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타는 사람은 알꺼다....둘다 재미있다..둘다 사는게 사실 제일 좋아... 달리고 싶을땐 로드 타면서 마음껏 댄싱하고, 비포장 업힐해서 올라가고 적당한 낙엽길 자갈길 밟으며 내려오는 그 손맛 샥 다 풀고 푹푹 소리내며 거친 지형 타고내려오면 아 진짜 MTB 너무신남..., 돈만 있으면 둘다 사세요..둘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아 MTB는 클릿 수명이 김!, 슈즈 안에 있어서 !!....유지비용은 저는 로드가 더 많이 드는듯 ㅋㅋ......
유지비용??? 어! 지금까지는 로드가 더 비싸요... 내구성 면에서 로드는 약해요. 간지내려고, 옷도 괜히 더 사고,,, mtb는 원래 부품들 무거워서, 경량덕후??? 비교적 적어요. 싱글에서 이런 저런 기술들을 익혀야 쓩쓩 타는데,,, 실력 모라자면, 무겁든, 가볍든, 다 끌바하게 되고,,, 로드는 간지 + 엔진 MTB는 엔진 + 기술 물론 개인적인 생각!
젊은 분들은 로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같고요. 속도도 빠르고 간지가 나서 굉장히 멋있습니다. 하지만 중년이 넘어가면 mtb 하드테일로 기변하세요. 안정성에서 로드는 너무 위험합니다. 제가 사고나는 분들 5명 정도 봤는데, 전원 다 로드였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다 잠시 한 눈팔다 고속방지턱에서 날아가시더군요. 뱀에 미끄러지는 분도 봤어요... 나이들어서 다치면 교통사고처럼 엄청난 휴유증에 시달립니다. mtb는 달려봐야 25~30k정도인데, 로드는 30~40k대로 달리기에 사고도 크게 납니다.
나도 mtb타다보니 다른사람들이 로드타고 나를 막 추월할때 자존심상해서 로드로 갈아탈까도 해봤지만 로드의 단점이 노면 진동 고스란히 몸으로 다 받을수밖에 없어서 몸이 피곤하고 허리를 더 숙여 타야되는 점땜에 허리디스크수술 2번이나 햇던 나는 꺼려지고ㅋ 생각보다 포장된 길거리에 노면이 안좋은 곳도 많아서 약간의 단차라도 있는 곳에 가다가 잘못하면 자빠져서 몸 다치고ㅋ 펑크잘나고ㅋ 이런거땜에 mtb 타는게 더 좋다고 느껴짐ㅋ
이것 저것 많이 타 본 사람으로써 말 하자면, 우리 나라는 산이 70%에 달하는 나랍니다. 해서 수도권이나 도시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아요. 도시서는 자전거 도로 외는 거의 탈곳이 없죠, 아니면 싣고 멀리 나가서 타고 오든지요. MTB는 접하기도 쉽고 탈곳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로드 바이크는 접지력이 약하다 보니, 까딱 잘못하면 넘어지기 쉬워요. 특히 빗길은 쥐약이죠. 거기다 자전거 도로는 페인팅 상태라 물기가 좀만 있어도 예사로 MTB 타듯이 코너 진입하면 바로 날아 갑니다. 젊은 사람은 몸이 유연하고 민첩해서 좀 미끄러워도 중심을 잘 잃지않는 반면 나이 든 사람은 상대적으로 뻣뻣하고 둔해서 같은 조건이 생긴다면 거의 넘어지죠, 물론 넘어지면 다칠 확률도 훨씬 높구요. 해서 누가 물어보면 대략 40대 후반 정도 이상이면 로드는 권하지 않습니다.
첫 입문은 MTB. 시내도로가 무슨 오프로드마냥 만들어놓고, 출퇴근길에 비포장도 있어서 삼. 작년에 이사로 출근거리가 더 멀어지고, 도로노면도 좋아져서 로드 추가 구매. 로드타다가 므틉타니 편안~한 승차감에 기분 좋음. 근데 공기압이 낮아서 적정공기압으로 넣었지만 바람빠진 느낌의 이질감이 생김. 로드의 림 브레이크 쓰다가 디스크 브레이크쓰니 겁나 잘 멈춤. 근데 잘못 잡았다간 자빠질겠음. 만약 장거리 라이딩 계획이 있다면 우선 답사를 다녀오고, 노면 상태를 보고 경로 수정을 하던지 뭘 타고 갈건지 결정을 해야됩니다
30년전에는 10만원짜리 사이클로도 매주 200Km씩 달려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왜 요즘 사람들에게는 최소한 5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이 되는 자전거를 타야 좀 있어보이는 걸까? 그리고 그런 자전거는 왜 뒤에서 치고 나가면서 아무런 경보도 않주고 쌩~ 지나가는 걸까? 비싸니까? 빠르니까? 좋으니까? 음, 내가 찌질하군. 돈 없는 가난한 놈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