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레"를 읽어드립니다 

우쿨렐레 유칼립투스 풍경 - "멜레를 읽어 드립니다"
알로하~~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훌라의 동작 너머에, 멜레-노래 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그것은 단순한 춤이 아니라, 삶이었습니다. 하와이의 바람, 파도, 그 뜨거운 태양과 서늘한 달빛이 모두 그 안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알았을 때, 훌라가 더 이상 춤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나였고, 여러분이었고, 우리의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멜레를 읽어드립니다”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멜레 속에서, 그 가사 속에서 숨 쉬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2014년부터 저는 "우쿨렐레 유칼립투스"라는 혼성 4인조 하와이안 밴드와 "유크와히네 훌라"라는 여성 4인조 밴드를 함께하며 하와이의 멜레를 탐구하고,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모아왔습니다.
하와이의 멜레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기억이었고, 시간 속에서 희미해지는 어떤 것들이었죠.
저는 그것들을 기록했습니다. 80여 곡의 멜레를 수집하고, 그 속에 담긴 기억들을 풀어내며, 그것이 춤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들을 마주했습니다.
사실, 이 노트를 혼자 간직하고 싶었어요. 그것은 나의 것이었고, 나만의 기억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하와이에서의 훌라 여행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그곳에서 느낀 모든 바람, 그 햇살, 그 소리들이 말했습니다.
나눠야 한다고. 이것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훌라 속에서, 멜레는 역사입니다. 그들의 역사, 그들의 사랑, 그들의 슬픔.
이제 여러분과 그 가사 하나하나를 풀어보려 합니다.
하와이의 삶, 하와이의 자연,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이제, 우리는 춤을 추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춤으로써 말할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느끼고, 그 기억을 간직할 것입니다.
“멜레를 읽어드립니다”, 이 코너는 여러분을 위한 시간입니다.
하와이의 노래와 춤 속에서, 그 잃어버린 것들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여러분의 훌라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기를 바라며, 마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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