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도 평소에 관심을 안 갖게 되면 낯선 것이 되는 것을 느끼는데, 여기서 위험한 건 관심을 안 갖다 보니 실상은 낯설게 느껴지고 잘 모르는 상태지만 어쨌든 내가 좋아했던 거고 많이 접해봤던 거니까 내가 그거에 대해 지금도 되게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거더라...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접해왔던 글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지만, 글을 평소에도 곁에 두고 사는, 선생님 말씀처럼 활자를 평소에도 익혀두는 사람은 그런 상황이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을 것 같네요^^
심선생님의 독서가 휴식이라는거 참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고3시절의 휴식은 주간시사잡지 정독이었거든요. 읽으면서 정치,경제등 해당 주의 이슈를 읽으면서 비판, 동의도 하고 다른 친구와 잡지를 돌려 읽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고3때 독서량이 제일 많았던 것 같네요. 그덕인지 지금은 현직 중등국어과 교사가 되었습니다.길고 힘든 수험기간이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진짜 너무 질문하고싶은데 오르비에서 강좌관련질문만 받아서 혹시 여기에 해주실까해서 올립니다.. 비오는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한다에서 안줏감으로 돼지고기를 볶아 온 아내에 대한 인사인지 아니면 겨울철의 연탄 장사를 위한 사전 공작인지 임 씨는 말걸리를 마시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사모님. 어디 시멘트 깨진 데 있음 말하십시요. 타일만 붙이면 일은 끝날 테고 여름 해도 길으니 손을 봐 드립지요 " 요 씨가 나가고 나자 아내가 읽을 비죽했다. "자기도 양심이 있나 보지. 생돈을 그냥 먹으려니 찔리는 데가 있 는 거예요 " "그게 아니고 내가 잡역부 노릇을 톡톡히 해 주어서 고맙다는 뜻 이야, 이 사람은 그저 생각하는 것마다 ...." "당신도 어느새 일꾼 심보 닮아 가는 것 아녜요? 어쨌거나 그들은 억울하게 생돈을 무느니 비가 많이 오면 물방울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곤 하던 안방 천장 부근의 옥상을 이 기회에 고쳐 보기로 의논을 마치었다. 그는 임씨에대해 아내와 동일하게 부정적인 내면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 앞 내용과 ’겨울철의 연탄 장사를 위한 사전 공작인지 ‘그들은 억울하게 생돈을 무느니‘ 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아내가 임씨가 나가고 임 씨에 대해 욕을 했을 때 “그게 아니고 내가 잡역부 노릇을 톡톡히 해 주어서 고맙다는 뜻 이야, 이 사람은 그저 생각하는 것마다 ...." 라고 말하며 커버를?쳐준 것인가요?부정적 내면세계를 갖고 있으면 같이 욕하는게 맞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