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과, 굴절, 반사로 생각해보시면 유리는 3가지가 모두 일어나지만 금속은 반사만 일어납니다. 따라서 금속은 주변의 사물 및 상황을 비추며 반사시키는것에 집중한다면 유리는 투과와 굴절에 집중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차이점을 주어야 하거든요. 유리에도 물론 빛이 투과하며 절반은 반사되어 눈에 들어와서 주변 사물을 절반 정도는 반사시키지만 금속과의 차이점을 보여주기위해 반사보다는 투과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그리는것이 좋습니다. 투과를 시키려면 당연히 유리 내부나 뒷쪽에 물체를 배치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저 역시 유리를 그릴때 뒷쪽에 물체를 넣지 않으면 실제 유리처럼 그려내기 어렵습니다. 투과는 유리 내부만 보여주어야 하고 거의굴절에만 의존해야 하거든요. 요약하자면 금속은 주변사물의 반사에 집중하시고 유리는 투과의 표현을 위해 내부나 뒷편에 다른 사물(될수있으면 불투명체)을 중첩시켜 투과되며 유리의 외곽쪽으로 갈수록 굴절되고 왜곡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유리 자체를 잘 그리려고 하지 마시고 투과되는것을 반드시 함께 사용해보세요. 유리의 채색이 별로라도 투과만 잘 시키면 유리같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유리컵 줄자 체리 동영상을 보시면 체리를 내부에 그려넣고 그 앞쪽의 유리에 반드시 하이라이트를 넣습니다. 내부의 투과된것이 무늬처럼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최소한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덩어리감이나 반사보다는 투과와 왜곡에 집중해 보세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혹시 처음에 옐로우 그레이 색상 어디 제품인지 알 수 있을까요 ㅠㅠ? 몽키 스페너 그리실 때 나온 쿨 그레이랑 같은 회사 제품인지 궁금합니다 ! 진짜 학원에서도 제대로 케어 받는 느낌도 아니고 실력도 안느는것 같고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올려주시는 영상보고 배워가는게 아주 많아요ㅠㅠㅠ 진짜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예 해당 그레이는 출시된 제품은 아닙니다. 자체적으로 조제한 그레이들 이에요. 기존제품중 쿨그레이는 신한의 그레이와 홀베인의 그레이오브그레이가 있습니다. 그레이를 직접만들려면 수채화 화이트와 수채화 뉴트럴틴트를 적당히 섞고 원하는 색상을 살짝 넣어주면 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이 다양하지 못해서 그냥 조제해서 사용하는것이 더 나을거에요. 앞으로 너무 완성하는영상들 뿐만아니라 기초에 관련된 것들도 많이 올릴 생각입니다.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답변이 늦었네요 실기는 아무리 케어를 잘 받는다고 해도 결국에는 본인의 노력이 함께해야 실기력이 좋아집니다. 기초디자인을 계속 한다면 관찰력부터 먼저 키워보세요. 사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평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구도와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도 기초적인 표현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드로잉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자세히 그려보시고 또한 여러 각도로 돌려가며 그려보세요. 스크랩을 추천합니다. 그림그리는 노트가 없으면 그리려 하지 않는데 아무 흰종이에나 그리고 그것을 나중에 스크랩용 노트에 붙여보세요. 장소와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시시때때로 관찰의 결과를 그려보는것이 하나의 노트에 예쁘게 그리는것 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네 덧칠을 한다면 그렇게 밑색이 올라오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어느정도 차이를 주고 그리면 덜올라오게 되지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IC-S3nD3Sr8.html 이 영상을 참고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리를 채색하고 2~30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비치는 대상을 채색하였습니다. 섞이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최소화할수 있는 방법은 시간차를 이용하는것 뿐인듯 합니다.
