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만화 컨텐츠 많이했으면 좋겠음 근본이 만화가 출신이어서 분석도 남들과 다르게 잘하시고 설명도 잘하심 일단 만화얘기할때 눈에 총기가 들어가있는게 역시 근본은 만화가시구나 느낌 남들 잘 안보던 만화 설명도 들어서 대충 어떤 내용일지 알아도 가고 어렸을때 추억도 살아나서 이런 만화 컨텐츠 많이 했으면 함 제발 ㅠㅠ 평소 주펄 조합은 노가리만까도 재밌는데 만화가 출신 두명이 같이 말하니까 시간가는줄 모르겟음
저는 만화는 아니고 글을 쓰는데 작가가 일 벌여놓고 수습을 잘한다 술술 잘 푼다 하는 게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아서 더 재미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창착은 수습의 연속인데 수습을 얼마나 그럴듯하고 편안하게 하느냐가 완성도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을 실제로 들으니까 기분 묘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유리가면은 스토리텔링에서 오는 재미도 재미지만, 심리, 감정묘사가 진짜 발군. 한 분야에 열정을 다 바쳐봤거나, 실연, 짝사랑 경험해본 사람은 다 이해하리라 생각해요 게다가 젊을 적부터 연재했음에도 인생과 미래, 사람관계에 대한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고, 매화와 온실화초, 별과 야경 등 상징물로 인물 간의 내면과 운명론적 관계를 표현하는데, 이런 작품 둘도 없어요 진짜
던전 밥은 잡학다식한 두 분이 보시면 엄청 공감하면서 잘 보실 것 같구 도로헤도로는 작가가 설정에 진심이어서 신선하고 재밌어요~ 강철은 처음부터 끝까지 "쨘 사실 이런 설정이 있었지!"하는 장면이 한번도 안나오고 쭉 처음 배경 그대로 완결이 되는데도 억지 없이 이걸 어떻게 해내지 싶은걸 다 해내는게 정말 신기하고 긴장감 넘쳐요. 탈락된 작품들 중에서 저 세개를 안보셨다고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ㅎㅎ
1:31:54 원피스 얘기할때 주작가님 얘기 들어보면 공감함... 난 그런게 재밌는데 침착맨은 그런게 재밌는게 아니라고 하는거 보면 역시 만화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재미나 이런게 각자 다르구나... 연출이나 설정이나 인간관계라던가 그런 디테일을 추구하는 사람고 있고... 그림이 세밀하면 그거 보는 재미가 있다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치는 사람도 있구나... 눈에 들어오는 정보량을 다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던가... 암튼 비슷하고 맘통해보이는 사람들끼리도 취향은 엄격하게 갈린다는 사실을 볼 수 있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