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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생 경험자로서 가장 힘든건. 영상에서도 언급했듯 주변인들의 소식임. 누가 뭐 했다, 어디 놀러간 사진, 어디 놀러가자, 누구 떼돈벌었다드라 등등등. 이건 자격지심도 아니고 독서실이란 감옥안에서 수년이상 갇혀본 사람은 무조건 느끼는 슬픔. 부러워서 배아파서 그런 감정 느끼는게 아니고 내 스스로에 대한 멘탈붕괴라고할까
저도 출연자분보다 나이는 훨씬 많지만 비슷하게 외고-연대 나오고 심지어 석박사 유학까지 하고 계속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저 심정 잘 압니다. 평생 성실하게 살아와서 제대로 놀아본 적도 없고 항상 열심히 사는데 왜 나는 항상 힘든가? 남들은 배부른 고민이라고 하지만 사람은 각자 자기 세상에서 자기 기준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나 스스로에게는 배부른 고민이 아니죠. 공부를 어릴때부터 잘해왔고 잘하는게 공부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속 공부하는 길을 택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항상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남들이 선망하는 학교, 직업을 가질 수록 더 잘난 천재같은 사람들은 세상에 넘쳐나고 내가 제일 못나 보일 때도 있고 하죠. 심지어 저는 외국에서 이 모든 일을 겪고 있어서 그 어려움이 두배 세배가 될 떄도 많답니다. 아마 남들이 보기엔 좋은 스펙에 좋은 직업 다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왜 항상 힘들고 행복하지 못한지 남들은 절대 이해 못합니다. 고민자는 아마 로스쿨을 선택했을 때 좋아하는 것이 아닌 잘하는 것을 선택했을 것 같네요. 저도 그런 이유로 공부를 선택했었고요. 근데 저도 요즘 느끼는건데 자기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면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로 못 당해내요. 좋은 학벌 그리고 존경받는 직업이 주는 만족감과 자부심은 별로 오래 가지 못해요. 남들이 나를 보는 기준인 어떤 직업, 어떤 직장에서 일하느냐 보다는 나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며 나는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나는 이 일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일 자체가 재미 없고 고통스럽게만 느껴질 거랍니다. 그리고 일이 재미있으려면 그냥 되는게 아니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과를 조금씩 만들다 보면 재미가 붙고 전문가가 되는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책의 표지가 아니라 내용입니다. 너무 잘난 사람들 사이에 있다 보면 남과 나를 비교하기 쉬운데 이럴 때 두가지를 노력해야 해요: (1) 일의 성과는 내 자신이 아니다. 즉, 일의 성과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어느 정도 분리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이게 안되면 일이 잘 안풀릴때 내 자신이 무너지게 됨), 그리고 (2)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불행의 지름길이며 그렇게 해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해서 성장하고 있다면 거기서 만족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공감합니다. 한번 뿐인 삶 주체적으로 본인이 살아가야 합니다. 을 가지고 스스로 끊임없이 과 를 해야합니다. 왜 살아가는지 ?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삶의 끝에서 어떤 삶을 살았을 때 미련 없다고 생각 할 것인지? 오늘 하루 이 행위를 왜 하는지?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시간은 왜 주어졌는지? 나는 주변 사람에게 왜 흔들리는지? 에 대해 을 쓰고 을 다하는 것처럼 에 대해서 끊임 없이 쓰고 을 로 놓고 [자기객관화]를 해서 너는 이럴때 행복하구나. 너는 이러한 이유로 살아가는구나. 너는 이러한 행위를 ~를 위해 하는구나. 라는 식으로 [메타인지]를 해서 하고 바라보고 힘들때는 위로를 기쁠때는 축하를 스스로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끝에서 에서 TOP이어도, 이 없는 타인에 이끌린 이었다면 그 과정에서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댓글을 읽고 공감하게 되어 쭉 읽게 되었습니다. 현재 과학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카이스트 입시를 하는 학생으로서, 과학을 계속 하는 것이 과연 제가 좋아해서 하는 것일지에 대한 생각이 드네요… 저만의 목표를 세우며 의미있게 살아가고 재미도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다집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동기"를 잃어버린것같네요. 방향을 잃은 것같고 번아웃이 오신것같아요. 연대 입학, 졸업, 직장생활까지 최선을 다해왔고 결국 로스쿨까지와서 3년가까이를 달려왔지만 막판에 힘이 점차 빠져버리신것같아요. 뒷심이 약해졌다고 볼수도있구요. 근데결국 서장훈님 말씀이 맞지만 지난번과같은 동기를 끌어올리기는 힘들것같아요. 또한 허리도아프시고 답안작성한다고 손목 어깨 안아픈곳이 없기때문에 무기력증도 와서 잠도많이자게 될것같구요. 충분히 역량이 높으신분이니 끝까지 붙잡고달려봅시다!!
