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는 일반인과 다른 뜬금포 감정선이 있음. 평소 드라마 영화볼때는 현실적이지 않다, 스토리가 구리다 등으로 불평불만 감정없는 T인간처럼 보이는데, 애니노래 듣다가 갑자기 눈물 펑펑흘리면서 울음..찐으로 당했을때 진짜 너무 당혹스러움. 평범하게 대화하다가도 갑자기 울먹이면서 울기도 함. 일반인들 중 감정풍부한사람들은 평소 일상에서도 감성적인 사람인거고 오타쿠들은 평소엔 뚱...해있다가 애니와 관련있을때만 뜬금포로 울어버리니까 당혹스러운거
이거 진짜 확실한 기준인 듯. 애니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실사 영화는 현실성 없다거나 개연성이 빈약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마찬가지로 현실성없고 감정선 이해 안 되는 애니보면서 감명 받는 사람 많이 봄. 생각해보니까 나도 평소에 영화볼때는 현실성 없다고 납득 안 되는 부분 읊으면서 불평하는데 좋아하는 영화는 이상한 부분도 그냥 넘기고 감동 받네.. 평소에는 뚱한 것도 완전 나잖아😢
헤세랑 카프카도 덕질해보고 웹소설도 덕질해봤던 사람으로서 충격 받음... 국내에 나오는 단편집 번역퀄 따져가면서 쫙 읽고 정식 출간된 책이 아니라 신문, 잡지에도 기고 안 한 개인 편지까지 찾아 읽고 원서 읽어보겠다고 독일어 배우고 연구자 논문 찾아가면서 작가 생애 외우고 웹소설은 재탕 삼탕에 문장 이미지 복사해두고 단행본 사고 웹툰에 오디오 드라마까지... 톨스토이 같은 사람 덕질하면 영화까지 덕질할 수 있음
좋아하는 소설이 몇년만에 웹툰으로 나온다 진짜 기분이 좋아지는데 또 한편으로는 아 애들 얼굴 못생기게 나오면 어쩌지 라는 걱정과 각색 잘못되면 안되는데 라는 걱정을 하면서 좋아해요 소설 보다보면 애들 목소리가 들리는데 하 진심 개좋아여 그리고 애들 얼굴이 하 너무 잘생김...성격도 심지어 좋음
삽화 없는 소설이 찐인데.... 묘사가 섬세한 작품일수록.. 온갖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게 하는 내 마음속의 미인들... 어릴때부터 동서양 로맨스 무협 스릴러 판타지 고전 장르 안가리고 다 독파한 그냥 책벌레 책덕후 책냄새만 맡아도 눈돌아가는 독서광인이라 이젠 꿈도 소설 읽듯 3인칭 지문과 대사 형식으로 꾼답니다ㅎ 난 남들도 다 그런줄...
5:03 이 말 듣고 벙쪘어요,,, 그리고 그 뒤의,,, 한 번 읽으면 끝 아니냐는 말,,, 아뇨 두 번 세 번 곱씹고 곱씹으면서,,, 초반 읽는 도중에 후반 전개 생각나서 눈물 흘리고 그 캐릭터의 이름만 들어도 연관되는 무언가만 봐도 과몰입해서 혼자 벅차하는데요,,, 소설도 덕질할 수 있어요 거기에 개쩌는 세계관이 있고 개쩌는 캐릭터가 있고 개쩌는 내용이 있는 한! 덕질 가능하다구요 저는 이것저것 라이트하게 파는 잡덕이라 소설 판다고 하긴 뭐하지만,,, 암튼 봤던 거 다시 보는 거 안 좋아하는 저지만 좋아하는 소설은 다섯 번도 넘게 봤습니다 흥분해서 말투가 좀 셌네요 아무튼 여러분 하지은 작가님 소설 읽어주세요 최근에 총 4권의 소설이 외전 붙어서 리뉴얼 되어 나왔습니다 작가님 소설에 빠지시려면 지금이 기회! 전 모래선혈이랑 오만한 자들의 황야랑 최근에 나온 건 아니지만 킹갓개쩌는 '얼음나무 숲'을 추천드립니다
