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가장 이상적으로 펼쳐진 에피소드!! 다시 봐도 소름돋는 드래곤볼 프리저 편이죠! 오늘 영상에서는 프리저편이 소년만화 올타임 레전드인 이유와 다른 만화와 비교해봤을 때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 #드래곤볼 #드래곤볼z #드래곤볼슈퍼 #손오공 #베지터 #초사이어인 #초사이어인블루 #초사이어인갓 #명장면 #다시보기 #극장판 #손오반 #에네르기파
이해는 될지언정 인정하고 싶지 않은게 더 커서 공격한 모습, 추하게 망가졌지만 미화되지 않은 인상적인 빌런의 모습으로 기억에 남았고 이렇게 자존감이 높은 빌런에게 소중한건 자기 자신밖에 없었던 만큼 약해졌을지언정 살려두면 후환을 남기는 것과 다름 없어 목숨을 직접적으로 빼앗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잔혹한 처벌이라 마무리까지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셀전 때에도 셀이 뭔가 '덜 사악해보였는데' 손오공이 완전히 해치워버리라고 호소한 장면이 나왔었고...
@@heyteed7143 인조인간 / 셀 편도 봐줄만 하긴 했어요. 트랭크스의 인상적인 등장, 타임워프 소재, 암울한 미래세계, 오반의 각성, 베지터의 인정(人情)과 부정(父情) 등등.. 하지만 마인부우편은 본편임에도 미스터사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참신하긴 해도 외전같은 느낌이 너무 강했고, 프리저, 셀편에서 익숙해졌던 진지함이 너무 사라져서 아쉬워 한 팬들이 많았죠. 이후 드래곤볼 슈퍼 따위는 작품으로 치고 싶지도 않고..
드래곤볼이 정말 재미있던건, 싸움만화이면서도 마냥 단순하다고 볼 수 없어서 좋았음. 마인부우편까지의 손오공은 한편으론 드래곤볼로 살리면 돼 라고 하면서도 죽음에 대해서는 항상 분노했었고 진지할땐 진지했음. 긍지높은 사이어인의 왕자 베지터는 자신이 그토록 넘고 싶어하던 카카로트 앞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프리저에게 복수해 달라고 호소했고, 그 유언을 들은 손오공은 '너가 눈물을 흘리다니..' 라며 놀라기도 했음. 또 희생정신은 개나 줬었던 베지터가.. 동료조차 도움 안된다고 네퍼를 죽이던 놈이 마인부우편에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폭을 했음. 싸움 -> 상대가 강함 -> 훈련 -> 승리 형식이지만 이 중간중간에 넣은 일련의 과정들이 의외로 감동적이고 좋았음. 뭐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 죽음과 그에 얽힌 사회적 시스템을 제일 잘 다룬건 나루토가 맞지만 드래곤볼은 전형적인 격투애니에서 저만한 장면을 뽑았다는게 너무 좋았음. 나루토는 뭐랄까 좀비게임으로 따지면 클렘의 워킹데드 느낌? 좀비로 구성된 내용으로 진행되지만 사람과 사람간의 유대가 주니깐...
3:54 오공의 회복까지 버티면서도 불안했던게, 당시 작중 공식적으로 언급된 손오공의 전투력이 9만 x 계왕권 최대 10배 = 90만이었음. 그리고 베지터가 매번 죽다 살아났을때 강해지는 정도를 추정해보면 대략 1.3~1.4배정도? 그래서 프리저가 100만 이상이라고 선언한 1단계 변신까지는 회복후 더 강해진 오공이 아직 더 강할것이 확실시되었지만, 2단계부터는 오공이 회복되기를 바라면서도 과연 완전회복되어도 이길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공존하는 구간. 5:52 지금 다시보면 저 말을 들은 프리저 입장에서는 베지터보다도 더 강한 오공이 놀랍기는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가 알고있던 사이어인의 수준을 벗어났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이었을 분 아직 자신의 실력에는 한참 못미친다는것에 대한 확신은 여전했음. 만약 저 지구에서 온 사이어인이 자신이 경계하던 전설속의 초사이어인인게 사실이라면, 프리저 입장에서는 오히려 "어라? 고작 이정도인가? 의외로 초사이어인 별거 없는거 아니야?" 싶었을거임. 6:29 베지터는 나름 죽기 직전 유언으로 자신이 알고있는 초사이어인에 대한 중요하다고 생각한 단서를 오공에게 전했지만, 사실 이건 명백하게 베지터가 잘못 알고 있던 정보였음. 