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일이나 마음속에 감정까지 생생하게 기억하니 정말 머리(IQ)가 좋으네요! 따님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가족들이 모두 지능이 좋은 거 같아요. 모녀의 이야기를 들으니 북한에서의 힘들고 어려웠던 일상이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따님이 참 예쁘고 똑똑하네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살이면 기억이 나지요... 전 3살 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기억이 납니다. 56년도에요,,, 외할아버지가 저를 부르시더니 그 아픈 몸을 이끌고 다락으로 올라가서 무엇인지 꺼내서 저의 입에 넣어주시더라고요.... 무척 맛있었어요... 그게 무엇이냐? 그 당시 귀물이라 할 수 있는 미제 파인애플 통조림 속의 파인애플 이었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무서워서 덜떨 떨었던 기억도 납니다.
딸, 은혜양, 예쁘네요. 엄마와 함께 잘 정착하며 사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잘 컸네요. 눈물 나는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딸과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딸을 두고온 엄마의 한 맺힌 가슴을 생각하면 수연님 모녀는 행복한 거지요. 항상 응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강수연씨는 인터뷰를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하시네요. 가족이던 타인이던 인터뷰를 하는 동안 진행하는데 몰두한 나머지 사회자가 자꾸 말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 수연씨는 물 흐르듯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따님도 지나간 사연을 차분하게 펼치는 모습 보기 좋네요. 이 사랑이 많은 한 가족을 갈갈이 찢어놓고 긂기고, 감옥에 보내고, 폭력아래 가두고 하는 무자비한 저 북한의 사이비집단에 정말 분노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