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선수가 상대팀 역습상황에서 나타나면 안심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던 기억.. 기본기가 탄탄해서 잔실수가 없고 위기상황이면 잘 끊어주고.. 가장 든든했던 선수였죠. 말라서 약해보이지만 몸싸움에서 거의 밀린 적도 없고, 항상 풀경기 뛸만큼 체력도 좋았고, 큰 기복없이 늘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수비형 미드필더가 갖춰야할 모든 안정감을 갖춘 선수. 같이 뛴 선수들이 그걸 모를리가 없죠. 수비형 미드필더하면 2002년 세대인데도 '김정우 선수가 참 잘했는데...' 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잔잔한 성격과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모습에도 더 팬이 되네요.
김정우 진짜 역대급 미드필더중 하나인거같음. 선수들이 인정하는 선수느낌. 국대 미드필더들 이야기 들어보면 김정우랑 뛰어본 선수들은 김정우를 최고의 선수로 뽑는 경우가 많은거보면 같이 뛰는 선수들 편하게 해주는 미드필더인듯 포지션 변경해서 센터백 할때도 잘했었지만 지능이 높은 선수인듯
예전에 성남(일화시절)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어서 경기나 훈련을 많이 봤는데 정말 축구 머리가 좋은 선수였습니다. 4백 보호를 정말 잘하고 사람 막을때와 공간 막을때를 잘 판단해서 경기하던 선수였고요. 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지능적으로 수비를 하는데 그런 타입이었고요. 훈련장에서는 감탄 나올만한 공격성도 많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kikihaha5879 상위 호환정도가 아니라 급 자체가 다름. 정우영은 엄연히 스타일도 다름. 정우영은 오히려 김정우 같이 개처럼 뛰어주면서 커버쳐주는 동료 미드필더 없으면 걍 아무거도 아님. 공격작업을 잘하는 발밑 좋은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포백 빈공간 커버 잘쳐주는 스타일도 아님. 그냥 육각형 중미느낌이지.
10월드컵에서는 메시를 너무 신경쓰다가 오히려 다른 선수들한테 흔들린게 많았지 특히 디마리아… 개인기량 차이가 말도 안될정도로 차이났음 수비적인 부분때문에 차두리 대신 오범석 넣은걸텐데 오범석도 엄청 힘들어해서 욕 엄청 먹었었고 오히려 두골 정도는 막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특유의 나라잃은 표정과 빠른 포기를 했던 정성룡은 잘 넘어갔던… 무튼 개인적으로도 기성용 파트너로서 최고는 김정우였다고 생각함. 청대시절에는 중거리나 공격성도 많이 보였었는데 기성용이라는 확실한 파트너가 있으니까 그 당시 라스처럼 쓸고다니는 역할에 완전 충실하고 초반에는 카드도 엄청 모으고 다녔는데 나중에는 카드수집도 안할정도의 적당한 반칙으로 커트하는거 최고였음
기성용에 묻히고 시대를 일찍 타서 그렇지 요즘시대에 가장 완벽한 박투박 미드필더임 월드컵에서도 봤지만 수비적으로도 너무 좋은데 k리그 공포를 보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맞았나 싶을 선수 기성용이 공격하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걸 알기에 자기가 굳은 일은 다 맡아서 했었지...
2010때 김정우는 진짜 든든했음.. 키플레이어피파가 뽑은건 처음 알았는데 잘 뽑은거라 생각함.. 당시 양박쌍용이 이끄는 역할이었다면 왕성한 활동량으로 뒤를 받쳐주는 선수.. 이후에 한국영,박종우,정우영 등등 수비형미드들이 나왓지만 김정우선수 만큼에 수비형미드는 안나왔다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