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캐릭터가 네뷸라라고 생각해요 새 기계팔을 이용한 다양한 기믹도 눈에 띄었지만 보기좋게 살도 붙었고 감정표현도 더욱 다채로워졌고 5년간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였던 로켓에 대한 애정도 영화에 아주 잘 녹아들었고 홀리데이 스페셜에서는 다소 어색한 춤사위와 진심으로 즐기지 못한 모습이 아직은 다소 보였는데 이번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진심으로 기뻐하며 춤을 추었고 살면서 가장 많은 상처를 받은 인물이 아버지인 타노스일텐데 드랙스에게 아버지가 될 운명이라고 한 점도 인상깊었고 1,2,3편 통틀어서 가장 정신적으로 성장한 인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나중에 다른 영화에서라도 계속 보고싶은 인물이 되었네요
진짜. 가오갤3.. 유튜브 클립으로 봐도 이렇게 또 소름이 돋는다는건 ㄹㅇ 명작이라고 생각함. 마지막에 다같이 춤추는 장면은 분명 즐거운 분위기인데.. 나처럼 모두가 울었을꺼라고 생각함. 다신 이런 명작이 현마블에선 안나올것 같다는 생각과 다시는 가오갤 시리즈를 못볼꺼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는것 같음ㅠㅠ 갠적으로 마블 최고의 엔딩이라고 생각하고 뉴스파2 때문에 잠깐 잊었던 여운을 무비띵크 덕에 다시 느낄수 있어서 감사🥲
엔딩이 제일 인상 깊었던 듯, 딱히 별거 안하고 춤추는 장면인데도 앞서의 사건들과 그동안 가오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이제 진짜 끝났구나 하고 안도감과 아쉬움이 들었는데 그에 상반되는 밝은 노래와 내가 사랑했던 가오갤의 캐릭터들이 다같이 춤추는 장면을 보니까 '이게 내가 사랑하던 가오갤이지' 하고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ㄹㅇ
부정적이기만하던 가모라가 팀의 주축멤버로서 활동하는 모습이 좀 재밌기도하고 좋았어요. 마치 한팀이 된 듯한 느낌? 드랙스는 춤추는걸 바보같은 짓이라고 했지만, 결국 아이들을 위해 같이 춤을 추고, 라켓은 결국 캡틴으로 인정받아 활동하는 모습이 재밌고 좋은 엔딩이었습니다.
흑인, 히스패닉 그런 다름보다 더한 기계인간 나무인간 너구리 외계인 이렇게 서로 친구와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야말로 진정한 PC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혀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 영화는 PC주의로 물든 마블에 날리는 제임스 건의 묵직한 직구다. 이제 제임스 건이 DC에서 마블에게 빠른 강속구와 빈볼을 난사했으면 좋겠다.
캐릭터가 많으면 주인공과 히로인만 조명 되고 나머지는 쩌리 되기 마련인데 영화가 캐릭터 마다 과거현재미래까지 다 챙겨주고 서로에 대한 감정과 잘못, 갈등의 해결이 사건의 해결로 이어지는 모습까지 좋았어요 시나리오, 영상, 사운드, 캐릭터까지 단 하나도 버릴게 없는 영화 였어요 특히 친구, 우정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일 해결 방식은 이런 미친놈들이 없음 ㅋㅋ 노웨어 머릿통을 통째로 옮겨올줄은 몰랐죠
가오갤 시리즈로만 보면 아주 인상적이고 마음에 드는 엔딩이기도 하지만 빌런인 하이볼과 멤버들이 아무도 죽지 않았기때문에 (배우의 하차때문에 더이상 출연하지 않을 캐릭터 제외) 멤버들이 누가 되던 추후에 얼마든지 재등장할 여지가 아주 없지만은 않기 때문에 나중가서 토르4처럼 기껏 서사 다 만들어놓은 캐릭터를 망치진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제임스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으면 좋겠지만 DC로 넘어간 이상 그럴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유지시켜줄 좋은 영화로 찾아왔으면 하네요
영상의 미술은 꽉 차있는데 주제는 단순해서 마블 내에서 제일 좋아하던 작품이었음, 사실 반대의 영화가 작품성이 좋고 여러번 봐도 좋은 시네필 영화라면 이쪽이 취향만 맞으면 다회차 관람해도 계속 새로운게 보여서 좋고 반대로 계속 곱씹을 이유가 없이 딱 보고서 느끼는 그 개운함이 너무 좋음.
