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쿠아리움 갈 정도로 해수어들 유영하는걸 보면서 물멍 때리는게 좋아서 해수어 키워보려다가 마음 접었어요ㅜㅜ...저처럼 물멍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은근 많을 것 같아서 그런데 혹시 라이브로 어항 보여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ㅠㅠ말씀 안하시고 그냥 켜두시기만 하셔도 물고기들 보면서 힐링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용..
곰치 사육 5년차인 사람입니다. 경험상 사실 장비만 맞추면 곰치만한 어종이 없어요. 좁은 공간을 좋아해서 요구되는 어항 사이즈도 크지 않고 수질에도 강한편이고 외부기생충에도 강하고 있어도 새우라는 공생생물을 투입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진짜로 환경을 맞추는 거죠. 곰치 한마리가 요구하는 용존산소량이 많이 때문에 해수인님처럼 여러 어항을 하나로 이은 정도가 아니라면 한 어항에 한마리가 강제됩니다. 산소가 조금이라도 모자라면 먹이도 안먹고 그냥 먹던것도 토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말 그대로 크기가 큽니다. 왠만한 곰치의 경우 사이즈가 60cm는 기본으로 깔고 가기 때문에 못해도 아무리 소폭이어도 90cm 어항이 강제가 됩니다. 다음은 먹이 문제입니다. 사료뿌려서 먹는 애들도 아니고 인조적인 환경에서는 사냥실력도 형편없는 친구들이라 직접 떠맥여 줘야 합니다. 문제는 이게 귀찮아진다는 것은 곧 얘들이 굶는 게 됩니다. 그리고 수명이 왠만한 강아지 수준은 되어서 책임감이 엄청 중요하죠. 경험상 곰치는 어려운 종이 아니지만 경제적 여건이 안된다면 맞는 환경을 맞추기 어렵죠. 수입도 자주되는 종이 아니다 보니 키우고 싶은 학생분들은 화이트칙 모레이라는 기수에 사는 곰치를 사육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체장 30cm 가량되는 소형종이라 2자 어항에서도 널널하게 사육 가능합니다.
담수어 키우다가 해수에 발담그려고 공부중인데...해수하려면 일단 1.삶의 질이 낮아질거 각오하기 2.돈 와르르맨션 3.고생은 또 고생대로 함 4.이거 다 했는데도 안될때도 있음;; 등....물고기도 생명인지라 무언갈 키운다는건 많이 어렵더라구요...해수어 하고싶으신분들은 각오 단단히 하고 입문하시라는...말씀을 남기고 전 돈모으러갑니다..
저도 작은 해수어항 운영 할때 자신만의 바다가 생긴다는게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라는게 참 무섭더군요. 용품과 생물의 재투자... 그리고 실수로 인한 그만큼의 실망감... 해수어항에 생각있으신 분들은 공부가 답입니다. ㅠㅠ 해수인tv님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저도 반드시 복귀하고 싶네요. ㅎㅎ
예술이건 힘쓰는 일이건 남이 하면 뭐든 쉽고 재밌어보이기 쉽죠. 근데 현실은 충분히 공부하고 교육받기 이전의 우리는 "개나 소" 입니다. 특히 하나의 생명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쉽고 어렵고를 따지기보단 충분히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지식이나 환경등 정말 아무것도 안갖춰놓고 그저 키울 생물의 난이도만 따지고 있으면 쉬울 생물도 결코 쉽지 않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그럼 여지껏 저는 잘 못 사다드렸네요(시아버님댁에...) 이마트에서 니모와 블루탱을 추천해서...저도 보기에 너무 예뻐서 사다 놓으면 죽고 했는데...(죽으면 또 사러 오겠지...하고 추천하신건지...생각해 봅니다...)지금은 빈 수족관에 수초들만 있어요~~
보고나서 대략적으로 많은 생각함 1번째는 단지 이쁘고 귀엽다고해서 함부로 다가가면 수십~수백만원깨질듯.. 지출비포함해서.. 먹이값(생먹이,해산물)+최소 2자하면 적어도 6만원~ 여과재,여과기,해수염,모래(산호사),산호,생물비용.. 걍 경제적으로 여유되면 해도되고 아니면 절대 하지말아야할듯... 수도세,전기세도 덤임.. 공부를 열심히 한다해서 되는게 아닌듯
ㅋㅋ 키우기 쉬운 해수어를 찾는게 우선이 아니라 해수어항 관리 자체가 담수어항보다 훨~씬 귀찮고 힘들다는걸 알고 가셔야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돈도 많이 더 많이 들어요 기본적으로 어항 크기가 30이하는 불가능하고 하단 섬프나 배면 섬프 해야하는데 조금 비쌉니다 환수할때마다 해수염 풀고 염도 맞추고 온도 맞추고 어항물 증발하면 바닥이 소금때문에 끈적끈적~ 산호들은 저렴한게 몇만원 시작인데 관리못하면 바로 녹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