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경기 수 싸움이 말이 안되네요. 막판에 하이템플러 진균으로 끊기, 감시군주 숫자 파악하고 얼리기, 토스 대공 없다는거 판단하고 마지막 무군 뽑아서 전진, 없는 가스로 공중 잡을 수 있는 마지막 한 수 다크아콘 만들기 다크아콘 안 죽으려고 셔틀로 태워서 사용, 마엘스톰 의식하고 무리군주 산개 진짜 눈 호강 경기 인 듯 이번판은
8:45 리버가 나오자마자 스캐럽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고 위화감을 느낀분도 계실텐데요 이 모드에서 스타1 프로토스가 보유한 리버들 중 어느 하나라도 스캐럽을 한개 이상 보유했다면 다른 모든 리버들이 스캐럽이 없는 상태에서도 스캐럽을 무한으로 발사할 수 있는 버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드에서는 스캐럽을 보유한 리버를 어딘가에 1기라도 보유했다면 스캐럽을 모두 소모한 리버도 스캐럽 생산속도보다 빨리 원래 공격속도대로 공격할 수 있으며, 만약 나쁜 마음을 먹고 악용해서 일부러 스캐럽 자동생산을 해제하고 스캐럽 하나만 아껴놓으면 미네랄 소모없이 계속 스캐럽을 쏠 수도 있습니다. 8:45 장면에서는 리버가 스캐럽 하나를 생산하기도 전에 3발이나 발사했네요.
와 스1의 정석적인 경기 내용의 승리고 기본화된 조합을 잘해서 마지막까지 몰고가 승리하긴 했는데 스2유저의 판단력에 감탄. 사실 울트라 나오기 직전에 너무 크게 밀려서 그게 결국 패인이라 생각하는데 그 불리한 상황을 여기까지 몰고온 판단과 운영이 굿. 멀티할 곳이 많은 맵이라면 역전도 할수 있었다 생각
이야.. 진짜 찐 명경기 양쪽다 수싸움 빌드변경 타이밍 싸움 등등 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울트라 뜨면 드라군이나 아칸 비율높여주고.. 언제나 봐도 프로토스의 핵심은 결국 드라군 이놈입니다. 아무리 덩치크고 dps도 좀 딸리고 여로모로 그럭저럭이지만 이만한 만능유닛이 없거든요. 결국 드라군 비율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프로토스의 핵심같습니다. 마법유닛이 아무리 잘나봐야 결국 드라군 없으면 나물없는 비빔밥이죠. 결국 갈 수록 얼마나 잘피하고 잘 때리느냐 싸움으로 가는 것 같군요. 대부분의 스2 주력병력이 질드라를 개쳐바르기 때문에;;; 마법유닛에 대한 반응속도와 교전능력이 핵심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초중반 저그가 흔들면 어땟을까 싶긴한데 무감타살이 스1프에 꿀리냐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공중유닛 천적인 아비터 마엘 스톰이 있어서 힘들지 않을까 싶다가도 무군 사거리가 기니까 오히려 스1프가 힘들지 싶기도하고 ㅋㅋㅋ 흥미진진한 매치업이었습니다. 마지막 산개컨도 지렸지만 그걸 또 리버를 먼저드랍해서 어쩔 수 없이 무군을 뭉치게 만들고 거기다 마엘하는 센스는 양쪽다 미쳤다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양쪽다 치열한 명경기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에 공짜히드라는 절대 공짜아님. 인구 2씩이나 쳐먹어서 숫자가 중요한 저그한테 그세끼를 많이유지하는걸 강요당해서 병력 인구수 다 괜히 걔까지 뽑는거에 소모당해서 저그 공격 병력의 규모가 줄어들게 만드는데다가, 걔까지 뽑아서 컨트롤하고 계속 점막넓히고 애벌레생성하고 등등을 계속 써먹어야되고 관리해야되는 그런거때문에 저그입장에서 차라리 없는게 훨씬 편하고 훨씬나음, 스1처럼 그냥 공중유닛으로 되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