스펙은 좋은데 이 분은 흔히 말하는 자신만의 '심지'가 없는게 크네요. 대학가기전에도 어른들 말에 휘둘려 공부 잘하면 좋으니까. 로스쿨 입학도 단순히 그쪽에 지인이 많으니까+전문직이라는 후광때문에 로스쿨 선택한건데 공부과정이 길고 험난하니까 멘탈은 갈리고 정말 자기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모르는 수동적인 삶을 살아온것이 대한 반작용이랄까. 벌써 1월 시험이면 지금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수험생활을 계속해서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얻을건지 다른 길을 모색할건지에 대한 생각은 계속 가지고계셔야될거같네요. 투입된 비용이 어마무시하다보니까 포기는 쉽지 않겠지만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엄청난 고뇌가 있을텐데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맞는 말씀이네요. 스펙도 좋고 집안도 좋은데 가장 중요한 "자기"가 없어요. "연대" "외고" "일년에 1000만원" 왜 이런 걸 말할 때 힘이 실리냐면 자기 중심이 없으니까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로 포장을 하는 겁니다. 서장훈님이 댓글 의식해서 말씀 부드럽게 하셨는데 제가 봤을 때 상담 오신 분은 앞으로도 좀 풍파가 필요해 보입니다. 호텔 엄청 좋은 직장이고 남들은 못가서 안달인 곳인데 왜 그만 두셨어요? 남들의 시선에 무게를 둔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자아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변호사 시험 합격하면 스스로 다른 환경에 노출이 되어 보세요 동생분 사는데 가서 일주일 살든지 이런 식으로 부모님을 떠나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그러면 평생 이도 저도 아닌 인생을 살 게 눈에 보이네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japanlagsbehind 이거 진짜 인정이요..근데.. 어쩌면 본인도 호텔일이 좋았을지 몰라요 그러나 주변에서 특히 부모님이 딸이 스카이 나왔는데 변호사라도 되야지 싶은 생각으로 밀어붙였을 수도 있죠..주변 시선 생각해서..남일같지가 않네요 저희집도 똑같아서...하고싶은 일을 눈치보면서 못하네요ㅎ
댓글 쓰려고 했는데 이분이 내 생각이랑 그냥 똑같이 쓰셨네.. '친구들'이 변호사라서, 전문직이라서 이딴 이유로 그닥 가슴 뛰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 고생하려니까 저렇게 힘들지.. 그리고 뭐 코인, 주식, 부동산, 사업, 유튜브 등으로 떼돈 번 사람들 보고 박탈감 느끼시는 거 같은데 진짜 제일 한심한 생각임.. 그렇게 박탈감 들고 부러우면 본인이 쳐 해보세요 그게 쉽나
저도 대학원 나와서 서른인 지금 계속 공부중인데 정말 많이 공감이 돼요 또래친구들만큼 벌지도 쓰지도 못하고 그냥 나혼자 10년전 고등학생에 머무른 느낌임 남들이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길을 묵묵히 가라지만 눈막고 귀막고 안벌고 안입고 안쓰면서 공부만 하는게 쉬운일인가요.. 그렇게 살아도 인생에 변수가 너무 많다보니 내 뜻대로 잘 안풀려요 그걸 견디면서 책만 본다는건ㅋㅋ 하루종일 공부하다가 잘 살고있는 또래친구들 보면 정말 박탈감이 들어요 하지만 제가 택한 길이니 오로지 저의 책임이라 견뎌내야 하는것도 심적으로 힘들고 후회도 많이 되죠... 변호사 공부가 시킨다고 할 수있는 공부도 아닐뿐더러 자기 마음이 따라줘서 치열하게 공부를 해도 될까말까인 시험인데.. 이런 조언은 선배중에 같은 고민을 했거나 저처럼 계속 공부길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 구해야해요 공부 안하고 일하는 사람에게 털어놔봤자 공감도 못하고 그냥 남과 비교하지말고 공부하라는 뻔한말만 들어요 그리고 로스쿨에 이만큼 썼으니 끝마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너무 목매지 마세요 졸업하고도 다른일 할수 있는거고 아니면 졸업 미뤄두고 다른일 하다가 다시 공부에 매진할수도 있는거구요 저도 석사 졸업만 보고 달리다가 정말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쳤습니다..
