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세계사 참고자료 Hirschhausen, Ulrike von/Leonhard, Jörn: Empires. Eine globale Geschichte 1780-1920, München 2023 Owen, Thomas C.: Capitalism and Politics in Russia. A Social History of the Moscow Merchants 1855-1905, Cambridge 1981.
러시아식 관치 경제개발이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은 이유가, 소련식 경제개발에 영향을 받은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만주국이기 때문. 만주군 장교 출신으로서 한국의 유신독재를 펼치는 박정희도 이러한 만주식, 더 나아가서 소련식 관치경제개발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었고 실제로 그걸 바탕으로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하면서 현실로 이루어낸게 한강의 기적의 뒷배경. 괜히 박정희가 광복직후 남로당에 가입한게 아니었음.
@@nmds1254 소련 건국 이후 사반세기 가량은 시대상이 그런게 세계적 유행이었습니다. 당시 광복 직후의 한국과 공산국가들 뿐 아니라 중화민국의 장제스, 인도의 네루 등을 비롯한 수많은 신생국가들이 겉으로만 자본주의고 민주주의지 사실상 소련식 관치경제로 국가를 굴렸었습니다. 그나마 현재 한국과 대만은 선진국 반열이라도 왔지만, 인도는 한국과 대만에 비해 관치경제 수준이 너무나도 무능했어서서 실패하고 지금 중국과 비슷한 인구수로 중국 경제규모의 반의반도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만주국이 소련과 실제로 지리적으로 접한 물리적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고요.
야쿤치코프의 생각은 오늘날 제 3세계 발전에 참고하기 위해 다시 연구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2차 대전 이후 개도국들이 빼박은 것 마냥 저마다 따라하는 방식이 외자 유치. 그런데 결과는? 그러나 야쿤치코프처럼 자국 사회 내의 자생적인 민생 경제 방식을 경제 체제로 삼고, 서구의 발전 과정을 단지 참고만 하는 것으로 절제하면 적합할 것.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방식 자체가 그 증거. 이 입지전 중의 입지전으로 성공한 야쿤치코프 싸장님~ 에 대한 책 추천 좀...
아 그리고 러시아에 투입된 프랑스 자본은 경제적 이윤창출의 목적도 있었지만 특히 1894년 이후에는 러시아의 대 독일 방향 철도를 건설하는데 집중 투입 됩니다. 프랑스는 독일의 위협을 러시아의 동원시간표를 최대한 줄여서 아주 빠르게 양면전을 강요하는 형태로 낮추려고 했죠. 러시아가 과거의 낙후된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발달한 철도를 바탕으로 훨씬 빠르게 독일 동부국경을 압박할 수 있다면 전쟁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나더라도 승리 할 수 있다고 사고 한 겁니다. 이런 목적이 있었기에 영국과 다르게 프랑스는 러시아에 집중 투자 했고 그리고 그 결과 1917년 혁명으로 그 투자금을 모두 날려 먹습니다. 볼셰비키가 집권하고 거의 제일 먼저 나온 조치가 외국 차관 안 갚겠다는 선언 이였거든요. 러시아의 이런 디폴트의 역사가 지적된게 1998년 이였습니다. 당시 LTCM이라고 무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참여하고 있던 미국의 투자집단이 러시아가 절대 디폴트를 할리가 없다라는 전제를 깔고 대규모 레버리지 투자를 하다가 결국 파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 LTCM에서 수학자 및 경제학자들은 금융모델상 러시아가 디폴트나 모라토리엄 선언을 할리가 없다고 내부 평가하고 엄청난 베팅을 했습니다. 근데 일부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이미 러시아가 디폴트의 역사가 있음을 경고 했죠. 경제적 합리성으로 평가해서는 러시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그러나 너무나 천재와 수재들이 모인 금융공학 팀에게 그런 불합리한 사고를 러시아가 할리가 없다는 확신이 있었고 결국 계속 밀고나가다가 러시아가 모라토리엄 선언하면서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아마 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이전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 파신이였을 겁니다. 당시 그리스펀 연준의장이 즉각 개입해서 문제가 아주 커지지 않았고 우리나라는 97년 외환위기에 이미 반쯤 시체 상태라 별 생각 없이 넘어갔지만요