사이어인이 원래 잔혹하고 비정한 종족이기에, 베지터는 사이어인의 정점에 선 초사이어인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가장 사이어인다운 특성이 극대화된 전사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던것. 하지만 실제 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한 계기는, 이후에 오공이 직접 언급하듯 비정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다정해서였기 때문임. 실제로는 베지터의 조언과는 정 반대였던 셈. 심지어 본인이 이성을 잃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던 첫 초사이어인의 고양감 속에서도, 구차하게 목숨구걸하는 프리저에게 치를 떨면서도 결국 기를 나눠주는 다정함을 잃지 않았음. 13:50 이 장면은 애니팀에서 원작 해석을 좀 잘못했고, 카카로트 게임에서도 애니를 기반으로 이러한 비열한 모습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연출했는데 원작 분위기는 상당히 다름. 프리저는 기를 나눠받고 죽을 위기는 넘겼지만 멀어져가는 오공을 바라보며, 이대로 패배한채 아무것도 못하고 오공을 보낼수밖에 없는 무력감과 초조함에 그야말로 부들대며 열폭을 하던 상황. 애니나 카카로트 게임에서는 마치 비열하게 뒤에서 작정하고 기습하는 듯한 모습으로 연출되었지만, 원작에서는 어차피 안될거 알면서도 제 분에 못이겨 홧김에 이판사판으로 쏜거나 다름없음. 애초에 프리저가 나눠받은 기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정도지, 오공이 기를 나눠준 당사자인 본인을 쓰러뜨릴만큼의 파워를 줬을리가 없다는 것은 프리저 스스로도 알고 있었기 때문.
사실상 작가가 원래 구상했던게 프리저편 까지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미리 짜여져 있던 플롯이었던 만큼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잡지사의 요구로 인조인간편, 셀편, 마인부우편등 계속 추가연재를 하며 완성도면에서 특히 파워인플레가 너무나도 크게 만들어졌죠. 그래도 오리지널인 마인부우편까지가 딱 좋았다 생각합니다.
작가왈 가장 후회하는게 드래곤볼의 부활이라고 했음. 작중 감동을 위해 넣었는데 결국 죽어도 드래곤볼로 되살리면 되잖아? 해서 밸런스가 붕괴. 결국 1번 되살아난 존재는 다시 되살릴수 없다는 제약을 했는데 나메크성 드래곤볼로 풀림 ㅋ 나메크인들이 떠나가며 제약 걸리나 했는데 오공 순간이동 ㅎㅎ
사이어인편은 가장 처절한 에피소드였다면, 프리저편은 위 영상에도 언급했듯이 3파전으로써 단순 싸움에 치중한 게 아닌 전략도 들어가 있어서 더욱더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아닌가싶네요. 셀이나 마인부우는 흡수를 통해서 강해진 빌런인 반면, 프리저는 변신으로 강해지는 태생적으로 강한 빌런이라 매우 더 인상깊었죠
오래전에 실종됐다 돌아온 부하도 알아봐주고 다식 복직도 시켜줘서 기회를 주는 그분.. 그 프사장이 한 행동중 가장 큰 실패가 초 사이아인 이라는 말만 듣고 사이아인을 멸망시킨것, 그거 하나 밖에 없었음 그짓거릴 안 했으면 아마 최초의 초 사이아인인 버독이 나타나서 자기 할아버지가 죽게 되는 일도 없었을거임 그리고 눈치없게 크리링을 죽인것도 패착중 하나
저 편은 최종보스로 끝나는 느낌이라 더 그렇고 그냥 z 이전까지의 극장판 포함 된 작품들이 지금 풀스펙 노잼 스토리보다는 훨씬 더 재밌는 설정이 많았음. 잔인한 거나 주인공 편의 전투력 무력함에 손오공 힘 몰빵 결말 등등 어느 작품이던 간에 넘사벽 요소로 쓰이니까 흥했던 것
저 역시도 프리더편까지가 최고 였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그전까지 쌓아 오던 전투력이라는 개념이 가장 잘 잡혀 있었기도 했고 슈퍼 샤이어인에 대한 무게감 자체가 상당히 좋았어요. 문제는 이후로 가면서 그 무게감이 현저하게 떨어져 버렸고 사이보그 등장 자체가 그전까지 쌓아왔던 전투력에 대한 개념 자체를 다 무너트려 버렸다고 봐요. 이후의 머리 색깔 놀이 숫자놀이는 개인적으로 최악이라고 생각하구요.