금속은 반사체고 주변의 사물을 반사시킵니다. 원기둥모양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면 가운데 부분은 그 금속을 바라보는 자신과 주변의 사물을 동시에 반사시키게 됩니다. 그것도 있는 그대로가 아닌 납작하게 압축된 형태로 반사시키겠지요. 원기둥의 위쪽은 천정을 반사시킨다고 생각하면 되고 아래쪽은 바닥면을 반사시킬 것입니다. 천정은 빛이 있어서 밝지만 빛의 주변은 어둡고 바닥면은 빛을 받아서 전체적으로 밝을수는 있지만 천정의 조명만큼 밝지는 않을거에요. 그래서 원기둥의 윗면에는 하이라이트가 있고 아랫면에는 없다고 가정하는거에요. 말씀하신 중간부분의 어두움은 빛을 어중간하게 받는 중간면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중간면에 있는 많은것들이 압축된 형태로 보이고 금속을 가장 가까이서 관찰하고 있는 관찰자와 그가 들고있는 카메라들(보통 검정색)이 반사될 확률이 높아서 어둡게 설정하고 그리는 것이에요. 금속과 유리는 항상 관찰하는 각도마다 달리 보이는 물체이기 때문에 본인만의 설정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저만의 설정으로 그리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이것이 옳다고 하는것은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원기둥은 측면이 각잡힌곳 없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럴경우에 명암은 경계없이 부드럽게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금속과 유리같은경우에도 언뜻보기에는 검정색같은 것들이 선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고화질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보면 경계면이 부드럽게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따라서 원기둥을 채색할 때 원기둥처럼 보이려면 당연히 선처럼 잡히는 경계가 없어야 합니다. 블랙과 채색한 색상과의 경계부분을 살짝 문질러 주시거나 두색을 섞어서 중간색을 채색해넣으면 어느정도 해결이 될거에요.
질감이 너무 여러개라서 한꺼번에 할수는 없고 채널의 재생목록중 [여러가지 객체표현] 탭이 있습니다. 그곳에 기본적인 질감들을 올려 놓았으니 필요한 부분만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질감은 오프라인 학생들도 항상 어려워하는 부분이라 조만간 질감특집영상을 다시 한번 제작할 예정입니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제작할게요. 감사합니다.
무언가 잘못되고있는 그림의 기원에는 언제나 부족한 기본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든 예체능은 올바른 자세라는것이 있을거에요. 미술도 다르지 않습니다. 본인에게 편한자세보다는 불편하더라도 자세부터 올바르게 익히고 그것에 익숙해지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붓질 하나가 변하면 그로인한 모든것이 변하니까요.
정말 도움 되는 영상이었어요 혹시 위 영상처럼 위에서 아래로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기법과는 달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기법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둠을 잡을 때 갈 수록 연하게 빼야해서 한 번 잡았다가 쓱 밀 때 자꾸 붓자국이 생겨서요ㅠㅠ 이런 건 저렇게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보다 그냥 중간톤 섞어서 풀어주는 방법밖에 없나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려면 종이를 90도로 돌려서 그리는것이 편리하겠지요. 그게 아니면 손을 위아래로 움직여야하는데 좌에서우보다 불안정하기때문에 구불거릴 확률이 큽니다. 혹시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oBuaZkdroH8.html 이 영상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쌤 그러면 예를 들어 쇠 질감을 낼 때에 밑색을 안 깔고 바로 그라데이션을 깔아도 되는 건가요? 저는 쇠 질감 낼때 틴트, 화이트 섞고 밝은 그레이를 만들어 초벌 한 후에 뉴트럴틴트로 어둠 잡고 조금 세게 잡고 싶으면 블랙을 사용한 후에 화이트를 사용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계속 그라데이션을 만든다고 만지다 보니 색이 엄청 두껍게 깔려버려요 ㅜㅜ 쌤처럼 그라데이션을 한번에 들어가는 연습을 하면 그라데이션 만든 붓질 한번만 깔끔하게 해도 질감이 나올것 같은데...! 밑색을 얇게 깔아도 그라데이션을 만들다 보면 항상 두껍게 되고 그림이 무거워져요 ㅜㅜ 쌤 영상 너무 잘 보고 가요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0ㅜ,,,!
네 큰 차이는 없을거에요. 저도 거의 모든 재료를 다 사용해 보았지만 재료는 각각의 장단점을 잘 알고 사용하는것이 중요하지 어느것 하나가 특별히 좋다고 할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필요에따라서 몇가지의 재료들을 섞어서 사용하는것입니다. 저도 튜브포스터가 사용하기에 좋은것은 알고 있지만 지도하는 입장에서 가격대비 성능비를 따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튜브포스터는 사실 그림에사용하는양보다는 파레트에 짜놓고 덜 써서 버려지는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라 반드시 필요한 초컬릿같은 몇몇 포스터를 제외하고는 수채화를 사용합니다. 그것도 신한보다 알파가 더 저렴해서 그걸 사용하는거에요. ㅎㅎ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일 뿐이니 자신의 주 재료를 바꾸지 마시고 재료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100% 이끌어 내어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을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