@@user-gn9ms8oc1p 대학원 전공에만 머물러 있다보니 시야를 넓게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요 플랜비로 생각해둔 길이 있었는데 그 업계가 졸업후 코로나로 망해버려서 도전도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을 안가고 아니 재학중에라도 해보았다면 될 수도 있는 길이었을텐데요 이렇게 노력만으로 안되는 변수가 인생에 많죠
@@wonjunseo5533 로스쿨이 뭔지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 주절주절 늘어놓는 말은 그저 추할 뿐입니다. 과거 사법고시 행정고시 일차가 어떻게 스펙이 되는 건지, 이해가 불가하고요. 현실에서 많은 인재들이 로스쿨을 선택해서 변호사 면허를 자신의 이력서에 기입하고 있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인정하고 알아보세요. 사용하는 단어를 보면 나이도 꽤 먹은 분 같은데. 요즘은 의사 면허도 스펙으로 활용하는 인재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wonjunseo5533 뭔말인지 알거같은데... 왜케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법조인 하려고 로스쿨 갔지만 다니다보니 사업이나 다른 길에 발을 들이게 돼서 우선 졸업하고 그와 동시에 변호사 면허 취득하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 거 같은데요 임현서 같은 사람처럼요
공부 할때는 인연 끊어야 해요 나를 위해서... 주변 소식들으면 비교 하게 되고 잡생각이 들어오고 공부도 안되고.. 특히 같은 방향성을 가는데 먼저 성공한 주변 얘기가 제일 신경쓰임 부럽고.. 제일 중요한 건 공부할때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공부 한 거에 성취감 느끼며 행복하게 공부 하시길.. 성공 한다고 행복하진 않아요 평소 사소한 거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며.. 서장훈씨 말씀이 백번 맞는 게 포기하면 다른 거 해도 안 될 거 같고 포기한 인생 같은 좌절감이 너무 심해요 꼭 합격 해야 해결이 되는.. 그래서 공시는 시간의숲이라고 하죠 그걸 깨닫고 목숨 걸고 공부했습니다 죽을 각오로..
