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기계를 사용할만 합니다. 땅이 넓고 사막화가 진행되거나, 도심처럼 개발되지 않은곳이 많죠. 한국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저런 기계가 한국에 있다면 그 용도는 진짜 있으나 마나 하는 수준일 것입니다. 사용할만한 장소는 수목장이나 산 정도인데, 산에다 사용하면 높은확률로 산사태를 발생시키고, 수목장에 사용시에 이동에 사용된 흙도 채워야 해서 금전적 손실이 매우 커집니다. 미국처럼 땅이 넓은것도 아니다 보니, 미국처럼 도시화 개발이 안된곳도 거의 없습니다. 미국이 기계를 잘 쓰는 이유는 사용할 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똑같은 기계가 있다면 말 그대로 애물단지죠. 비싸게 들여왔는데, 쓸수있는 곳이 없으니 말입니다.
조경을 전공한 학생입니다. 이 기계가 달린 굴삭기를 조종 해봤습니다. 요즘에는 한국에도 큰 조경회사들이 생기며 이 기계를 사용하는곳들이 있습니다. 주로 굴삭기에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뿌리를 절단하면 안좋은것아니냐" 라고 하실수있는데 t/r(나뭇잎/뿌리)공식에 맞게 뿌리를 절단하면 잔뿌리들이 활발하게 자라나 오히려 더 빠르게 적응하게 됩니다. 또한 "자갈이 많은 땅에는 못하겠다" 하실수있는데 맞는 말입니다. 자갈로 인해 날이 상하게 된다면 뿌리를 절단하지못하기 때문이죠.
한 5년쯤 전에 사용해 본 적 있는데 이게 조건을 몇가지 충족해야 가성비가 나옵니다. 일단 작업량이 얼마 되지 않으면 일반작업보다 공사비가 더 나옵니다. 일반작업시보다 3배 이상의 효율이 나오긴 하는데 공사비도 3배 정도 하는지라 작업할 양이 충분해야 하고, 최소 3일 이상 작업할 양은 되어야 가성비가 나옵니다.제주도 같이 돌이 많은 지형은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본 업체는 개조된 지게차를 이용했는데 큰 나무는 작업이 불가능하고 산지가 많은 대한민국 특성상 지형도 상당히 가립니다. 그리고 나무를 심어보니 사람이 작업한 것에 비해 나무 손상도가 좀 있는지 활착율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성실한 답변에 손에 갑니다. 나무가 아프고 그보다 놀랄 것 같아요 가위를 댄 사람을 볼 때마다 민들레 자지러진다는 글 방학생활에서 보신 분 있나요? .오늘 싹 난 옥수수 삶으면서 '식물도 뭔가 아나?' 그 옥수수들 전혀 삶아 먹을 계획이 안 되는 싱황이 되었는데 그들이 .. '나 여기 살아 있다.' 옥수수씨마다 수염처럼 cm 싹 일제히 다 내밀었ㅆ어요.그래서 삶아줌. 미국 문화의 단면, 맨해튼 살 때 센트럴파크에서 나무를 돌보는 정원사들 거의 매일 감탄하며 봤어요. 어느 날, 나무 타고 놀았던 시절이 있는 사람으로서 눈이 동그래짐.빙벽 오를 때 신는 아이젠~신발 신고 나무 몸통을 평지에서처럼 저벅저벅 밟았고, 올라가 전지작업?? '아,나무의 내면을 모르는구나.' 슈마허가 서구인들은 생물의 내면, 그 살아있음 모른다고...... 했어요.환경문제도 그런 면 때문 심화이고 그 무지가 큰 것을 좋아하게 됐나? 아무튼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생각나서...... .
저건 산지가 아닌 평지에 그리고 토양에 크고 작은 바윗돌이 없는 지역에서나 활용가능한 장비이죠... 우리나라 대부분의 수목지대와 나무가 자라는 지역은 평지가 아닌 산악 지대이거나 평탄한 야지이더라도 20~30Cm만 파더라도 30~50Cm이상되는 돌덩이 중바위들 엄청나옵니다... 저거 있다 한들 답없고 결국 작은 포크레인에 인력을 동원해 삽과 괭이로 파야하죠...
내가 군생활 할때 철야행군날 대대탄약고 안에 나무가 있는데 그게 너무 커서 탄약고 근무지에서 시야를 가린다고 소대인원 두명씩 착출해서 야전삽, 일반삽, 빠루, 곡괭이 다 들고가서 작업했던 기억이 나네… 그날 오침도 못하고 철야행군 하는데 졸다가 논에 빠졌다ㅡㅡ ㅅㅂ 그게 벌써 11년 전이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