이야~ 오늘도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더욱이 러시아에 대해 이해할수 있으며 인류의 발전사의 여러 형태중 하나를 알고 가네요 러시아에서 소련으로 가는 길이 단순 제정과 극악한 빈부격차, 그리고 전쟁의 피로와 피의 일요일이 만든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뒷 배경이 이런건 매우 흥미롭습니다😊
원래 일반적으로 자유경쟁에 가깝게 두면 노동풍부국에선 노동의 임금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증가하고 자본풍부국에선 임대료 및 이자가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스톨퍼-사뮤엘슨 법칙이 작동합니다. 러시아는 당시 프랑스 영국 등 상대적으로 훨씬 자본이 풍부했던 국가들의 영향력에 특히 프랑스의 정치적 군사적 요구가 맞물리면서 노출되어서 프랑스 자본이 급격하게 진출했고 이게 1894년 이루어 질 수 없을 거 처럼 보였던 프랑스-러시아 동맹의 배경이라고 하죠. 여튼 그렇기 때문에 자본 부족국에서의 자본가들은 정부등이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결국 더 선진적인 자본풍부국의 자본과 경쟁하게 되고 그리고 구조적으로 패배하면서 외부 자본에 종속되는 결과가 발생하죠. 그것이 예외적으로 반대로 나타났던 곳이 선발지역으로 독일 그후 미국 그리고 다음 일본 다음 타자로 한국 대만 그리고 지금의 중국인데 다 국가의 개입으로 엄청난 혜택을 주면서 자본을 육성해서 지금의 자본풍부국 반열에 들어섰죠. 다만 한국 대만 같이 애초에 경제사이즈가 작은 지역은 몰아주기의 결과 굉장히 심한 정도의 경제력 집중이 나타나는데 그게 삼성이고 TSMC같은 기업입니다. 이 기업들은 지금 대 선구적 혜안을 지닌 위대한 기업가정신의 결과처럼 비추어지는데 이건희가 싸구려 창녀 두명사다가 오늘 두번했어 하면서 좋아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것도 있었지만 국가 발전을 위한 정관계 엘리트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논 구조적 혜택에 덕을 크게 입은 거라고 보이는데 참 ㅋㅋ 지금은 뭐 그 재벌집아들인가 드라마에서 보이듯 완전히 신격화 되고 있는게 웃기긴 하네요. 그 아들이 방산 기업 팔아먹은 타이밍 보면 참 절묘한 마이너스 손이구나 라는게 크게 느껴지는데 역사란 자본으로 분식되는 그런 쌩얼인가 봅니다.
러시아도 보면 서구 열강들에게 수도 없이 당하고 살아왔었구나. 나폴레옹과 히틀러에게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싸우다 죽었고 힘을 기르기 시작한 후에도 영국과 미국으로 부터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겁나 힘들게 나라 유지해 왔음. 가진게 많다 보니 타겟이 될 수 밖에 없어 보이기는 한다.
팽창주의 인권의 무시 시장경제에대한 국가의 개입 국가자본에 대한 독점의 문제 때문이였지 단순히 외국 자몬의 약탈 때문에 생긴 문제는 아님..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어보면 국가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한 이런 모순적인 사고관이 잘 나와 있음.. 뭐 아직도 러시아는 국가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니.. 그건 교육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임
스탈린의 소련이 나찌 주병력을 동부전선에서 삭제시키지 않았으면 미국은 나찌 히틀러 상대하느라 최소한 30만명 이상의 군 장병이 더 죽어서 녹아져 나가야했고 마샬플랜을 수행할 여유 따위 없게 되어서 진짜로 동독 수준이 아니라 훨씬 더 서쪽으로 소비에트 연방이 침투했을 겁니다. 생각이 짧고 세계사 지식이 부족한게 자랑은 아닙니다. 천만 명 가까이 사망하면서 나찌 주전력 삭제한 소비엔트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세요. 소련이 대신 죽어주지 않았고 미국이 그 사망살해를 대신 짊어졌다면 일본에 대해서 맥아더가 그 정도로 유약하고 부드러운 정책 못했고 진짜 열도는 뒈졌으니 일뽕에다가 2찍이라면 일본이 그나마 숨쉬게 된것도 소련이 대신 죽어줘서 인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