엄밀히 말하면 성균관대 로스쿨 간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성취임 문제는 로스쿨 들어가서 변호사가 못되거나 포기하면 그 성취가 아무 것도 아닌게 되고 오히려 인생의 마이너스가 됨 아마도 꼭 변호사가 되고 싶어서 온게 아니니 동기도 약하고 시험에 떨어지면 어떻게 될가 불안감도 있으니 회피하려고 하는 거임 서장훈 말대로 여기까지 왔으면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 그 뒤에 정말 다른 것을 하고 싶으면 다른 것을 해야 된다고 봄
남일 같지가 않네. 나도 연대 나오고 대기업에서 일하다 조직생활 안맞아서 직장 때려치고 유학을 갔는데, 처음엔 정말 신나게 공부했음. 근데 어느 순간 의욕이 사라지더니 박사과정 4년차에 다 포기하고 귀국해버리고 싶더라. 매몰비용이 너무 커서 어떻게든 학위는 받아야겠다 싶어 버틴거지. 들어간 시간과 돈을 무시할 수 없는게, 이미 들어간 투자를 무용지물 만들기엔 가진게 너무 없어서 학위가 절실해지더라. 끝내 학위를 받고 무사히 대학에 임용이 되고 안정된 인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한 번 사라진 의욕은 돌아오지 않음. 그나마 테뉴어 심사 통과하려고 없는 의욕을 억지로라도 쥐어짜서 아둥바둥 처음 몇 년만 열심히 일했지, 테뉴어 통과한 이후 아무것도 안함. 지금도 유튭이나 쳐보고 있는 내가 참 한심해진다는...ㅜㅜ
나는 이 심리 알 것 같다..ㅋ... 나도 나름 괜찮다는 학교 나오고 직장 들어가서 남들 보면 괜찮게 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는데 가족들 나 빼고 다 전문직에 학교 다닐 때 친했던 애들 보면 다 전문직 아니면 사업으로 잘 나가고 내가 개같이 일해서 버는 돈은 걔들이나 동생 연봉에 비하면 새발의 피고 그런 상황에 있으니까 걍 뭐 의욕도 없고 현타만 옴.
이게 왜 현타가 올 수 밖에 없냐면 부모님 뭐 사드림 -> 아니 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그냥 너 써라 하고 그거 가격+더 얹어서 돌려주심. + 성과금까지 풀로 땡겨서 세전으로 따져도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 연봉 반토막 + 내 주변 동문들은 다 지금 잘 나감. 성공해서 티비 나옴, 사업 잘나감 + 교수 돼서 강의함 등등등인데 나만 혼자 ㅅㅂ 지금 구석에 박혀서 뭔 공부하고 있으면 걍 현타 오지게 옴. 걔들은,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은 그 나이에 이미 피크인데 내가 지금 시작해서 걔들보다 한참 뒤에 뭐 되어봤자 걍 모르는 사람들이나 우워하지 정작 내가 속한 소셜에서는 낙오자인 거임. 이걸 이겨내는 방법은 걍 광대나 백치 아다다의 마인드를 갖는 수밖에 없음. 걍 호호하하 우리 엄마가 돈 주네 훠우~ 내 친구들 다 잘나가서 난 짱짱맨이야 훠우~ 이런 마인드를 장착하고 걍 내 욕심이나 승부욕을 놔버리면 됨 ㅜ
@@vov952 ㅋㅋㅋㅋ공감합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서 좋은 위치일지는 몰라도, 나이도 생각하고 주변의 속도 생각하면 기분이 뭐같아지는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약간 비슷하게 '와 나 이렇게 공부할수있는 환경이 주어진 엄청난 사람이다. 생계유지때문에 공부도못하고 바로 취업시장에 내던져져서 아무일이나 해야하는 그런 처절한 상황도 아니고!' 하면서 엄청난 복을 가졌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긴해요 부모님 지원이 가능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구요) 여튼 비교하는건 인간의 본능이라서 이걸 의식적으로 잊어버리는게 방법 중 하나인듯요!
