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봐도 진짜 대박이다 영화관에서 3번을 봤는데 시간이 지나서 까먹은건지 저 시곗바늘 소리가 지구의 하루라니.. 그냥 배경 효과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인터스텔라는 여러모로 대박이다 산이 아니라 파도인걸 깨달았을때 영화관에서도 사람들의 탄식이 들렸음ㅜ 이부분 정말 몰입감 장난 아니었음
산인 줄 알았던 것이 서서히 멀어지는 것을 보고 파도임을 눈치챔 -> 파도는 파동이니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마루와 마루 사이에 있다는 것을 깨달음, 즉 뒤에서는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는 뜻 -> 섬뜩함을 느끼고 착륙선 뒤쪽을 바라봄 -> 구름보다 높은 파도가 불과 수백 미터 앞에서 접근 중임 -> 한시가 급한 상황으로 전환됨. 인원을 모두 모아 죽기전에 탈출해야 되기 때문. 그런데 브랜드 박사가 아직 이 파도를 눈치채지 못해 명령에 불복종함. 결국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도일 박사가 희생하는 사태가 벌어짐.
개인적으로 정말 명장면중 하나 째깍째깍 들려오는 시곗바늘 소리에서 들려오는 촉박함은 중력으로 인해 엿가락처럼 늘어진 시간으로 인해 1분 1초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까울 마음을 산맥이 아닌 파도라는걸 깨달음과 동시에 들리는 오르간소리는 등장인물들이 느낀 절망감,경이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음.
이 영화를 열한 살 때 보고 아니, 파도가 아직 멀리 있는데 왜 시간이 없다느니 주저앉아있나 했는데, 지금보니까 작은 파도는 이미 지나가서 멀어지는 중이고, 뒤에서 큰 파도가 오고 있다는 반전이었음. 다시 보니까 개소름돋는다. 파도인 줄 몰랐으니까 뒤는 생각안했겠지. 깨닫고 뒤를 봤을 때는 이미 너무 가깝고 큰거지 얼마나 두려울까 시각적인 공포가 대박이다
밀러 행성이 가장 공포였어요. 스포없이 멍때리며 보다가 산이 아니라 파도라는 말에 그때부터 심장박동 미친듯하고. 파도가 가까워 올 때 내가 잠식당할 것 같은 무서움을 느꼈었네요. 이런 게 바로 경외감이구나. 지금도 인생 무료하고 힘들 때 이 영상보고 정신차리고 갑니다ㅎㅎㅎㅎㅎ
벌써 9년전이네. 2014년 중학교 2학년 때 영화관에서 시청 했을 때 인터스텔라의 웅장함, 전율, 경이로움은 진짜 잊지 못 한다 ㅋㅋㅋ당시에 천문학에 관심 많았어서 무조건 보러갔었지 ㅋㅋ 인터스텔라 시청 후 여운이 몇 년간 유지되었다가 어느샌가 그 여운이 잊히고 난 후에 오랜만에 명장면 짤짤이를 보니 그 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확 올라오며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애초에 자식들 다 놔두고 맘 좋지 않게 떠나서 진짜 미지의 장소인 우주로 나가서 웜홀 타고 내가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마당에 저런 행성 도착해서 공포와 환멸감이 느껴지는 파도를 만났을 때 그 기분이… 영화관에서 처음 봤을때 정말 온갖 감정을 다 느꼈는데 죽지도 못하고 살수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진퇴양난 느낌
영화관에서 처음 봤을 때 숨막혀서 가슴에 뭐 누른듯이 답답하고 초조하던 감각이 안 잊혀짐.. 공포스러워서 울고싶기도 한데 압도돼서 그마저도 안나오는 느낌 이 행성이 제일 무서웠고 아직도 인터스텔라 생각하면 밀러 행성만 뚜렷하게 생각남ㅜ 아마 이거 본 뒤로 바다에 빠지는 꿈 종종 꾸게 된 듯.. 근데도 다시 이 장면 볼지 말지 선택하라면 100% 볼듯🫣 한스짐머 센세 진심 존경합니다
@@user-ze8so6kp6x 까딱했다간 파일럿들 전체가 전멸 할수도 있었는데ㅋ 니 논리는 마치 1. 친구가 운전하는 K5를 같이 타고 과속 하다 사고가남 2. 차가 심각하게 파손되어 동승했던 친구는 사망하고 본인도 사망할뻔 함 3. 차를 견고하게 만들지 못한 기아자동차를 원망함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드는 사고방식이다ㄷㄷ; 그런 뚝베기 달고 여태까지 어떻게 인생 산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민이면 내가 인정을 하겠다만....
인터스텔라 영화를 넷플로 처음 접했고 처음 봤던 그 전율이 안잊혀져 세번 정도 더 보고 극장에서 재개봉 하면 바로 달려가야지 했음 세번 봤는데 어제 극장에서 아이맥스로 보니 핸드폰화면과 차원이 아예 달라서.. 보는내내 소름돋고 세시간 넘는 러닝타임 지루하지도 않고 눈이 바빳음 다 담아내느라 특히 이 장면 쿠퍼가 거대한 파도 보면서 노래나오는 그 장면 온몸에 소름 쫙 돋음 브금도 한 몫하고 ㅠㅠ너무 인생영화다.. (꼭 아이맥스로 한번 보는거 추천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