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볼 수 있죠? >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하고 있는 단편 호러물. 해당 편은 에피소드1 ‘희생하리라’임. (본 편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넷플릭스에서 ‘호러버스에 탑승하라’를 검색해보세요~) < 어울리지 않는 부유함 > 농사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귀족 모자를 쓰고 다니거나, 고베규(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고기. 마리당 1억5천만원)를 먹는 등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함. (감독의 의도는 ‘시골 사람이 감히 고베규를?’과 같은 비하적인 의도가 아님. 평범한 바베큐 파티에서 기념일에나 먹을 법한 고베규를 먹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심지어 일도 하지 않는지 모든 마을 주민들이 부부를 도우러 옴. (2:20 편의점 점주 또한 일을 도우러 왔음. 가장 왼쪽 여성) < 사망 보험 살인 > 한국에서 15년간 적발된 보험 살인 범죄 피해자 57명 중 배우자는 31명으로 54%에 해당됨. (일본의 경우도 55%) 일반적인 살인사건의 가해자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으나, 배우자 보험 살인의 경우 여성이 근소하게 많고, 대부분이 40대임. (범죄 목적 또한 여성은 금전적인 목적이 대부분) 영화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돈이 부족한 4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듯. < ‘엄여인’ 사건 > 29세 사이코패스 여성 엄인숙. 주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존속·연쇄 살인마. - 어머니: 실명/화상 - 오빠: 실명 - 남동생: 화상 - 첫 번째 남편: 실명/사망 - 딸: 사망 - 두 번째 남편: 실명/사망 - 아들: 사망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보이는 엄인숙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가족을 실명시키거나 살인 및 방화를 저지름. (사이코패스: 타인의 고통이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없음) 그렇다면 영화의 주인공인 아내 역시 사이코패스일까? 아내는 사이코패스라기보다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움. 쥐와 개를 죽이기 전 감정적으로 힘들어하기 때문. (6:33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장면 =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임. < 볼트 > 귀여움. 연기도 잘해서 아주 대견함. < 아내의 업적 > 0:45 금리 15%짜리 대출을 한도까지 3개나 받음. 그것 때문에 시골로 이사 온 것. 2:30 자기 집을 수리하는데, 본인은 일을 안 함. 마을 사람들이 일하는 동안 커피나 마시고 있음. 3:47 자신의 몸은 끔찍이 챙기는지 운동을 함. (조깅복부터 시작해서 여러 장비들까지 꽤 전문적으로 조깅을 하나 봄) 쥐와 볼트(개)를 죽였고, 남편, 심지어 딸까지 살해하려 했음. < 범죄 DNA > 여러 실험 및 가계도 조사를 통해 ‘강력 범죄자들은 유전적 소양을 일부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됨. (범죄 유전자는 계승된다는 것) 그렇다면 태어나자마자 범죄 유전자를 검사해 그것을 지닌 아이는 사회에서 격리시키면 되지 않을까? 안 됨. 윤리적으로 쉽게 허락될 일도 아닐뿐더러, 범죄 유전자를 지녔다고 해서 모두 범죄자가 되진 않기 때문. 범죄 유전자를 지녔다 할지라도,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다면 보통의 사람이 될 수 있음. 문제는 환경의 결핍이 있을 경우인데, 이 경우 유전적 취약성이 즉시 발현된다는 것.. (연쇄살인이나 존속 살인을 저지르는 강력 범죄자들은 대부분 환경이 결핍되어 있음) 영화에서도 하르트만 가족은 환경이 결핍된 상태임. (돈이 부족해 시골로 이사 옴) 엄마의 범죄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딸이 결국 아빠마저 살해하면서 영화는 끝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