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마 리뷰 영상의 마지막 멘트가 생각이 납니다. 잠실대교를 달렸던 행복, 댁 근처 산에서 리커버리 하면서 느끼셨던 행복, 둘 다 행복하다고 말씀 주셨던 거 같은데.. 전 그말이 맘 속 깊이 여운에 남았어요. 구독자들에게 살며 고된 순간도 또 잠시 평온한 순간도 모두 다 행복이다 말씀 주신거 같아서 ^^,, 그러고 보니 매우 감성적이신거 같은데요 😉
대단히 주관적인 것이고 절대로 수치화 할 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겠고요. 강요할 수도 없는 부분인 듯 해요. 저도 간달프님처럼 그 날 그 날 즐런의 기준이 아주 다르고 대부분 그러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주관적으로 저는 유독 그 어떤 지표, 기준을 다 무시하고 항상 즐거운 러닝이 있는데요. 그건 제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뛰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730페이스로도, 5키로만 뛰어도, 20키로를 뛰어도, 사실상 걸어도, 너무 좋더라구요.
러닝1개월차 런린이인데 그냥 달리는거 자체가 즐겁습니다..달릴때는 잡생각도 없어지고 달리고나서 집에와서 씻고나면 그렇게 개운할수가 없어요 무엇보다 원래 등산을 하면서 무릎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보호대 필수였는데 러닝시작 일주일후부터 무릎통증이 귀신같이 사라졌어요 요즘엔 매일 달리는데 무릎이 안아프니까 보호대도 안하고 가끔 산에서도 달립니다 ㅎㅎ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부상없이 빠르게도 달려보고 천천히도 달려보기도 합니다. 부상의 순간들을 생각해 보면 지금이 즐거운 달리기를 하고ㅈ있는 순간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조금 더 빨리 달리려고 애를 쓰면서 나름 노력하고 있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즐런같은 거 할 때가 아니라....전... 앞으로도 동아, 춘천 마라톤은 참가할 생각 전혀 없고, jtbc 마라톤은 꼭 참가하고 싶어서... 동행 100만원 출전권 질러 버린 지라...(어차피 숙소도 잡아야하고,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해멜게 뻔한데 전용 시설에, 제일 앞에서 출발하고...좋은데 기부까지 하니....) 근데...체중 감량부터 해야 본격적인 훈련을 하든가 할테고... 체중감량을 하려면, 일단 강도높게 뛰어야 빨리 빠지니.... 13kg 뺐고...앞으로 19kg만 더...빼면 날아다니겠네...ㅎㅎ
42분 뛰는 주자로서 조언을 드릴 수준이 아니라 조심스러운데요. 왜 뛰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목표를 성취하는 것에 비중을 둔다면 힘든 훈련이 즐거울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힘들 게 달릴 동기도 부족하니 적당히 안 힘들게 뛰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돼요. 항상 힘들게 뛰면 지치고 재미가 없어질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한두번만 강하게 뛰고 나머지는 편안하게 뛰면 부담이 많이 줄 거라 생각합니다.
부상 중에 달리기 어떻게 해야할지 참 애매하죠. 저도 처음엔 쉬라니까 무조건 쉬었는데 나중엔 요령이 생겨서 쉬어야 할 부상인지 아닌지 감이 오더라구요. 요즘은 부상 기미가 있으면 하루 정도 대체 운동으로 돌리고 호전될때까진 이지런만 해서 상황이 호전되는지 살펴요. 딱 봐서 부상이 심하면 뛰라고 해도 못 뛰겠더라구요 ㅎㅎ
와... 완전 공감합니다 전부터 생각해오던 건데 이렇게 들으니 완전 공감 되네요. 즐런 펀런한다고 속도 낮춰서 뛰는 게 뭔가 맞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건 주관적이니까 다른 사람에겐 그럴 수 있어도 적어도 개인적으로 저한텐 속도와 펀런이 관계가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어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말이네요 ㅎ 저도 인터벌, 변속주로 즐런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