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플레이'하면 생각나는 선수 김신욱 이전에는 단연 조재진이었습니다. 공이 아닌 리듬을 타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2004 아테네 올림픽 및 2006 월드컵까지의 좋은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가계약을 마치고 유니폼까지 받았지만 어느 질병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병 때문에 30살의 나이로 이른 은퇴를 선언해야 했던 조재진의 이야기입니다.
헤딩만큼은 세계적인선수였죠 06월드컵때 프랑스전 뛰고 유럽에서 시어러를 보는거 같았다며 극찬 엄청 많이 받았는데 오히려 국내팬들에겐 골을 못넣었다며 비난 많이 받았죠ㅠ 너무 빨리 은퇴해서 아쉬움이 많은선수입니다. 쿠엘류호, 베어백호의 황태자, 군인머리인데도 멋있었던 조재진 추억돋네요
오 드디어 조재진.... 김신욱의 조상이 드디어 왔군요ㅋㅋㅋ 잘생긴 외모로 여성팬들을 끌고다녔더랬죠ㅋㅋ 조재진선수도 전술적으로 조재진을 잘 활용할 감독을 만났다면 더 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축구에서 조재진의 포스트플레이를 활용할 스프린터도, 창의적이거나 테크니컬한 선수가 동시대에 한두명만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도자 운이 없었던 케이스... 라고 봅니다ㅎㅎ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아챔 우승후 모기업에서 추정 홍보효과 4600억이란 썰이 돌면서 전북현대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하고 실행에 들어갔는데, 합리적인 수준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과 그 정도 수준의 금액이면 오지 않겠다는 선수들 등 지방 구단에 대한 비선호로 선수영입이 그리 쉽지않았는데 조재진 선수가 그 스타트를 끊어주셨죠 물론 더 잘 되어서 이적 하였으나 국대급 선수 영입의 신호탄이고 지방 이적이 활발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의 탁월한 움직임과 워치선정, 탄력넘치는 점프와 타점높은 헤딩 등 진짜 타깃형 스트라이커란 이런 것이다란걸 여실히 보여준 당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죠~ P.S>뭉쳐야 찬다 유튜브 판 헤딩 특강편에서 다시 봤는데, 훤칠한 외모도 외모지만 특유의 헤딩 솜씨까지 여전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10년대 국대보면 김신욱 머리 믿고 롱볼만 주구장창 하던데, 정작 김신욱이 뭘 보여준 기억은 하나도 없음.. 근데, 조재진은 전방에 박아두기만 하면 신기할 정도로 공중볼은 항상 따줬음.. 가장 기억에 남는게 2006년 프랑스전 설기현이 올려준거 기가막히게 박지성 앞으로 뛀거준거..
그 당시는 참 많이 욕먹었던 선수죠.. 해외축구를 많이 보게되어 식견이 조금이나마 넓어진 지금 다시보면, 조재진 선수가 매 경기 득점을 해줄거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늘 1인분은 해주던 선수였고 헤딩은 늘 잘 따낼거라는 믿음은 있었어요. 독일 월드컵때 박지성의 골도 조재진의 헤딩이 아니었음 나올수없었쬬
따른팀들 이적할땐 고관절이상이 걸리지 않은데 EPL은 무척 까다로웠나보네요... EPL말고 다른 유럽팀 이적을 타진하면 어땠을까 싶어요.. 참 불운했었고 넘 아까웠습니다.. 선수는 성공하려면 실력뿐만아니라 운이라는것도 필요해요~ 그래도 그런 몸의 이상가지고도 저런활약을 펼쳤으니 성공한 셈이죠~
수원팬이지만, 욕은할수없다... 개인적인욕심이었다면 계약만료하고 팀을떠난후 연봉을높힐수있엇지만 수원 전북 팀을위해 희생도하고... 2007년도는 한때감정으로욕은했지만.. 지나고보니까 덕분에 k리그를 더 재미있게 몰입했던거같음...고마워요 재진이형 근대 병은 정말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