저는 고졸로 두아이 키우며 식당ㆍ마트알바 다니다가 33살(2000년)에 야간대 입학 ~2021년까지 계속 학업이어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공부를 쉬고 있네요 ^^ 2006년에 제가 원하는 직업을 가졌습니다 박봉이었지만 꾸준히 이어왔고 지금은 소득도 만족합니다 ᆢ젊음 그 자체가 큰 자산입니다 부디 꼭 원하고 바라는 직업 찾길 바랍니다
연대 학부에 성대 로스쿨이면 학창시절 대학생 시절 정말 열심히 하신 편이라 조금 엇나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댓글들 평가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룬거 하나 없이 평생을 애매하게 하신 분들이니 공감도 인정도 못할테니 신경쓰지 마시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시면 좋을 일 생기실거에요
공부가 안 되는 이유가 앞으로 나아갈 동기를 못 찾아서인듯 ㅠㅠ 저도 저 또래 연대 10 초반대 학번인데, 주위 동기들 로스쿨 수두룩해요. 아무래도 문과다보니 전문직이 너무 한정적이라.. 고민자님처럼 대기업 다니고 퇴사해서 로스쿨 간 애들도 많고 비슷한 주변 사람들 가는 길 그냥 가는 저 마음 너무너무 이해합니다.. 저도 회사 때려친 이후에 로스쿨 가야하나 잠시 고민했어요. 1학년 때 법 교양 들었던게 너무 안 맞았어서 진즉 다른 길 들어섰지만 진로고민 서른이 넘어도 한다는게 참 괴롭죠. 로스쿨 들어서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치열하게 했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남들이 가는 길 따라가게 되는 것도 사람 마음이기에 이해하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변호사라는 자격증을 달고 그 범주 안에서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보시길! 꼭 찾으실거예요
비슷한 케이스인데요 기한 정해놓고 최선을 다해서 시험 응시하시되 붙으면 베스트지만 떨일 경우 하기 싫으면 과감히 그만두세요. 주변에서 정말 완곡하게라도 '너 정도 능력이면 다른 것도 도전해봐도 되지 않아?'라는 말 한 번이라도 들어봤으면 당장 그만둬야하는 시기입니다. 사실 아무도 님 인생 ㅈ되는거 안말려줘요. 가족들도 미안해서 말 못합니다. 여태 쏟아부은 매몰비용은 고려하지 말고 앞으로의 기회비용을 생각하세요. 길은 많고 님의 능력은 충분합니다. 몇 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네...무엇보다도 시험에 합격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냥 생각이 너무 많으신듯... 묵묵히 자신이 할일을 꾸준히 해나가시는게 중요함 수험은 사실 시험의 난이도의 문제라기보단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항상 연습한다는 생각이 중요함 누구보다 열심히 한 분이시고, 누구보다 성실한 삶을 살아오셨기때문에 마음만 다잡으면 되실듯
로스쿨처럼 힘든 시험에 합격하고도 한 학기를 남기고 이렇게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사회생활에 적응하는게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로스쿨만 합격하면 그저 잘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중간에 이렇게 슬럼프가 오는군요. 저도 요즘 슬럼프라 좋은 말씀들 많이 들으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남들보다 충분히 좋은 조건에 있는걸 알면서도.. 주변에 너무 잘난사람이 많이 보여 박탈감이 느껴지는게 공감이 갑니다 저도 공부할 때 우울증약도 먹고 했었는데.. 그래도 면허를 따고 나니 약도 끊고 훨씬 행복해졌어요 혹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안전한 길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주변과의 비교는.. 최대한 덜 하고 저만의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시험 얼마 안 남으셨는데 조금만 참고 힘내시길 바라요 곧 마음의 방황이 끝나고 행복이 찾아올거라 생각해요
배부른 소리긴 하지만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외고 아이비리그 나와서 삼심대 초반인데 고작 석사하고 있습니다. 사연자분은 로스쿨이라기도 하지 전 그냥.. 석사… ㅠㅠ 공부 엄청 잘했던 사람들이 인생 한두 스텝 잘못 짚어서 인생이 약간 꼬이면 저렇게 되기 쉬운 거 같아요. 번아웃 + 목표없음 + 주위에 잘 나가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민망하고 열등감 들어서 확 죽어버리고 싶은.. 에효 암튼 공감하고 갑니다. 정신 차려서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1년 전 댓글이지만 답글 남겨봅니다 외고 아이비리그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스펙이라고 생각해요 석사라는 것도 대단합니다 고작 석사라니요 댓님은 댓님만의 미래가 있는 거고 절대 꼬였다거나 죽는다거나 생각치 않으셨으면 해요 저도 한국고 출신 미국 대학 루트라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어서 이렇게 댓글 남기는 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다 작게나마 남겨봤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고 스스로는 스스로가 제일 높게 사주도록 해요...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댓님 댓님 자체로 정말 멋있어요 :)