영상에서 보여주는 매력적인 악당, 초사이어인의 존재 및 등장, 사이어인의 서사 등도 좋았지만 사실 가장 좋았던건 드래곤볼 쟁탈전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본래 만화 제목처럼 드래곤볼 모험기를 지구가 아닌 새로운 별에서 진행하며, 압도적인 강자들 사이에서 서로 두뇌싸움하는 것이 당시 z로 넘어온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죠. 무엇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희생 된 전사들은 모두 오리지널에서 부터 함께 성장해온 동료들인지라 이들을 되살리기 위함이라는 서사가 앞에서 먼저 나온 것도 한 몫 한듯. 이 후 셀, 부우전은 더이상 모험물이 아닌 격투물로 변질되고 드래곤볼의 존재 자체가 사실상 뒷전이 되버린지라 본작의 의미가 살짝 퇴색됐다랄까요? 물론 그럼에도 셀전, 부우전 모두 각각의 매력 포인트들이 있으니 전설로 남은 명작이 된 거겠지만요. 프리저편으로 끝났다면 초2가 되면서 진정으로 오공을 능가하는 오반, 지구를 위해 희생하는 베지터 등이 나오지 않았을테니 두 캐릭터의 인기는 지금만 못했을 것 같네요.
그냥 드래곤볼 전체 에피소드중 프리저편이 젤 완성도가 높음 셀편 마인부우편 다 재미있긴한데 셀편은 뭔가 타임머신 스토리가 어거지로 맞춘느낌이고 마인부우편은 약간 절박함보단 개그스러움이 강하고 프리저편은 진짜 그 특유의 나메크별 분위기 프리저 포스랑 나름의 초중반 추격전 드래곤볼 소원은 누가 빌것인가? 마지막 사이어인의 복수를 하는 전설의 사이어인 손오공 등 기승전결이 완벽함.....
프리저편이 레전드인 것이 중간 빌런들이 좋았죠. 처음에 베지터 vs 뚱뚱한애, 그리고 베지터 vs 잘 생긴 애 (변신하면 흉측해지는)를 시작으로 기뉴특전대 그리고 프리저도 4단 변신인가 하면서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고. 그리고 피콜로 파워업, 손오반 크리링 파워업, 베지터 파워업, 오공도 파워업하는 과정도 있어서 흥미로웠고.
작가는 원래 프리져 이후를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 이후로 훨씬 강한 적들이 계속 나오고 손가락 컷이 나오기 시작했지. 손가락으로 상대가 안되는데 결국 어떻게든 이기고 또 손가락컷 나오고 무한반복 알리바스타이후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지. 넘사벽 수준의 초강적이 결국 어떻게든 이기는 패턴 원래부터 닥터슬램프 작가이니 능력을 이미 초월한 상태이니
개인적으로 프리저편이 제일 재밌었고 그다음이 셀 마인부우 피콜로대마왕 순으로 좋았음 프리저편은 최근에 디시인이 분석한 초사이어인의 빌드업과정만 봐도 얼마나 뛰어난 시리즈였는지 알수있어요. 어릴때 베지터의 눈물장면에서 "진짜 저걸 어떻게 이기지"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거기서 끝내지 않고 한번더 절망감을 주기위해 최강의 기술인 원기옥에서도 살아남은 프리저를 보여주며 절망감을 선사했죠. 근데 거기서 이어지는 오공의 초사이어인 각성...정말 완벽한 각성 빌드업이죠. 나메크성편은 악당인 프리저의 압도적인 강함과 그와 대비되는 주인공 오공의 초사이언 각성이후 그 강하던 프리저를 압도하는 오공의 모습에서 전율이 돋을수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초사이언이 되면 분노로 이성을 잃기도 하고 언제나 넘치는 힘에 취해버린다고 하죠. 아마 도중에 크리링의 죽음을 잃고 있다 이성을 찾으면서 본래의 성정을 찾아 싸움을 멈추려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셀전에서 이런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과 수련의 방에서 수련을 하는 장면이 나왔었죠.
@@user-ds3to1ne2m드래곤볼은 진짜 가독성 끝내주죠.....술술술 읽힘 원피스는 가독성 진짜 안좋음ㅡㅡ 정말 이건 아주 오래전부터 얘기 있던거임 저는 초딩때부터 느꼈습니다 특히 20권때부터 이게 무슨 그림이고 무슨 연출인지 모르겠었죠.... (실제로도 일본에 작가도 독자들이 만화가 아닌 애니를 통해서 어떤 장면으로 연결되는지 안다고 비판함) 이말이 진짜 너무 공감됬음 애니때메 무슨 장면인지 알게되고 그랬죠.. 인터넷에 당장 토리야마 오다에치이로 가독성만 검색해도 비교되는거 진짜 많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