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릴 적엔 연필도 참으로 귀했고, 새 연필도 심이나 나무의 재질이 좋지 않아 깎아 쓰기가 쉽지 않았다. 더구나 연필 깎는 칼이 없어 낫으로 연필을 깎아 써야 했으니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어느 봄날, 숙제를 하기 위해 연필을 깎는데 깎으면 부러지고 깎으면 부러지고... 어렵게 산 새 연필이 반토막이 나도록 계속 부러지니 엉엉 소리내어 울고 말았다. 요즘 우리 손주들은 연필도 볼펜도 수십 자루씩 꽂아 두고 쓴다. 다 써서 새로 사는 게 아니라 예쁘다고 새로 산다. 크레용도 크레파스도 수채화 물감도 어쩌면 그렇게 색깔도 다양하고 예쁜지... 탈북민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며칠밤 자고 났더니 지옥에서 천국으로 날아온 것 같다."고 우리 같은 늙은이들도 똑 같다. "며칠밤 자고 난 것 같은데 세상이 천국으로 변해 있었다."
예원씨 가족은 한국에서 원래 있었다면 상위 5% 이상의 가정이 되었을 것이고 앞으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가족간의 유대가 매우 훌륭하고 어머님이 보여주신 직업 윤리, 자녀들이 소유한 뛰어난 사회적 능력 등을 볼때 부러워 할만한 가정인 것 같습니다 예원씨 가족간의 애정과 신뢰, 개개인의 신실한 품성 등은 우리 사회의 물질적 풍요를 뛰어넘는 아주 귀중한 자산입니다.
평양 예은이를 보면서 채널을 보면서 북한 생활에 대한 많은 소식을 듣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나도 초등학교시절 공책 연필이 없어서 받아 쓰지 않고 그냥 즉시 다 외우고 했던 추억이 생각나고 중학교 때 크레파스를 아끼려고 색깔을 얇게 살짝 살짝 칠 하다가 성의 없이 그린다고 매를 맞던 축억도 생각납니다 과거 추억을 일깨워 주어서 감사합니다
16절지와 A4는 다른 사이즈의 종이 입니다. 지금도 16절지는 16절지가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노트, 작은 스케치북 사이즈도 A4가 아니라 16절 입니다. A4는 복사지 용도 외에는 16절지 보다 사용되는 곳이 적습니다. 크기가 비슷해서 16절 스케치북 살때 'A4 크기 스케치북' 이라 해도 알아서 듣는 것 뿐 입니다.
16절지와 A4는 다른 사이즈의 종이 입니다. 지금도 16절지는 16절지가 맞습니다. A4도 전지를 몇번 잘랐는가의 표시예요. A전지를 반으로, 또 반으로, 또 반으로, 또 반으로.. 4번 자른걸 A4라 하고, 규격이 더 큰 B전지를 4번 자르면, B4가 되는거구요. 16절지는, 똑같이 4번 자른거지만 A전지나 B전지와는 다른 '국전지'를 자른거라 A4, B4 와는 규격도 다르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16절지가 명칭이 A4로 바뀐 건 아니고 16절지는 16절지, A4는 A4 입니다. 다만 요즘은 컴퓨터가 많이 보급 되면서 대부분 프린트 규격에 맞춘 사이즈가 일반화 되면서 16절지를 잘 사용하지 않고 A4가 대세가 된 겁니다. 일반 대중들은 거의 A4만 쓰기 때문에 비슷해 보여 A4라 하지만 시대 관계없이 여러 종류의 규격을 다루는 미술, 인쇄등 전문 분야에서는 명확히 구분되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인 소규모 문방구 아니고 좀더 전문적인 대형 문구점에 가면, 구분해서 판매 합니다.
우리 학교 다닐때도 16절지, 8절지라고 불렀어요~ 북한에도 그렇게 부른다는게 신기하네요. 어느샌가 컴퓨터를 쓰고 프린터가 보급되면서 부터 A4, A3 용지라고 부르게 된겁니다. 새 교과서 받으면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달력으로 접어서 표지를 만들기도 했는데 한 민족은 한 민족이네요. ㅎㅎ
16절지 용지는 따로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4용지와는 다른 종류(크기)의 용지를 지칭합니다. 종이공장에서 생산하는 종이사이즈는 많이 크며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A4용지는 국전지라고 하는 크기의 종이를 8등분한 것을 가리키는데 국전지를 8등분했다고해서 국8절지 라고도 부릅니다. 16절지는 보통46전지라고 하는 원판종이를 16등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항상 애청하고 구독 중인 열열한 팬입니다.. 두 분의 진솔하고 담백한 대화를 응원합니다. 다만 어머님을 출연시키신 것은 너무나 환영하고 기대하던 일인데 어머님의 의견이나 말씀보다는 예원씨의 말씀이 너무나 큰 주제가 되고 어머님의 말씀은 예원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보조 출연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음부터는 예원씨는 질문이나 문제를 제기하시는 입장이 되시고 그 문제에 대한 어머님의 북한이나 대한민국에서의 경험과 의견을 피력하는 중요한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서툴지만 작은 소망을 적어 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예원씨 유튜브늘 볼수록 저의 소시적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크래용 도화지,일본식 발음 컨( 깐)닝구 북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5_60년 에는 우리도 그렇게 사용했읍니다, 지금은 친구라 하지만 예전에는 동무 또한 친한,친밀한(어깨동무)그랬네요,동무는우리 고유의 말이라 생각합니다, 박정희때 북에서 사용하니까 친구로 사용토록 했읍니다(간첩등활동하는 자들을 구분 하려고)
한국도 80년대까지는 16절지 8절지 4절지가 있었습니다. 품질 별로 안 좋은 재생지로 만든 갱지부터 새하얀 전지(1절지)를 1/4, 1/8, 1/16로 잘라 나누면 4.8.16절지가 되는거죠. 한국도 그렇게 썼었구요. 컴퓨터로 문서작성하는게 보급이 되면서 90년대초부터 A4 A3 B1 B2 이런 서양식 문서규격이 보편화되게 되었습니다. 프린터로 인쇄를 해야 하니 거기에 맞는 규격이 표준이 된거죠.
16절지라는 거 남한도 옛날에 사용했어요. A4용지도 결국은 16절지인 거예요. 1970년대부터인가 한국에서 세계적인 표준 규격을 정해서 사용하기 시작하니까 A0 전지 크기로부터 시작해서 반으로 자른 A1이 2절지, 그걸 반으로 자른 A2가 4절지, 그 걸 반으로 자른 A3가 8절지, 그 절반인 A4가 16절지인 거죠. 결국 전지가 얼마나 큰 종이냐 차이인 거죠. 옛날엔 전지가 A0전지보다 조금 작았어요. 옛날 16절지는 지금 크기로 하면 B5하고 거의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