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안오브 노래가 초반에는 엘가시아 처음 도착했을 때 아름다운 위광에 압도되는 느낌을 배가해주고 중반에 잠깐잠깐 돌아올 때는 아름다움에 가려진 끔찍한 이야기들과 동떨어져 있는 마을의 라제니스들을 표현하는 노래 같았어요. 그리고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는 라제니스의 검이 해체되고 스스로 선택해나갈 라제니스의 밝을 미래를 들려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스토리에서의 몇 인물들의 급격한 심정 변화만 빼면 연출, 노래 모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을 해오면서, 영광의 벽과 검은 비 평원에서 느낀 감동과 그를 살려주는 연출을 이번에는 출시 당일에 즐길 수 있었어서 저에게는 엄청 뜻깊은 대륙이 될 것 같네요.
신랑이 먼저 추천해주고(신랑이랑 저는 로아유저🤭) 로아 모르는 친동생이 듣더니 신부입장곡으로 해야된다더라구요. 지난달 8월에 신부입장곡으로 썼는데 상상이상 찰떡이에요! 지금도 이 음악은 자기 전에도 듣는데 어쩔 땐 기분이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어쩔 땐 뭉클해서 눈물난 적도 있네요 ㅎㅎ 음악이 그만큼 너무 좋아요❤️ 일 잘하는 로아음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