전 애니, 웹툰, (소설원작인데, 그 소설은 정발 안 돼서 못 봄)드라마, 뮤지컬, 소설 다 파봤고, 파고 있고, 국가도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등 많은 국가의 작품을 파봤지만, 진짜 덕질할 때 제가 가장 깊이 빠진건 소설이었어요. (지금도 소설 파지만...) 솔직히 애니나 드라마나 웹툰은 소설처럼 상상력을 요구하거나 심리 묘사 하나만으로 마음을 쥐고 흔드는 것을 못 하잖아요. 거기다가 소설은 작품 이해 요소가 글 밖에 없으니(표지, 삽화 제외하면), 작가님마다 다른 문체가 정말 작품에 더 빠지게 하거든요. 같은 내용을 써도 느껴지는게 다르고요. 그런게 소설의 맛인거 같아요. 물론 글이라는게 다른 것들보다 보기에 피로하긴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단 시간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글인거 같아서 저는 소설이 제일 좋아요. 그래서 웹툰화 할 때 몇몇 묘사 잘리고, 스토리 전개상 스킵되는 부분이 너무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런 부분들이 살아있는게 원작의 매력인데, 그게 없어지니 매력이 좀 반감되는것 같았구요. 어쨌든 소설도 ㅈㄴ 덕질할게 많으니 같이 덕질해용~! 이상 현재 무협지 광마회귀 파는 인간이었습니다!!!
저기 언늬. 어.떻.게. how 소설을 덕질하느냐고 처음부터 비수를 꽃을 수가 있어? 나는 웹소설 말고. 유명 장르(ex: 해리포터, 타라덩컨, 룬의아이들 등 물론 덕질하긴 합니다) 한때 작은아씨들(드라마 ㄴㄴ), 오만과편견, 좁은문까지 덕질했던 사람이거든??? 숨은 고전덕후들 나와줘
헐 고전 덕후 햄치즈 반가워ㅠㅠㅠ 작은아씨들 원작에서 에이미 죽은 장면 몇번이고 돌려봄요.. 아동용으로 각색된 건 프롤로그야.. 찐은 거기부터 시작인데 왜 끊어가지고.. 벅차오르는 마음에 어려서 아동용판 보고 원작이 궁금해서 읽다가 고전 오타쿠 세계에 입문했다죠..^^ 올란도랑 등대로 덕질했던 나야나.. 그리고 저는 아직도 센앤센 작가 이름부터가 written by a lady에서 벅참을 느낀다구요.. 제인 오스틴 간지.. 딴 얘기지만 그래서 작씨들 영화 나올 때 그레타 거윅 너도 오덕이구나 하면서 감탄하면서 봤어요.. 그래서 바비도 덕후 향기 나서 기대중 하 죄송 너무 벅차올라서 아무말 대잔치 했네요..^^ 고전 덕후분 너무 오랜만에 봐서..
헤세랑 카프카 파느라 독일어 배우고 독문학 논문 읽는 사람... 사실 고전 덕질은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랑(이 때부터 시작된 섭남 앓이...)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이 시작이었는데 쥐스킨트 읽고 독일로 넘어갔다가 정착... 몇 번 읽어도 어렵고 절망적이어서 단편 재탕할 때마다 하루 날 잡는 사람...
6:55 이거 가비지타임이라는 네이버 일요웹툰에 나온 주접 중 하나인데 OOO, 나의 사랑 이하생략 말고도 다른 재밌는 주접 더 있어요 고상언이라고 하는 캐릭터가 떠는 주접인데 이 주접들로 여러분의 캐릭터를 더 다양하게 사랑해줄 수 있습니다 2사장님의 가비지타임 진짜 청춘들의 성장물 좋아하시면 1도 후회 안 하시거든요 웹툰인데도 움직임이 빠르게 읽히고 캐릭터별 서사도 진짜 최고예요 하나 놓칠게 없고 마음이 벅차오르고 '아 나는 스포츠물 별로다' 싶으시면 주접 나오는 구간만이라도 봐주세요 시즌 4만이라도 봐주세요 시즌 4에 상언이의 저 주접이 나옵니다 ㅈㅂ요 개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