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단한 해설입니다. 라인의 황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자연'의 유도 동기와 '에르다', '신들의 황혼'의 동기가 같은 멜로디에서 나온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무릎을 쳤습니다. 그 전에는 에르다와 신들의 황혼 동기는 뭔가 애매하고 귀에 쏙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어제 설명을 듣고 나니 과연 그렇구나 싶습니다. 메모 하나 없이 중간 중간 대사와 멜로디를 척척 흘려놓으시는 공력은 정말 대단하신 경지다 싶습니다. 효과 음악을 삽입해 주신 것도 좋았고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칼의 동기의 의미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번 들었던 곡이지만 해설을 듣고 나니 다시 보이는 게 많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도 정말 기대됩니다.
다른 곳에서 돈 주고도 들을 수 없는 역사적인 명강의입니다! 예전에 정명훈님 & 서울시향의 콘서트버젼으로 라인의 황금 전곡을 들었었는데, 이 강의를 통해서 그간 풀리지 않았던 무언가가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이 반지 시리즈 강의는 일구쌤님 채널의 진정한 아카이브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9teacher 일구쌤님 같은 훌륭한 음악인께서 진행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설 중간 중간에 음악을 삽입해 주셔서, “아 이 음악이 그거였구나”라는 감탄사를 연뱔하면서 들었습니다. 덕분에 어제 오후 러인의 황금 한글대본을 앞에 두고 라인의 황금 전곡을 감상했는데, 이 강의 덕분에 음악이 쭉쭉- 흡수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40여년 이상 들었어도.. 반지는 제게 너무나 어려웠는데 이제 실마리를 잡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일구쌤님 채널에 감사드립니다!
국립오페라단에서 3년 후 즈음에 반지 4부작 모두 선보이려고 계획 중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그동안 풍월당 오페라 총서와 유정우 박사님 설명 교차검증(?)하면서 꼼꼼하게 예습하면 될 거 같습니다. 😊😊 이번 반지 4부작 음반 추천은 굉장히 독특하시네요. 보통 전집 위주로 추천하는 걸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인지 전집 내에서도 개별적으로 완성도 높은 음반이 있는 경우를 추려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물론 전집으로 치면 솔티, 카라얀, 카를 뵘, 하이팅크, 바렌보임, 틸레만, 그리고 래틀, 이 정도면 명연으로 꼽을만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