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바둑인입니다 바둑을 어느정도 둘줄알면 많이나오는 정석이나 모양도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어떤생각으로 그자리에 두었는지, 상대의 수에 어떤이유로 그렇게 응수했는지 한수한수 의미가 있기때문에 바둑한판을 복기하는게 단순히 둔자리를 외웠다기보다는 흐름을 떠올리면서 한편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ㅎㅎ 윤기님채널에 바둑이 종종나오니까 너무반갑네요😊
역시 이런 댓글 하나는 나올 줄 알았음. 그냥 바둑 모르는 사람이면 의미없는 돌 놓는디고 생각하겠지만 한수한수 의미를 두고 두는 게 바둑임. 저 선수들 바둑 모르는 사람이 둔 거 복기하라고 하면 10수도 못 외울 수 있음. 왜냐하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수를 일반인은 두기 때문임. 의미없는 수는 외우기 어려움
무작정 암기가 아닌 스토리 텔링이 있다면 외우기 쉬워지죠 바둑 선수들도 시합중에 엄청나게 많은 수읽기로 스토리 텔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기할때 그 수를 모두 기억할수 있게되죠 근데 생각 없이 막 두는 수는 그런 스토리가 없이 둔 수이기 때문에 기억하기 어려울거 같네요 ㅎㅎ
몇몇분이 말씀하신 대로 바둑은 흐름이 있기 때문에 왕초보가 아닌 프로들의 시합이 복기하기 좋은게 사실이죠 근데 그렇게 어느정도 정해진 흐름이 존재함에도 2천년 넘는 역사동안 단 한번도 똑같은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는게 진정한 바둑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윤기형님이 뇌지컬 종목도 다뤄주니까 더 재미있네요 ㅎㅎ
음 바둑은 수학적으로 하나하나 암기하듯이 외운다기 보다는 산길을 올라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산 올라가다보면 길이 있잖아요? 막다른 길도 나오고 여러가지 길이 있는데 최대한 좋은 길로 가는거죠 바둑이라는 산은 매번 다른 산이지만 산을 매일 같이 몇번 씩 탄 사람이랑 처음 탄 사람이랑은 올라가는게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아무리 노력해도 5분 만에 끝난 오목판도 못 외울 것 같은데 기사님들은 세상에 ... 😱 챌린지할 의욕이 안 납니다 ㅠ 생각 안 하고 두는 바둑이 더 복기하기 어렵다는 게 이해가 갈 듯도 해요. 제대로 이해하는 게 아니겠지만... 김채영 오유진 기사님 두 분 모두 흰 돌과 검은 돌을 지배하시며 계속 멋진 기량 뽐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둑 두다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심판이 판정을 하게 되는데 그 시간동안 바둑판을 검은 박스로 덮어 놓습니다. 못 보게요.. 그런데 그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대국자들 머리 속에는 너무나도 생생하게 바둑판 모양이 들어 있어서 시뮬레이션을 엄청 돌리고 있거든요... ㅋㅋ 이번 영상에서는 3군데 복기가 틀린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규정된 시간동안 바둑을 두었다면 100% 맞췄을꺼에요.. 콘텐츠를 위해서 바둑을 너무 빨리 두다 보니까 착각을 할 수도 있었겠죠..
초반 정석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고, 이후에 실제 대국은 한수 한수 고민하면서 집중하여 고민하니 외울 수 있는거죠. 브레인 일반인분들 보니 좌표로 외우신 것 같은데, 날일자 입구자 한칸 뛰기 등 모양으로 외우는 것도 더 쉽구요. 그래도 저 짧은 시간에 외운것도 역시 대단하네요.
지나가던 바둑인입니다 요즘 복기는 골락시 아니면 카타고라는 인공지능으로 공부합니다 복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머리속에 참고도를 그리고 많은 수들을 머리속에 그리다 보면 그 수를 이해하기 때문에 복기가 어렵지 않은겁니다 오히려 생각하지 않고 두면 머리속에 그린 참고도가 없으니깐 복기가 어려운겁니다
바둑 복기는 암기개념이 아니에요 ㅋㅋ 그냥 바둑 좀 오래 둔 사람이면 저절로 되는거라 말로 설명이 참 애매하네;; 군대 있을때 바둑 동아리 만들어서 운영했었는데 처음 배우러 온 사람들 앞에서 바둑 복기 해주면 엄청 신기해하더라구요 ㅋㅋ "저걸 어떻게 다 외워? 머리 엄청 좋다" 이러면서;; 저 아이큐도 엄청 낮고 공부도 엄청 못하는데 막 엘리트 취급 받고 ㅋㅋㅋㅋ 롤로 예를 들어보면 롤을 진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게임 끝나고 리플을 돌려보시잖아요? 이맘때쯤 내가 어디서 뭘했고 우리 정글은 어디서 뭐했고 언제쯤 우리편 탑이 솔킬을 따였고 언제 첫 한타가 일어났고 이런것들 굳이 암기하지 않아도 대충 아시잖아요? 그런거랑 비슷한겁니다. ㅋㅋㅋㅋ
미안하지만... 바둑 고단자들한텐 별로 어려운거 아니에요 그들이 암기력이 뛰어나서? 그렇지 않습니다. 바둑을 아예 모르는 일반인에겐 33정석의 10수가량이 의미없는 위치들의 일련의 연속된 수를 암기해야하는 문제이지만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에겐 저쪽은 그냥 "삼상정석 중 기본정석" 이렇게 하고 끝나면 10수가 그냥 건너 뛰어지는겁니다. 모든 모양에서 모든 경우의수가 그렇습니다. 만약에 바둑기사가 암기력이 특별히 뛰어나다 생각되면 그들에게 전화번호부를 외워보게 하세요. 못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