비교하지마세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나이가 인생의 깊이나 인생의 성공확률을 비례하거나 대변하지 않습니다. 제가보기엔 님 잘하실거예요. 저도 국내 sky에서 풀탐 석사중인데 또래보다 늦은 나이는 없더군요. 더 나이 많으신 30대도 많고 결코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님은 행복해지실거예요 😊 전 석사하는게 절대 후회스럽지 않거든요. 오히려 그 선택을 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과 고민을 하느라 시간만 버렸다고 생각했으나 고민이 깊었던 만큼 확신이있고 단한번도 후회한적이없어요 오히려 힘들지만 요새는 너무 즐겁습니다. 그래도 졸업은 빨리하고싶네요 ㅋㅋㅋㅋ 인생 정말 아무도 몰라요 단 0.01% 의 테이스가 내 케이스가 될 수 있는 일도 많구요. 절대절대 지나간 과거와 타인의 인생으로 비교하지마십시오. 애초에 진도 나가는 출발점도 다르기도 하고(환경), 진도 나가는 방향과 분야도(진로) 전혀 다를텐데 같은 과목이라 말할수있을까요. 인생이라는 측면에선 공통점을 갖지만 이건 학교에서 특정기간동안 공부해내야하는 과목과 같은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각자 다 다른 인생의 과목인데 막말로 역사시험과 과학시험은 다르잖아요. 근데 왜 비교합니까. 비교란 공통점이 있는 것들의 대조인 것이니까요
그냥 뭐 흔한 로3의 상태군요...본인도 아실 거예요 지금쯤 본인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다 불안하고 초조하다는 걸! 이번에 기분전환 겸 강남 나들이 한 번 했다고 생각하시고 남은 시간 동안 지금까지 쌓아온 공부 잘 정리하셔서 변시에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로스쿨 경험있는 사람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서인지 시선이 다르네 우선 그 등록금을 쓰고 관둬야하나 미래가있을까 고민을 할수 있는 정도의 여유는 있는겁니다. 21세기에도 돈때문에 포기부터 해야하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니까요 공부만 해서 성공을 할수있는 시대가 아니란걸 아는 환경에 다른걸 시도해볼, 옆길로 갈 여유가 있으면 알아서 선택하시길 좋은 학벌에도 그런 박탈감 느낄 새도 없이 악물고들 살고있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근데 정말 이해가 안 되는게, 공부를 그렇게 잘 했는데 왜 한번도 본인의 동기, 목표, 꿈, 가치 이런 것들을 저 나이가 되도록 모를 수가 있을까, 라는거. 공부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거든요, 매일 매일 나 자신하고 싸우고 자기혐오를 느끼는 나를 계속해서 책상 앞에 앉혀서 머리에 지식을 집어 넣는거라서. 공부는 최고의 중노동입니다. 따라서 정말 강력한 동기와 목표의식이 있어도 공부 잘 하는게 절대 쉽지 않은데도, 저 고민녀는 어떻게 그런 동기가 없는데도 지금껏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는지 진짜 이해가 안가요, 정확히는 신기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신이 변호사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남들 전문직 많이 하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다소 가벼운 이유만으로 어떻게 로스쿨 공부를 시작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저도 이 쪽 계통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법 공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강력한 동기가 있어도 공부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에요. 차라리 일 하는게 나아요.
공부를 잘하는것과 공부를 좋아하는 것은 다르죠. 마찬가지로 법공부를 하는 것과 실제 변호사 일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이니까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건데 아직까지 크게 생각해보지 못하셨다는건 그동안 부모님 뜻대로 살아오신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동안은 스스로도 만족하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오셨기 때문에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셨던것 같구요. 이제 변호사가 되면 또 뻔한 틀안에서 거의 정해진대로 재미없이 살아가야 한다는게 허무하셔서 그러신듯. 가상의 인물이지만 우영우처럼 법에 몰두해있고 위기마다 고래가 척척 답을 알려 주는것도 아니고 평생을 나보다 잘난 사람들 속에서 평범하거나 뒤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아간다는 것도 억울하신듯. 드라마지만 우영우에서도 권민우 변호사 정도면 스펙이 엄청 훌륭한데도 열등감 쩔잖아요?? 그렇지만 사실 그건 다른 분야를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항상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은 언제나 있는 법이니까요. 서장훈님말씀처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까지가 남은 인생의 최고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안하실 것 같아요. 주변에 더 어린 나이에 이미 좋은 로펌 들어간 더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만 보이시니까 앞으로 변호사가 되어도 남들에게 좀 있어 보이려면 또 끝없이 더 올라가야할 그 무엇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지금 번아웃이 와서 힘드신듯해요. 이제부터는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시고 자기 속도에 맞춰서 즐기는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십니다.👍화이팅!!!!
