유시민작가님~ 늘 앞서가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이 독립시켜줘다~~" "독립군으로 광복 불가능했다" 이길수없다는걸 알면서 나아갔던 독립군들은 승리가 아니라 ★가야할 길이라서★(나의 존엄)간거죠. (당시도 승리를 위해 싸운 많은 이는 변절했었죠) 승리가 아닌, ①존엄을 위해 투쟁한 분들이 계셨고 ②그들에게 현재국민들이 부채의식을 느낀는 것만으로 독립됀 국가를 가질 가장중요한 자격은 갖춘거라고 봅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 이야기지만 가끔 나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감히 그냥 상상해보는거인데도 선뜻 나서서 민주화 운동에 나섰을꺼라고 할수 없을꺼 같다.. 아마 두려움에 의한 의도적 무관심으로 이런저런 핑계 대며 생업에만 몰두하며 살았을꺼 같다..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가 그냥 생긴게 아님을 해외에 살면서 더 느낀다.. 두려움을 뒤로하고 자유를 위해 싸워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납치, 감금, 고문 피해자들의 증언과 자료들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폭행자는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회장 조현수, 서울대 학도호국단 총학생회장이었던 백태웅[2], 이정우[3], 윤호중[4] 등 여러 명이다. 당시 서울대복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 이었던 유시민은 직접 물리적 폭행을 한 혐의는 없으나, 폭행을 주도하고 고문실 안에서 폭행을 구경하여 당시 함께 처벌받았다.
@@icyvo3593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는걸 잘 해내는게 우리 민족의 특성인걸로 아는데요. 월드컵때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예요. 독립운동도 고조선시대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분들의 청년시절, 청소년시절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라고 생각했으니까 할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