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커피공부를 하면서 참 많은 유튜버들의 영상들을 보아왔지만, 새 영상이 떳을 때 가장 반가운 영상은 당연코 오마이커피입니다. 구독자 많은 어느 유튜버보다도 실전적으로 많은 도움과 구매의욕이 생기게 영상을 만드십니다^^ 자주 올리시라 독촉하고 싶지만, 생업도 계시고, 들이시는 품이 너무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근래는 그저 올리시기만 해주셔도 감사한 마음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상도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요즘 겨울철 로스팅 관련해서 질문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ㅡ 스트롱홀드 모델 사용 중이구요 저장한 프로파일로 에스프레소 원두를 볶다보면 지금같은 겨울철에는 투입온도를 높이고 실내온도 역시 온풍기로 높혔음에도 평소보다 조금 덜볶이거나 아예 영업을 못할만큼 덜익어 영업을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ㅡ 그러다가 어제 커피 학원에서 배운 내용이 떠올라서 로스터 호퍼 투입구에 넣은 생두를 바로 투입하지 않고 10초 정도 교반 하면서 생두를 조금 데운 다음 로스팅을 진행하니 전보다는 저장된 프로파일에 근접하게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프로파일상으로는) ㅡ 사장님께서는 겨울철에 로스팅하실 때 저처럼 바로 투입하지 않고 조금 지연시켰다가 투입하시는지 사장님의 다른 대처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이 늦었네요. 일단 투입 지연 같은 방식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매번 같은 방식으로 투입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투입 온도를 오히려 더 낮추고 화력+공기흐름을 약간 더 올려서 로스팅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투입 온도가 높다는 말은 그만큼 내가 원하는 포인트 까지 진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열량(로스팅 중간에 화력 등등으로 주는 총 열량)이 적게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커피가 언더가 났다는 의미는 두가지로 해석 가능합니다 1. 전체적인 열량 부족(로스팅 시간은 정상) 2. 초반에 너무 과한 화력혹은 열량 1번 같은 경우는 말씀 드린데로 투입 온도를 낮추고 화력도 더주고 필요하다면 공기 흐름도 더 줍니다. 2번 같은 경우는 투입은 그대로 두고 시작 화력을 더 낮춥니다. 전체적으로 딱딱한 중남이 워시드가 메인이면 1번 내추럴이나 에티오피아 처럼 무른 생두는 2번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먹어보고 어떤 이유로 언더가 났는지 확인하셔야 대응이 가능합니다.