확고한 방향성이 잡힌 것이 아니면, 일단 합격을 위해 매진 하시길 바라요. 주변에 학부 서울대에 스카이 로스쿨 나왔음에도 삼탈이상 하는 분들 신림동에 꽤 있습니다. 옛날처럼 변시가 80%이상 합격이 보장되지 않잖아요. 그떄 되면 지금 느끼는 회한이 더 크게 다가오실 거예요. 충분히 뭘 해도 잘 하실 분이시지만, 막학기에 구체적 대안이 정립된 것이 아니라면, 3학기 버틴 노력만큼 1월에 쏟아 부워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향후 어느 필드로 가시건 간에, 변호사 자격증 하나 있으면 확실히 비교우위에 놓이실 거구요. 잘 되실 거예요!
외고에 부모님이 로스쿨등록금 내주셨으면 집안 좀 사실 거고 얼굴도 이쁘시고 공부도 잘하시고 다가지셨는대 목표가 아니라 꿈이 없어서 공부가 안되시는듯 우영우나 다른 법정 드라마라도 보시면서 나는 왜 법조인이 되려고 하는가 부터 고민하시고 공부동기를 찾으시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난이도 차이는 정말 비교도 안되지만 저도 공부열심히해서 공무원 붙고 근무중 이건 내 길이 아니다 생각하고 과감히 4년차에 퇴사하고 카페해서 순익 최소 월 1000이상은 벌며 살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지만 내길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는데 주위에서 하시는 말씀이 대부분 대단하다 멋지다 집에 손안벌리고 정말 잘하고 있다 이런 말들이 많습니다. 저도 만약에 공무원 시험 중간에 포기하고 했었다면 이렇게 카페를 하면서도 성공하진 못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비록 엄청 큰 성공은 아니고 미래도 불확실 하지만...) 포기도 용기라고 하지만 중도 포기와 정상까지 오른 후 떠나는 건 정말 천지 차이인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일도 많이 하실것 같으세요 모르는 분이지만 응원 합니다!
이해는 간다 .. 본인도 잘난거 맞는데 본인도 욕심이 많고 연대면 주변에 하도 잘난 사람들이 많으니 끊임없이 비교하고 본인 삶엔 만족이 안되고 그냥 계속 비교하고 평생 행복하지 않게 사는거임 적절히 본인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서 만족할줄 아는 방법도 배우는게 살면서 중요한듯
친구는 친구의 인생이 있고 나는 나의 인생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사연자분께서는 그동안의 경험이 변호사하시면 큰 경험이 되고 의뢰자 입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변호사 안되면 어때요. 그것 또한 나의 자산이 될 겁니다. 하고 싶은걸 열심히 하면서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안정적인 직장 그만두고 로스쿨 갔으면 그만큼 많은 각오를 하고 퇴사했을텐데,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세요. 중도하차해서 변호사 시험 응시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 같아요. 최선을 다 했는데 안 되었으면 아쉽긴 하겠지만 후회는 없고, 반면 중간에 포기했으면 나중에 후회 많이 들 것 같아요. 그때 내가 포기 안 하고 변호사시험 합격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머릿속을 안 떠날 것 같아요.
지금 로스쿨 입시 원서 쓰는 상황이 완전 비슷한 수험생 입장에서 다니던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그 공부해도 안오른다는 악명높은 LEET를 쳐서 성로 입학하신것도 너무 대단한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sky학부보다 요즘은 인서울 로스쿨가는게 훨씬 어려운 시대이니까요!) 남은 기간 화이팅 하셔서 꼭 변시 붙으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