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6 어린아만의 금빛 환영은 로스트아크의 의지이자 클라우디아가 말한 아만 속 내면의 빛입니다. 아만의 남바절 대학살 이후에 낙담하여 내면의 빛을 지키려는 의지를 버리고 카마인과 동행하면서 떨어졌던 아만의 빛이죠. 그래서 모험가와 도서관에서 대화중에 '아만은 날 보려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결말에 이르러서야 프레테리아에서 모험가와 동행을 약속하며 자신의 빛과 다시 마주하고 흡수되는듯한 연출로 표현되죠. 그리고 줄곧 모험가랑 만날 때 마다 사라지기 바빴던 아만이, 퀘스트 끝나고 '아만이 당신과 만나길 원합니다'라는 호감도 npc 스크립트가 떴을 때 그 의도한 연출에 캬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재밌었습니다 ㅎㅎ
엘가시아때는 라우리엘 서사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후유증이 오래갔는데 이번 운명의 빛은 가슴이 따뜻하고 훈훈하면서 묘한 마음이 오래 지속되네요. 실제로 유저들이 로스트 아크를 위한 여정을 오랫동안 해와서인지 아만이 열쇠라는건 이미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이번 스토리와 연출력에 좋은의미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전에도 로아 세계관과 스토리를 좋아해 매번 몰입하고 재밌게 봤지만 이번 스토리는 진짜 말로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느껴져요. 이게 몇년동안 촘촘히 쌓은 서사의 빌드업의 맛인가
아만과 모험가가 만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다 두 갈래 길에서 서로 다른길로 가는 장면... 클라우디아가 성인 아만쪽을 바라보며 위로을 말을 전하는 장면.. 베아트리스의 대사 후 화면이 돌아오고 눈앞에 아만을 비춰주며 대사의 진의미를 전달하는 장면... 그동안 로아 연출이 화려하고 웅장한것이 많았다면 이번 스토리는 캐릭터에 집중하며 조금 더 세세한 연출이 많았단 느낌이네요.. 컷신 하나하나 참 좋았습니다..
루테란이 모험가의 이름을 알고있는것은 혹시 루테란때의 로스트아크가 모험가 이기떄문이지 않을까요? 샨디가 우리 구면이던가? 하는 얘기나 루테란 왕의 무덤에서 로스트아크를 빼고 세상에 흩어진 6개의 아크를 찾으라고 하고 카양겔에서 카단도 마지막아크로 인도하겠다라고 한거는 로스트아크를 아는 당사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이상해서 로스트아크를 씀과 동시에 로스트아크였던 매개체는 모든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진다거나 하는 그런거 아닐까요
하아...진짜 크라테르의 결계에서 비록 환영이지만 아만의 PTSD를 조금이나마 구원 해주고 치료 해주며 스스로를 마주 해주게 된게 감명 깊었음. 지하실 문을 닫고 있던 징표가 세이크리아 징표에서 새벽의 교단 징표로 변한 것도 그렇고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다는 표현이...캬~! 그리고 아만의 진짜 정체와 함께 저와 손 잡고 카제로스를 엿 멕일 작전을 이야기 해주니까 너무 기분 좋았음! 카제로스 개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완전하게 부활하고 우리한테 당해 가지고 당황하는 표정 볼만 하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망할 카마인.... 어째든 실리안과 아만, 나 이렇게 우리 셋이 재회 한 것도 좋았으며, 구스토 교황 성하께서 아만의 순례를 무사히 마치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신거에 연신이 일어서서 역으로 감사 인사 했음 모니터 밖인데도 ㅋㅋㅋ 성하...저야말로 고맙고 더 빨리 구출 시켜드리지 못한 점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점 도대체 루테란은 우릴 어떻게 알고 있었나? 공명 했다는 대상이 우리였나? 혹은 아만과 함께 과거로 회귀한 우리였나? 그건 좀 나중에 스토리 밝혀지고 알게 될듯! 엘라어 실시간 해석도 놀랍더라고요! 저도 많이 좀 정진 해서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전 이 영상 가장 하이라이트를 뽑자면 11:39~11:40 박서림님이 화들짝 놀라 탬블러를 내려 놓는 모습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얼마나 웃겼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에 대해서 상세하게 모르지만 카마인도... 또 다른 로스트아크일 수 있으려나요...? 아만이 로스트아크라고 고백하고 마지막에 카마인 테마가 살짝 들려서 생각해보니 카마인도 로스트아크라거나 로스트아크였다는걸 암시하는 연출이고, 완성되지 못한 자라면... 이용되지 않았던 로스트아크라던가...? 그런쪽으로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만과 카마인은 서로의 정체를 알았고... 그래서 카마인과 동행하는걸 선택할 수 있었던거고...? 스토리를 잘 모르다보니 그 장면만 보고 생각들었어요 ㅋㅋㅋㅋ
이번 스토리 보면서 신경쓰이는게 황혼이 실마엘을 은총이라고 말하는게 카제로스랑루페온이 관련이 있나 싶기도하고 황혼이 아무리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지만 카제로스에 기운이 담긴 실마엘을 신의은총이라고 말하는게 이런걸로 구스토와마찰이 있어서 유폐시켰나 싶기도하고 구스토가 중간에 빛의힘을 회복한것도 신경쓰여서 그냥한번 얘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금강선디렉터가 여러분이 찾을 로스트아크는 아만입니다. 아만테마노래가 스포입니다. 미리 스포일러해준거죠 로스트아크를 찾는 여정인데 그정체는 여러분이 이미알고있습니다와 같은 맥락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아만이 "나는" 누구인지를 알게된후에 모험가에게 본인이 누구인지를 말하는장면에 나오는 장면에서의 아만테마가 적용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