닥터스트레인지2를 보면서 배우가 연기하는 화면을 진짜 민망하게 구성해서 화를 많이 냈는데 제임스건 감독은 배우의 연기가 화면에 어떻게 담겨야 하고 어떤 느낌을 줘야하는지 그걸 정말 잘해서 볼때마다 감탄합니다. 가디언즈오브갤럭시3 정말 재밌게 봤어요. 동물들이 많이 나와서 더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궁금증도 풀어주고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고 마무리까지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1편 나왔을때 크리스프렛이 이렇게 잘해줄줄 상상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간만에 본질에 충실한 영화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캡틴 자리가 로켓에게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멤버들이 한 명씩 단독샷을 받아가며 존경의 의미를 담아 가슴을 두 번 침. 그리고 다 치고 나서 로켓 정면 단독샷이 들어오는데 개인적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우리에게 마지막 순서를 준 것처럼 느껴졌음. 우리도 하나의 일원이었으니까 같이 참여해 가슴을 치라고… 이 영화는 스토리도 그렇고, 1편부터 시작해 기승전결과 서사도 최고지만, 팬들을 향한 팬서비스까지 완벽한 영화였다고 생각함. 지나가듯이 넣은 대사나 개그 요소, 화상으로 지나가는 욘두, 1편 오프닝 노래, 그리고 마지막 그루트의 대사까지…팬들이 좋아하고 감동할 요소들을 넣어 그동안 사랑해줘서 고마웠다, 고 마지막 선물을 준 것 같음. 진짜 감격한 장면은 우리 다정한 바보 드렉스… 1편부터 유구하게 춤을 추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라고 주장해왔는데 엔딩에서 같이 어울려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 진짜 감동이었음.
모든 가오갤 멤버와 아담 등 저마다의 사연으로 가족을 잃거나 떠났지만 피로 이어진것보다 더 찐하고 끈끈한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고 공동체를 형성해 가면서 행복을 깨달아 가고 책임감을 갖고 지켜나가는 모습들. 이게 진정 디즈니가 아닌가 싶네요. 가모라도 가오갤에 합류 안해서 외롭고 떠도는 삶이 아닌 이미 라바저스의 일원으로, 가족으로 있어 행복한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며 아, 피터와 다시 이어지지 않았다고 새드 엔딩은 아니구나 하며 내심 안도하게 됐던...ㅎㅎ 최근 본것중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영화 같아요.
어제 드디어 봤네요! 요게 마블이지❤ 예고편 봤을때 라일라 구하는 그런건줄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혹시 누구 죽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보다가도 가오갤3 유머 미쳤다 빵터진 장면 많고 울기도하면서 봤어요 명장면 명대사 많아 어제 구매했는데 다른 마블 영화처럼 두고두고 볼 영화! I luvu guys ,네뷸라 활짝웃는모습 크 이렇게 잘만들어진 캐릭터와 시리즈를 이제 못보다니ㅠㅠ
모든 마블영화 다 봤지만 , 진심 최고의 영화 . 이정도로 여운남는 영화는 없었던거 같음. 엔드게임이나 다른 솔로무비들도 좋았지만 , 가오갤은 항상 패밀리쉽이나 프렌드쉽을 강조했고 , 이번영화는 그게 폭발했던거 같음. 소소한 개그도 다 너무 웃겼고 가끔 울컥한 장면이나 진지해질 때가 있어 더 몰입되는거 같음.. 이번 영화에 수많은 배우들이 나왔지만 한명한명 캐릭터가 다 살았고 , 기존맴버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보여준 영화였음.
한편의 영화를 전부 다 즐기고 다시 보는 오프닝의 크립은 느낌이 다르다 ㅠㅠ 89즈 스토리 다시 봐도 너무 눈물 버튼이고 ㅠㅠ 절규하는 로켓.. 스카이 ㅠㅠㅠ 1편부터 이어져 오던 각 캐릭터들 소망 결국 다 이뤄지게 되는 완벽한 트릴로지 엔딩도 맘에 들고 다시 봐도 너무 좋다
하고싶은 이야기의 초점이 '가족'에 대한 것들이니까 그렇지만 전형적인 빌런-히어로의 갈등과 해결에 초점을 둔다면 한계가 두드러지는 영화임. 단, 초점을 빌런인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맞추는 것이 아닌 로켓의 생사, 멤버들이 각자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로 맞춘다면 히어로무비에서 이 정도로 가족애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운 영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피터가 지구로 가기로 마음을 결정했다는 건 멘티스와의 대화, 카운터어스를 보자마자 오묘한 듯한 표현만으로 빌드업하기엔 좀 부족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