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영웅이자 수호신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최고였던 선수는 아니었죠. 그의 성공을 보장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결국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되었죠. 돈보단 명예와 행복을 추구하는 남자 "호세 라미레즈" 세호신의 이야기 입니다. #메이저리그 #MLB하이라이트 #호세신 #라미레즈 #호세라미레즈 #클리브랜드가디언스 #오타니 #애런저지 #이정후
현재 클리블랜드에서 거주하고있는 한국사람입니다, 가디언스게임 자주 보러갔는데요! 온덱에서 몸풀거나 캐치볼 연습하고있을때 "호세!" 라고 불러주면 정말 친절하게 웃어주고 공도 자주 던져주더라구요! 클리블랜드 야구팬이라면 정말 사랑할수밖에 없는 호세 라미레스 입니다! 스페인어로 올라 아미고! (안녕 친구!) 라고 관중쪽으로 자주 외쳐주는선수에요 ㅎㅎ 정말 클리블랜드를 사랑하고 실력도 받쳐주고 너무 멋진선수입니다!
660억이 어디 개이름도아니고... 저걸 포기하면서까지 팀에 남겠다는의지가... 진짜 낭만그자체다... 프로라면 자기의 몸값을 평가받고싶고 그걸 더 높게 평가받고 싶을텐데 그걸 다 포기하고 나의팀에서 레전드로 남겠다는... 진짜 2000년대이나 90년대에나 볼수있었던... 원클럽맨의 낭만 그 끝이 찬란하길...
축구든 야구든 이런 낭만 넘치는 선수들이 종종 나타나기에 스포츠를 놓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길이기에 더욱 감동적이고 낭만이 넘치는 느낌을 받는 거겠죠. 호세 라미레즈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낭만이 우승이라는 기록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자기에게 맞는 팀분위기라는 게 분명 있을 것이고, 팀이 트레이드하는 게 아니라면 여기저기 옮기기 보다는 한 팀에 계속 남아 그 팀의 레전드가 되는 편이 인생 전체를 보면 훨씬 현명한 것 같습니다. 미네소타주에서 조 마우어 욕하면 다구리 맞을 거고,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시애틀의 펠릭스1세이고, 세인트루이스가 야디 몰리나의 식읍이 된 것처럼 호세 라미레스는 클리블랜드의 영주가 될 것 같군요. 스페인식으로 쓰면 Don Jose Ramirez de Cleveland? ㅎㅎ FC바르셀로나가 차비나 푸욜 대하는 거 보면 원클럽맨이 꼭 행복할 거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바르셀로나가 하도 개막장이라서 그냥 하나의 예외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