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급 챔피언, 살아있는 전설 매니 파퀴아오의 시합 전 테이핑 및 밴디지 감는 풀영상입니다. 대부분 스스로 테이핑하고 밴디지 감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항상 누가 감아주고, 제 선수에겐 제가 감아줬었는데.. 선수 스스로가 직접 텐션을 느끼면서 감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룰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미숙한 트레이너들도 많이 봐왔는데, 영상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핸드랩 #프로복싱밴디지 #매니파퀴아오
프로복싱에서 밴디지를 하는 이유는 손부상 방지입니다. 저도 저렇게 두껍게 밴딩을 하고도 손이 두번이나 골절되었고, 지금도 오른손 약지 쪽 너클뼈가 손등쪽으로 밀려 있습니다. 그래서 거즈붕대를 두껍게 말아서 뽕을 만들고, 선수에 따라서는 반 접어서 너클부위에 덧대고 붕대를 감는 것이구요. 포인트는 너클 파트부위에 테이핑을 하면 안됩니다. 이 영상에서도 너클 바로 밑 손등부터 테이핑을 확실하게 하지만, 너클파트 부위엔 반창고를 붙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주먹을 크게 만드는 건 문제가 없고, 붕대 아래 혹은 위에... 절대 반창고로 너클부분을 테이핑하면 안된다는 게 규정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손이 매우 큰 편인데.. 붕대를 두껍게 감으면, 시합용 8온스는 손이 잘 들어가지도 않고, 특히 새 글러브를 낄 경우는 억지로 우겨넣어도 너클부분이 글러브에 너무 꽉 끼어서 살짝만 때려도 통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선수에 따라 밴디지 두께를 다르게 하기도 하구요. 제 복싱 상식에서는 우선 석고같은 보형물을 넣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보통 상대쪽에서 테이핑할때 너클쪽을 단단하게 반창고로 테이핑 하는지 감시하기 위해서 밴디징할때 세컨에서 한명이 감시하기도 합니다. 8온스 글러브로 시합해보면 생각보다 많이 다칩니다. 사람의 이마 뼈가 생각보다 많이 단단하거든요. 밴디징은 때리는 사람의 손과 손목을 보호하기 위함이지 충격을 더 주기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kangkang6584 8온스 글러브 끼고 시합하면 생각보다 손이 잘 다칩니다. 저렇게 두껍게 밴디지 하고도 저도 두번이나 골절 되었구요. 그래서 사전에 테이핑을 많이 합니다. 근데 중요한건 너클을 제외한 손등과 손목 엄지쪽에만 테이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영상에서도 보면 주먹 뽕 만드는 부분에는 테이핑을 하지 않습니다.
손보호를 위해서 두껍게는 하지만, 너클에 반창고는 절대 붙이면 안됩니다. 그래서 손가락 사이로 지나가는 부분외에는 푹신한 거즈이기때문에 모양이 올록볼록해지는 거구요. 그리고 상대측 한명이 와서 밴딩하는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에 장난칠 수가 없습니다. ㅎㅎ 영상은 나중에 시간나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