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 이 기동 장면은 잠깐이지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기동+작중 내내 강조되어 온 5세대 전투기의 위험성+저 기동을 보며 경악하는 주연들+위협적인 브금까지 압도적인 5세대 전투기의 성능과 그에 대적하는 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를 저 장면 하나로 보여주고, 더 나아가 그것을 해냄으로써 목숨을 걸고 불가능한 싸움을 이겨낸 매버릭과 루스터의 갈등의 해소와 ‘중요한 건 파일럿이다.‘ 라는 매버릭의 주장의 당위성을 마련해줌
1:02 매버릭의 수신호 "무전기가 다운됐다" => 무전 연결되면 바로 들키기 때문에 무전이 다운됐다고 신호 1:10 적기의 수신호(무전이 안되니 수신호로 전달) "방위각 330으로 따라와라" 그리고 다른 기체가 뒤로 이동하는 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거나 에스코트 하려고 한듯? 근데 격추당한 불쌍한 적기...
일단 무전도 안되고 본부쪽에서도 본인들 제외한 아군기가 발진했다는 소식 보고 못받았으니 의심 한걸로 보임 실제 공중전도 수십km 밖에서 날아오는 전투기가 아군기인지 적기인지 확인이 어려움 그래서 본부랑 계속 연락하면서 현재 작전지역에 배치된 아군이 있는지 확인해야됨 아마 저 파일럿들은 본부랑 계속 교신하면서 상황을 정리하던 중 공격받은 것 으로 보임
23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념해 재개봉 하게 되어 4DX 재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초반부와 중반부에만 만족했지만, 재개봉 덕분에 후반부 도그파이트 또한 매우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명장면 이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하게 움직이는 의자와 그 의자에서 일어나는 진동과 충격.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바람 효과와 플레어 효과들 또한 최고였습니다. 이전처럼 식음료를 전혀 먹지 않고 영화에만 집중했는데, 이 날은 이전과 달리 컵받침 부분을 더 강하게 잡고 관람했습니다. 매버릭 뒤에 루스터가 아닌 제가 앉아있는 것처럼 몰입하면서 재관람한 덕분에 다시 한 번 더 2022년도 최고의 영화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_탑건: 매버릭 제작진 여러분, 재개봉 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관람 회차 갱신: 4DX Screen 4번, 일반 2번, 돌비 1번
근데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 적군 조종사도 은근 캐릭터가 맘에 듦. 시꺼먼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 가려서 알 수 없는 무서움도 느껴지는데 그러면서도 매버릭과 루스터의 아군 연기에 잠깐 속은 것도 그렇고 싸울 때도 몸짓만으로 매버릭이 부리는 묘기를 보고 당황하거나 겁을 먹는 듯한(2:13 3:24 3:57 4:24) 사람다운 모습도 헬멧 밖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